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란 무엇인가 (성, 몸, 권력을 둘러싼 사회학적 물음)

젠더란 무엇인가 (성, 몸, 권력을 둘러싼 사회학적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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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와 당신의 젠더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
지금 한국 사회에는 해결되지 않은 젠더 이슈가 넘쳐난다. 성범죄, 고용과 노동, 출산과 육아, 온라인에서 횡행하는 여성 비하 문제는 여성이라면 한 번쯤 두려움을 갖고 고민하는 문제이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한 가지 결론은 젠더에 불평등한 권력이 내포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권력 배분은 젠더 시스템의 본질적이고 불가피한 양상이다.
이를 간파한 급진 페미니스트 엘런 윌리스는 “남성이 여성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여자를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적나라하게 지적했다. 그렇다고 남성이 불평등 체계의 수혜자인 것만은 아니다. “차 바깥의 페미니스트들이 보기에 차 안의 남성들은 모든 권력을 쥐었다고 생각하지만 남성들은 사실 타인의 지시를 받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젠더는 다른 불평등 시스템과 긴밀하게 연결된 채 일상과 사회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젠더에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빈 라일 교수는 시종일관 독자들에게 자신의 위치에서 ‘젠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그리고 그 답을 독자 스스로 찾아보도록 유도한다. 학문이든, 개념이든 어떠한 것을 이해하기 위한 첫 단계는 자신에게 자꾸 되물으며 그 답을 찾아가려는 자세일 것이다. 그렇기에 누가 어떤 상황에서 약자로 만들어지는지를 끊임없이 파고들며 묻는 것, 이것이야말로 ?젠더란 무엇인가?가 의도하는 진짜 결론일 것이다.
저자

로빈라일

미국인디애나주에있는하노버대학의사회학과부교수로재직하면서젠더사회학을비롯한여러사회학과목을가르치고있다.미시시피주잭슨에있는밀샙스대학에서사회학및영문학학사를받았으며,여성학과정도이수했다.이후인디애나대학에서사회학박사를취득했다.현재미국사회학회회원이며≪사회학교육(TeachingSociology)≫의편집위원이다.켄터키북부의소도시에서성장했으며,지금은오하이오강아래작은소도시에서살고있다.트위터(@RobynRyle)와?젠더란무엇인가?의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questioninggender?ref=hl),그리고블로그(www.you-think-too-much.com)를운영하고있다.

목차

1장_젠더와마주하기
:젠더란무엇이며,왜관심을가져야하는가?
물고기와헤엄치기:젠더를알아보는법배우기
성또는젠더:차이점은무엇인가?
젠더의신화:남자는여자보다키가크다
생물학에대한논쟁과강력한사회구성주의
본질주의와구성주의
왜젠더를공부하는가?

2장_사회학과젠더이해하기
:젠더의사회학에서‘사회학’은무엇인가?
젠더를이해하기위해이론이왜필요한가?
페미니즘이론과그것이젠더에대한사회학적사고에끼친영향
젠더에관한사회학이론
성역할
상호작용주의이론
제도적또는구조적방법론들
교차적페미니즘이론
모든이론합치기:통합적이론들
맺음말

3장_사회학과젠더이해하기
:젠더의사회학에서‘사회학’은무엇인가?
간략한몸의역사
미의신화
알약과전동공구:남성과몸이미지
젠더와건강:위험한남성성과슈퍼맨
여자아이처럼던지기

4장_젠더의정치학과권력
:누가권력을쥘것인지를결정하는데젠더는어떻게개입하는가?
짚고넘어가기
나쁜권력,좋은권력
강압적권력
젠더의권리인가,인간의권리인가?
제도화된권력:국가와젠더
요약

출판사 서평

무엇이정상이고무엇이비정상인가?
젠더의렌즈로클로즈업된일상과사회
우리에게젠더는어떻게인식되고있을까?대다수의사람들은젠더가무엇인지묻는질문의첫번째대답으로아마생물학적인성(sex)과사회적인젠더(gender)를비교할것이다.그러나이는완벽한대답이아니다.성에대한관념도사회적으로만들어진것이기때문이다.가슴이있는남자가있는가하면수염이나는여자가있으며,난소와고환을모두가지고태어난사람도있다.이들을단순히남자또는여자로분류할수있을까.이처럼남녀이분법의여러기준들은절대적이지않으며,그에관한생각은사회적으로길들여져있다.우리는‘정상’에대한믿음을다시돌아볼필요가있다.
이제렌즈를갈아끼우고세상을다시바라보자.이전과는다르게보일것이다.많은사람들이‘다이어트’라는명목하에한번쯤경미하게나마겪는거식증,자신을실제보다뚱뚱하다고여기는신체이미지왜곡증후군(BIDS),지나치게외모에집착하는신체변형장애(BDD),아시아계여성들에게서두드러지는쌍꺼풀수술,에스트로겐치료약을찾는폐경기여성등의다양한사례에서젠더와의연결고리를찾아볼수있다.성범죄와성매매뿐아니라국가기구의성격이나여성의공직진출까지관통하는주제도젠더이다.2008년민주당경선에서버락오바마에대한인종차별적공격은언론에서신중하게다뤄진반면,힐러리클린턴에대한여성비하적공격은언론의주목조차받지못했다.언론에서세라페일린과낸시펠로시가단골로받았던질문도엄마와정치인의역할을병행할수있겠냐는것이었다.또한생계가어려운여성가구주가정이인신매매와같은극단적결과로이어지기도하는‘빈곤의여성화’,생명과직결되는군사언어에온갖섹스용어가난무하는현상도젠더의렌즈를통하지않으면정확히응시하기어려운문제들이다.물론남성도몸과권력으로부터소외될수있다는점,페미니즘이론의역사에드리운서구중심주의의그림자도놓쳐서는안될부분이다.

지금까지알던세상은반쪽짜리에불과하다
이책은우리가어떻게젠더를분류하고확신해왔는지,그러한관념이어떻게여성과남성모두의몸을옥죄었는지,젠더가어떤식으로우리의일상적ㆍ제도적권력의지형을왜곡했는지살핀다.이와함께소개된페미니즘이론의역사는성,몸,권력을멀리서도통찰할수있도록지혜를제공한다.그럼에도‘젠더란무엇인가’라는질문에는끝내명확한대답을주지않는다.그대신,우리가살면서한번쯤가졌을법한의문과가정들에대해질문해보도록부추긴다.이책이제공하는풍부한배경지식과다양한각도에서보여주는사례들은그러한질문의기반이되어준다.
지은이로빈라일은수년간젠더사회학을강의해온사회학교수로서,처음여성학에입문하는이들이어떤지점에서막히고망설이는지정확히알고있다.그녀는이렇듯자신의경험과직관을바탕으로우리의젠더탐구를노련하게이끈다.학생들과부대끼는가운데그들의생생한일상경험을수집해서우리에게들려주는것도생동감을더한다.이책을덮고나면자신의몸과권력에대해꼬리를무는호기심을갖게될것이며,일상과사회를향한우리시야의절반은가려있었음을깨닫게될것이다.독자들은이런과정을통해‘젠더란무엇인가’에대한자신만의답을찾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