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만든 한국 현대사 (서울대 학생운동 70년 제1권 시대사)

학생들이 만든 한국 현대사 (서울대 학생운동 70년 제1권 시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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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민주화의 고비에서 4·19의 외침으로 일어선
민주주의의 촉진자
“젊은 학도 봉화를 들었으니 사랑하는 겨레여 4·19의 웨침을 길이 새기라”

한국 민주화의 전형을 만들어낸 4·19혁명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했다. 학생이 앞장서고 시민이 합류해 민의에 반하는 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진전시킨 ‘민주화의 전형’은 이를 재현하고자 애쓴 학생과 시민에게 마르지 않는 샘이 되어 현재까지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학생운동의 시대’로 불리는 1960년부터 1990년 중반까지 전국 각지의 학생들은 민주화운동을 치열하게 전개했다. 4·19혁명, 한일협정 반대운동, 유신반대운동, 부마항쟁, 서울의 봄,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 역사의 고비마다 학생들은 떨쳐 일어났고, 그들이 뿌린 땀과 피를 밟으며 한국의 민주주의는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렇듯 학생운동이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크나큰 역할을 담당했음에도 그 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서술한 책은 없었다. 2016년 6월항쟁을 앞두고 기획되어 장장 4년의 시간을 들여 출간되는 이 책은 서울대 학생운동에 중점을 두면서 전체 학생운동과의 상호작용을 중시해 특정 대학의 안과 밖을 넘나드는 70년간의 스토리로 ‘학생들이 만든 한국 현대사’가 될 수 있도록 힘썼다.
저자

유용태

서울대학교사범대학역사교육과교수로,전공분야는동아시아근현대사이다.한국중국근현대사학회회장을지냈다.주요저서로『중국역사연구법』(역주,2019),『혁명과민주주의』(공저,2018),『21세기동아시아와역사문제:사색과대화를위한강의』(공편,2018),『동아시아사를보는눈』(2017),『직업대표제:근대중국의민주유산』(중문판,2017),『동아시아의농지개혁과토지혁명』(편저,2014)등이있다.서울대민교협의장으로일하면서학생운동사편찬을기획하고주관했다.

목차

서장학생운동을보는시각과방법
1.학생운동이란
2.세계사의맥락에서본한국학생운동
3.서술방향과책의구성

제1장태동:초창기
1.서울대의개교와‘국대안파동’
2.초창기의학생사회
3.학생운동의태동

제2장분출:1960년대
1.4·19혁명
2.학생활동의활성화
3.학생운동의분출
4.5·16군사정변과서울대
5.1960년대의학생사회
6.한일협정에반대하다
7.장기집권음모에맞서다

제3장대결:1970년대

1.학원을지키기위해일어서다
2.학생활동을억압하다
3.유신체제의구축과민청학련사건
4.노동자의곁으로달려가다
5.관악캠퍼스시대의개막
6.꽁꽁얼어붙은관악캠퍼스
7.지구전을준비하다
8.긴급조치9호에온몸으로맞서다
9.사상적인금기에도전하다

제4장혁명:1980년대
1.서울의봄
2.다시얼어붙은대학가
3.졸업정원제세대의등장
4.되살아난학생운동
5.재개된학생시위
6.‘학원자율화조치’와학생회재건
7.혁명을꿈꾸다
8.노동운동의현장에뛰어들다
9.1987년6월항쟁
10.학생회의시대가열리다
11.6월항쟁이후의학생운동

제5장대안:1990년대
1.서울대에‘신세대’가나타나다
2.전투적학생운동의종언
3.학생정치조직의등장
4.변화를모색한학생회
5.대안으로떠오른부문계열운동

제6장갈등과균형:21세기
1.21세기의서울대와서울대생
2.새로운균형을찾아가는학생회
3.과거의흔적을간직한교육투쟁
4.정치적·사회적이슈에어떻게대응했나?
5.민주화의길

참고문헌
색인

출판사 서평

“학생들은단순히학원자율화,대학개혁,학생들의권익보장차원을넘어서서애초부터민족통일,정치적민주화,사회개혁을분명한목표로삼았다.그래서서울대의학생운동사역시청년문화운동사와대학개혁운동사를포함하고있기는하나,한국정치사와사회운동사의가장중요한사건들과언제나맞닿아있다.……학생운동이없었다면1990년대이후지금까지한국의정치,사회,학문,문화예술,노동,과학,의료각영역에서새로운자극과실험,그리고혁신과도전적문제제기를해온인물이양성되었을지의심스럽다.”_김동춘교수의추천사중에서

해방직후부터촛불항쟁까지
대학의안과밖을넘나들며
70년의긴호흡으로정리한학생운동사

“개교70주년이되도록현대사의고비마다큰희생과함께중대한역할을담당한자기학교의학생운동조차정리하지못했다는부끄러움에이작업을시작했다”

학생운동은이승만독재를무너뜨린4·19혁명,박정희유신독재를무너뜨린부마항쟁,전두환신군부의독재에저항하고결국이를무너뜨린5·18민주화운동과6월항쟁이웅변하듯정치민주화의견인차역할을했다.그후문민정부가시작되며학생운동의성격도변화했다.‘민주화운동’을넘어‘운동의민주화’로진화한것이다.
저자들은해방직후서울대개교를놓고벌어진국대안반대운동에서출발해국정농단으로촉발된촛불항쟁까지70년이상의학생운동을10년단위로나누어각시기를상징하는‘태동’,‘분출’,‘대결’,‘혁명’,‘대안’,‘갈등과균형’이라는키워드를장제목삼아학생운동전체를아우른통사를완성해냈다.
정치민주화와대학민주화에초점을맞춰,시대별추이와분야별활동을역사연구의원칙인실사구시에근거해생생히재현해낸이책이학생운동을보는시각과방법을정리하면다음과같다.

학생운동을보는시각과방법

첫째,학생운동이정치운동이라는전통적인학생운동관에서벗어나더넓고입체적인시각에서학생운동의중첩된변화를추적했다.
둘째,‘학생운동의시대’가막을내린1990년중반이후학생운동의변화를쇠퇴내지소멸의과정이아니라새로운학생운동이만들어지는과정이라는시각을견지하며,학생운동의지속과변화를드러냈다.
셋째,학생운동의생태계에주목해학생의각종자치활동과동아리활동,정치의식과가정형편등의일상생활을재현하고,이것이정치적학생운동에미친영향을드러냈다.
넷째,여학생의발언권과활동범위가확대되는모습을다양한영역에걸쳐드러냄으로써여학생의자발적이고주체적인활동상을적극담아냈다.
다섯째,근현대한국사의맥락을고려하되일국사의좁은시각에서벗어나세계학생운동사의조류와도관련지어학생운동의전개과정을조명했다.

이책은2016년개교70주년과6월항쟁30주년을앞두고기획된공동연구의결과물로서,온라인으로발행된나머지세권의책(제2권사회문화사,제3권증언집,제4권자료집)과함께학생운동의전체상을입체적으로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