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의 진화

방송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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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 세계적으로 방송 영역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격랑의 파고를 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방송을 둘러싼 변화의 원인과 이로 인한 결과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방송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들을 하나씩 검토했다.
기존의 방송 영역을 특징짓는 틀과 규칙이 미디어 이용자와 미디어 조직의 전략적 선택으로 어떤 변화를 겪으며 다시금 미디어 이용행위와 사업자들의 시장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되는가를 과정적으로 포착하고자 했다.
저자

최홍규

저자최홍규
고려대학교미디어학과언론학박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선임연구원을거쳐현재한국교육방송공사(EBS)연구위원으로재직중이다.주로커뮤니케이션과미디어로인한인간,사회변동에관심을두고있다.저서로<소셜빅데이터마이닝을활용한미디어분석방법>(2017),<콘텐츠큐레이션>(2015)등다수가있다.

목차

1장미디어테크놀로지의발전과수용자의진화
2장방송콘텐츠의진화
3장방송편성의진화
4장이용성과측정의진화
5장방송수익모델의진화
6장방송의흐름과이용자의가로지름

출판사 서평

새로운기술새로운미디어새로운시장새로운기회
방송은이변화에어떻게적응할것인가

사람들에게필요한건콘텐츠지방송국이아니다

방송의역사는언제나위기와함께였고,언제나변화의한복판이었다고말해도틀린말은아니다.하지만최근10여년동안,새로운테크놀로지와맞물려일어난미디어환경의변화는방송의정의자체를흔들만큼강렬하고충격적인수준으로,말그대로급변하고있다.그변화의중심에는디지털혁명과ICT혁명을바탕으로인터넷과소셜미디어가열어놓은새로운플랫폼의등장이자리잡고있다.
변화를마음껏즐기고있는쪽은이용자들이다.그들은방송사가제공하는대로받아보던‘시청자’에서원하는시간에원하는장소에서원하는콘텐츠를찾아즐기는‘이용자’로진화했다.그들은취향에맞는콘텐츠를추천하고공유하고목록을만들어지인과함께즐기기도하고직접창작자가되어자신만의방송을만들기도한다.
전통적의미의방송은그리고방송제도와조직은변화된환경과이용자행태에적응하기위해여러방안을모색하고있다.이책에서저자들은이러한미디어생태계의변화가주요방송구성요소들에미치는영향을하나씩검토하며,미디어생태계의급변에적응하기위한방송의변화들을심층적으로분석하려는시도를하고있다.

테크놀로지와이용자,공급자의‘공진화’

방송을둘러싼미디어환경변화에기폭제가된것은단연새로운테크놀로지의등장이었다.디지털기술과ICT혁명의확산은미디어콘텐츠에대한접근방식을근본적으로바꿨다.이변화의중심에있는것은,단연수용자의진화이다.방송콘텐츠의수용자들은TV수상기앞에앉아있는수동적시청자에서테크놀로지의변동이낳은인터랙티브환경을통해활발하게작용하는‘이용자’로진화해왔다.
방송콘텐츠가방송국으로부터송출되는전파의실시간수신에기초한아날로그적,선형적,동시적존재에서,네트워크상의데이터로전환되는것은,방송시청자들의수용방식또한다시보기,몰아보기등비선형적(non-linear)시청양식의발달을불러왔다.방송역시이러한변화에적응하기위해최적화된검색과공유가쉬운레이아웃등끊임없이이용자의주목도를높이고편의를증진시키기위한노력을경주했다.
또한이동중시청과스마트폰의작은화면에서시청등,개인이동통신의확산에의해변모된시청환경에맞춘방송의콘텐츠와편성의변화역시계속되고있다.테크놀로지의변화가시청방식을변화시키고,그에대응해방송의콘텐츠와편성역시진화해온것이다.
또한방송공급자들은,새로운미디어환경에서시장위치를유지하기위한노력의일환으로,콘텐츠의제작과전달에새로운기술을도입하는것에도적극적으로나서고있다.HD에서UHD로,한걸음더나아가3D방송까지방송송출기술도급격하게발전하고있고제작현장에서도드론촬영이나VR영상편집등첨단기술이심심치않게사용되고있다.

