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위안부 기지촌의 숨겨진 진실 (미군위안부 기지촌여성의 최초의 증언록)

미군 위안부 기지촌의 숨겨진 진실 (미군위안부 기지촌여성의 최초의 증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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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기 한 미군 위안부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우리 사회에 바친 증언록이 있다. 국가폭력의 실상을 알리고 미군 위안부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져 일본군 위안부와 함께 우리 사회가 진심으로 이들에게 사과하고 포옹하도록 이끄는 제물로 제대로 쓰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절절하다.
_ 추천사 중에서

국가폭력의 희생양, 기지촌여성의 육성을 통해 듣는 우리 역사의 어두운 내면

한반도에서 군위안부의 역사는 ‘일본군 위안부’가 유일하지 않다. 또한 해방 직후 그 존재가 사라지지 않고 한국군과 유엔군이 운영한 ‘위안소’,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의 ‘기지촌 정화사업’을 통해 위안부는 계속 있어 왔다. 소위 ‘양공주’, ‘양색시’로 불리던 미군기지 주변 성매매여성들은 한국 정부와 미군의 계획적인 관리와 통제를 받으며 군위안부제도의 희생양으로 살아온 피해자이다.
이 책은 미군 위안부로 살아왔던 한 여성이 군위안부의 피해자로서, 기지촌정화사업의 목격자로서 자신이 당했던 피해를 직접 증언하여 엮은 책이다. 증언자와 엮은이는 증언자가 처음 인신매매되어서 간 곳인 ‘파주 용주골 기지촌’부터 마지막 기지촌인 ‘동두천 보산리 기지촌’까지 증언자가 거쳐왔던 전국의 기지촌들을 함께 여행하면서 증언자가 겪은 기지촌여성으로서의 삶과 고통에 대한 기억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했다.
그녀는 미군 기지촌의 성매매가 한미 양국 정부에 의해 직접 관리되었다는 사실을 자신의 목소리로 밝히며 그들에게 책임을 묻고자 한다. 아직까지 한미동맹이 굳건하게 지속되고 있고 여전히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미군 기지촌여성들의 기억을 잃어버리지 않고 지금까지도 그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미군 위안부 기지촌여성들의 피해를 정당하게 인정받고 조금이라도 보상받기 위해 증언자의 용기 있는 고백으로 그 첫 걸음을 내디뎠다.
저자

김정자

나는기지촌여성이다.서울에서태어나열여섯살에기지촌으로인신매매되었고평생을기지촌에서벗어나지못했다.기지촌에서만들어진이름으로지금껏살아왔지만,증언만큼은부모가내게주었던이름으로하고싶었다.이일을통해나는비로소내이름을찾을수있었다.나는김정자다.나는나자신을위해서,내동료들을위해서,그리고나와같은고통을겪고있을이름모를어떤이들을위해서기지촌여성운동을하는새움터의활동가다.작은힘이지만,이런나의노력이다른기지촌언니들에게조금이나마도움이되기를바란다.

목차

추천사/증언록소개

첫번째이야기_들어가며
“내가앞장서서나갈게”
두번째이야기_어린시절
“우리엄마왜때려!”
세번째이야기_엄마를만나러가는길
“아버지가나를빼앗을려그래서”
네번째이야기_인신매매
“한마디로우린노예였어”
다섯번째이야기_용주골,광탄기지촌
“이골방에갇혀서맞고”
여섯번째이야기_문산기지촌
“하늘을지붕으로삼고”
일곱번째이야기_두번째용주골기지촌과대춧벌
“세코날먹고동맥을끊고는”
여덟번째이야기_동두천홍콩빌리지기지촌
“엄마죽고나서아들도그자리에가서”
아홉번째이야기_미군위안부에대한한미양국정부의체계적관리
열번째이야기_평택안정리기지촌
“내몸뚱아리갖고내맘대로도못하는세상”
열한번째이야기_대구왜관기지촌
“쪼끔좋아했으니까여까지따라왔지”
열두번째이야기_부산하야리아부대기지촌
“여기언니들은다얼루갔을까?”
열세번째이야기_삼각지기지촌
“미군접대하라구사인을해주는거야”
열네번째이야기_두번째동두천기지촌
“여기서죽어나간사람이몇인지몰라”
열다섯번째이야기_두번째평택기지촌
“변소칸도쫓아오더라니까”
열여섯번째이야기_의정부뺏벌기지촌
“너는나의분신이야”
열일곱번째이야기_군산기지촌
“젊은포주들이돌아가면서정문보초를섰어”
열여덟번째이야기_동두천과새움터
“우리언니들목숨은목숨도아니냐!”
열아홉번째이야기_유언
“정부에서나를끌어가지않게해다오”
스무번째이야기_에필로그
“나는누구든지한번은좀보여주고싶었어”

부록_국가폭력으로서군위안부제도의역사
해제_또하나의역사:미군위안부

출판사 서평

[출간의의]

미군위안부·기지촌여성의첫번째증언록,
‘알린다’는행위는세상을바꾸는정치적행위,즉‘변혁’이될것이다

이책은미군기지촌여성의첫번째증언록이며,한국에도‘군대위안부’가존재하고있음을육성으로밝히는최초의책이다.지금까지기지촌이나기지촌여성문제를다루기위해여러시도들이있었지만기지촌여성이직접나서서자신의경험과고통을증언한것은처음이다.또한미군기지주변의성매매여성이미군위안부로서의도적으로통제,관리받으며성매매를할수밖에없었던피해자임을일반국민들에게알리는의미도있다.이책을시작으로앞으로다른증언자들의용기있는증언이속속나올것이며,이러한증언을토대로한미양국정부의책임을묻는활동도시작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