망치로 신-학하기 (‘말씀’이 말이 되게 하기 위하여)

망치로 신-학하기 (‘말씀’이 말이 되게 하기 위하여)

$20.10
Description
오늘, 이 땅에서 참된 신학하기
― 한국 그리스도교와 교회현실에 대한 진단과 처방 ―
이 책은 한국 그리스도교와 교회의 현실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위해 이 땅에서 어떻게 신학을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관심하는 전문학술서이다. 물론 신학방법론을 다룬 연구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서구사상과 문화를 토대로 한 이론들을 소개하는 데에 집중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주체적 성찰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서의 신학이 여전히 우리의 삶과는 거리를 지닐 수밖에 없는 주술에 머무르게 되었던 것도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저 뜻도 없이 ‘말씀’이라는 이름으로 군림해온 신학을 포함한 종교언어를 참으로 말이 되게 하기 위하여 ‘말씀’을 덧씌우고 있는 주술성의 우상을 깨부술 것을 역설한다. ‘망치로 신-학하기’란 바로 이를 일컫는데 깨부수고서 어찌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자는 제안을 포함하는 것도 물론이다.
저자

정재현

연세대학교철학과문학사
미국EmoryUniversity신과대학원MTS,문리대학원종교학부Ph.D.
이화여자대학교강사,성공회대학교교수역임
현재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교수/철학적신학

주요저서:『언어철학연구』(공저,1995)
『티끌만도못한주제에:‘사람됨’을향한신학적인간학』(1999)
『기독교의즐거움』(공저,2002)
『신학은인간학이다:철학읽기와신학하기』(2003)
『자유가너희를진리하게하리라』(2006)
주요역서:디오게네스알렌,『신학을이해하기위한철학』(1996)
오웬토마스,『요점조직신학』(공역,1999)

목차

들어가면서

제1부신-학하기위한틀을매/만지고

제1장신학의형성:‘신’과‘학’이만나기까지
제2장신학의전개
1.‘학’이만나는‘신’:‘참’을향한물음과대답의틀에서
2.‘학’에서그려지는‘신’:‘참’의여러꼴들로서
3.‘참’으로서의신에대한그림들:시대의흐름을따라서
제3장신-학하기를위한틀:모순에서역설로

제2부서구신학방법론을되/씹으며

제1장폴틸리히의‘조직신학’에대한분석과비판
1.신학의조직화로서상호관계방법의바탕
2.상호관계방법에대한논리적분석:“있음과앎의대등적상호성”
3.상호관계방법에대한해석학적비판:“있음과앎의상호성이지니는폐쇄성”
4.우리자리에서의제안:“있음과앎의폐쇄성으로부터삶의개방성으로”
제2장고든카우프만의‘구성신학’에대한분석과비판
1.‘구성신학’의바탕과뜻
2.신학의구성을위한전환:있음에서앎을거쳐삶으로
3.‘삶의신학’으로서의구성신학에대한방법론적분석
4.구성신학에대한해석학적비판과제언
제3장샐리맥페이그의‘은유신학’에대한분석과비판
1.왜은유인가?
2.‘삶의말’로서의은유와성서해석
3.모델의형성과역할
4.우상파괴를통한인간해방
5.우리자리에서되새기며

제3부우리자리에서신-학하려면

제1장우리에게맞갖은신-학하기를위해:이땅의서구신학을보며
1.물음을통해분석의틀을만들고
2.‘왜’가드러내는이땅신학의허상들을살펴보며
3.그렇다면?:다름들이더불어사는자유를향하여
제2장우리가신-학하는자세:함석헌의생명사상에서더듬으며
1.생명,죽음으로부터의자유인가?
2.생명의생리로서의역설
3.생명의역설이향하는자유
4.역설적자유가요구하는신학적과제:자기부정과종교개혁
제3장우리의신-학하기:그얼과꼴,그리고길
1.신-학하기의얼:주술성과파시즘을넘어서는탈종교화
2.신-학하기의꼴:종교의대답에서탈종교적물음으로
3.신-학하기의길:죽음으로부터삶으로

그냥나오면서:신-학하기의길없는길

출판사 서평

이책은한국에서신학한다는것이어떤의미를지녀야하며이를위해서는무엇을해야하는가를고민하는학술연구서이다.그야말로이땅에서말이되는신학하기를위하여어떠한길을더듬고다듬어야할것인가를묻고답하고자하는것이다.이러한문제를덮어둘수없는것은서구이천년을사상과문화의배경으로하고이땅으로건너온그리스도교와신학이금과옥조인양때와곳의다름을넘어서전수되고복사되니우리는그저우리의생각과느낌을긁어내버려야할것처럼우리의종교성을그들의것으로채색하고포장해왔기때문이다.또기껏해야지금의우리에게서는꽤거리가먼전통사상이나문화와건너온그리스도교를거칠게묶어내는것으로써주체화를도모하는데에머물렀기때문이다.
이에따라새로운대안을모색한다는구실로무수한이론들을등장시켜견주는현란한학술서의모양은거절하고오히려우리의숨결이베어나는삶의일상으로신학하기의자리를새삼스레되돌릴것을주장한다.따라서이책은한국의정신문화에맞갖은종교성을갈고다듬기위하여서구신학의방법론들을참고하되우리의전통적정서에서비롯된무반성적관념들이일으키는문제들을진지하게성찰하자는제안을하고있다.굳이덧붙인다면,이러한의도가한국신학방법론의형성과발전에구체적이고현실적으로이바지하고자하는뜻을지닌다는데에서출간의의를찾을수있을것이다.

제1부에서는그리스도교의학문적작업인신학이형성되는과정과전개되는실상을그배경인서구사상과문화의구도에서구조적이며역사적으로,그야말로씨줄과날줄의얽힘으로개괄한다.그리고이러한구도안에서신과인간및그관계에대한이해를뼈대로하는신학을구성하는방식에관해살피고자한다.이를통해서역사로부터배우지못한무리들에게는역사가반복된다는원리를교훈삼아지금여기를살아가는우리의미래를위한과제를전망할기본적인틀을엮고자한다.이를위해서구사상에서의신학에대한동양문화적비판과대안제시의가능성을함축적으로더듬을것이다.
제2부에서는제1부에서마련된분석과구성의기본적인틀을사용하여구체적으로현대서구신학에서논의되는신학방법론에관해비판적으로분석하고구성적으로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선택할수있는것들이적지않으나20세기후반의논의들중에서‘말씀’이말이되게하는일련의시도들에대해진화적계보를그릴수있으리라는판단으로나름대로의흐름을꿰고자할것이다.이를통해서서구신학계에서의최근흐름도우리자리에서의문제의식을공유할뿐아니라서로주고받을수있는소중한통찰의지혜를담고있음을확인할수있으리라기대한다.
마지막으로,제3부에서는앞의두부분이각각이모저모로토대가되고연관이되지만명실공히우리자리에서신학한다는것에관한본격적인고민을토로하는마당으로삼고자한다.여기서는구체적으로신학하기의자세와방법을위하여앞서논의된틀을기본으로하고그안에담길얼및그러한얼을구체적으로드러낼꼴,그리고그얼과꼴을얽히어낼현실적인길에관해더듬으면서다듬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