미디어생태계의변화와시장행위자로서방송
“미디어조직”으로서방송의전략적선택들

이책에서저자들은방송을둘러싼변화의원인과이로인한결과를심층적으로이해하기위해주요방송구성요소들을하나씩검토했다.
특히일반적으로잘포착하기어려운방송사등미디어조직의움직임또한주목한다.미디어이용의능동성과적극성에대응한미디어조직의움직임을살핌으로써현재방송영역이어떤방향으로,어떻게변모하는가를파악할수있을뿐만아니라기술이사회적으로활용되는맥락에대한함의도얻을수있다.특히이를통해방송영역의기존틀과규칙이(전통적의미의TV시청자를포함한)미디어이용자와미디어조직의전략적선택으로어떤변화를겪으며,그것이다시금미디어이용행위와사업자들의시장행위에영향을미치는구조를어떻게변모시키는지를포착하고자했다.
오늘날방송환경변화의가장큰부분은기존방송외부영역의기술적혁신이전통적인방송에접목되면서나타난현상들이다.방송의개념으로혹은산업적영역으로포섭할수있는가에대해논쟁이끊이지않는방송공급자들의여러신규서비스들은물론이고,지상파방송이나위성및케이블TV등전통적인방송영역에서도이러한접목사례는이미적지않다.
그러나혁신적미디어테크놀로지가지닌많은가능성들은또한방송현장과다양한이해의충돌을불러오는요인이기도하다.그때문에전통적인방송서비스사업자들은한편으로는이처럼스스로새로운양상의주체가되면서도,다른한편으로는새로운플랫폼,새로운단말기,새로운스크린의이용이가져올실시간시청에대한‘잠식’을우려한다.지금까지TV라는문화적양식이고수해온방송의흐름,그리고여기서형성되는시청자흐름이허물어뜨릴수있기때문이다.
이러한양상들을저자들은미디어이용행태의측정과관련한제4장과방송영역의재원을다룬제5장을통해심층적으로고찰하고있다.일례로,이미많은사람들이인터넷을통해방송콘텐츠를이용하고있다.이러한비선형적(non-linear)시청양식의확장에의해방송콘텐츠의이용양상은기존의간결하고단선적인실시간시청에서복합적이고융합적방향으로진화했으며,이는실시간시청의감소로가시화되고있다.이때문에TV시청행위를측정하는기존의가구시청률이이용자들의방송콘텐츠이용양상을충분히대변하고있는지의문이제기되었고,이에따라새로운플랫폼에따른다양한이용을단순노출부터참여적이용까지,구체적으로측정하고계량화하려는다양한방식이실험되고그효용성이시험받고있다.나아가이러한새로운측정방식이어떻게다양한이해관계자들의수익창출에유용한정보가될수있는지에대해서도여러논의가진행되고있다.

“방송의급변하는생태계에적응하며진화중”.

그러나이미방송은송신자가일방적인힘으로좌우하는미디어가아니다.방송에참여하는개인들이군집화되고있고이러한군집의효과는ICT기술을위시한초연결방송플랫폼으로극대화되고있다.동시에이용자들역시진화를거듭하고있다.
저자들이서문에서인용한“사람들에게필요한것은금융서비스일뿐,은행이아니다(Bankingisnecessary,banksarenot)”라는구절처럼,이제‘방송’이라는미디어는,‘방송국’이라는공간적중심에기초를둔형태로부터콘텐츠와그에연관된다양한서비스가중심이되는네트워크의형태로진화하고있다.몇몇방송사가중심이되는기존의시장틀로부터,수용자와다수의콘텐츠공급자들이복합적으로상호작용하는환경으로,방송영역을둘러싼미디어생태계의급변은이미진행중이다.그속에서앞으로방송영역이어떤방식으로적응해나아가야할것인가에대한의견은분분하다.
이책은이처럼현재진행중인미디어환경의빠른변화에대해,그앞날을예측하고,방송영역이이변화에어떤방식으로적응하고‘진화’해나아가야할것인가에대해,다양한측면에서유용한고찰을제공해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