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만주 (양장본 Hardcover)

글로컬 만주 (양장본 Hardcover)

$38.15
Description
협력과 갈등,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땅
국제적으로 동북 혹은 만주로 불리는 이 지역은, 최근 미래를 준비하는 각국의 각종 프로젝트에 의해 다시 관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만주는 16~17세기 이래 특히 20세기 이후, 지경학적·지정학적·전략적 요충지이자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각축지로서 긴장감이 감도는 태풍의 눈이었다. 한반도,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대척적인 국가 목표가 집중된 이곳은, 그러기에 협력이 갈등으로 변해 극한의 모순으로 번질 수 있는 변동의 핵이기도 하다.
만주학회의 창립 멤버로서 이 학회가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전문 학회로 성장하는 데 큰 공헌을 한 저자는 1920, 1930년대에 개최된 IPR(Institute of Pacific Relations) 3~4회 회의와 국제연맹에서의 만주 논의를 방대한 자료로 분석해, 당시 만주가 초래한 국제 질서의 변동을 고찰한다. 이뿐 아니라 국제연맹이 지역학의 발전을 이끌어낸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연구를 비롯해 최근 만주와 관련된 각종 프로젝트, 즉 중국의 동북공정과 동북진흥 전략,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일본의 환동해권 운동, 북한의 육로·항만구역 일체화 프로젝트,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 등을 통시적으로 분석한다.
저자

박선영

현재세종대학교국제학부교수로,동아시아의근현대사회사·외교사등을연구하고있다.난징대학교역사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으며,일본도쿄대학교동양문화연구소와미국하버드옌칭연구소에서연구했다.외교부재외동포재단이사,국사편찬위원회동아시아교과서검정위원을역임했으며,문화체육부장관표창(2017),우수학술논문상(2016),한국을이끄는혁신리더(인문사회학부문,2010),대한민국국민감동대상(교육인대상,2010),우수학술도서(『중일문제의진상』,2009)등을수상했다.
『중국의변경연구』(2014),『중국랴오둥·산동반도국제전유적과동북아평화』(2014),『만주란무엇이었는가』(2013),『중일문제의진상』(2009)등의저·역서와「적과의소통과불통」(2018),「국제적평화조성을위한궤적」(2018),「아시아·태평양학의형성과발전」(2016),「주권회복을위한중국민간의노력」(2016),「창과방패의딜레마」(2014)등의논문이있다.

목차

추천사:서기동래의지정학_한석정
책을펴내며

1장|만주문제의연원과국제학술의장IPR
1.왜만주인가?
2.아시아ㆍ태평양학과IPR
3.IPR연구와만주문제

2장|IPR형성과활동
1.민간외교시대와상호이해의확대
2.IPR회의조직과의의
3.IPR의만주관련간행물

3장|만주문제와1929년IPR회의
1.IPR회의와중ㆍ일의준비
2.역사와사실사이의만주논쟁
3.만주문제해결방안

4장|만주사변과1931년IPR회의
1.제4회IPR회의의제
2.만주사변과국제연맹의효용성
3.만주논쟁의효과와의의

5장|국제연맹리튼조사단보고서와각국의반응
1.국제연맹과만주사변
2.리튼조사단파견과활동내용
3.국제연맹조사단보고서에대한각국의밤향

6장|만주의과거와현재
1.IPR과국제연맹만주관의비교
2.학문과정치의경계
3.만주의위상

부록
참고문헌
영문차례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국제학술의장IPR과국제연맹리튼조사단이논의한만주를
오늘의시선으로재해석한다

이책은한마디로,만주의위상과관련된글로컬차원의논구라할수있다.박교수는만주의정치적·경제적·지정학적·전략적가치를정당하게부각하고있다.이책은만주가지속적으로동아시아의협력과갈등요소가될수있음을,언제든세계와동아시아의평화를위협할수있는곳임을보여주어,글로컬차원의관심을경주하도록이끈다._동아대학교총장한석정

아시아·태평양지역에관한IPR과국제연맹의논의자료를통해20세기만주의글로벌지정학을세밀하게탐구한연구서로오늘날에도시사하는바가적지않다._서울대학교사회학과교수박명규

17세기청조의발흥과중국정복,19세기후반러시아의동진,20세기전반러·일간쟁패와조선병합,일본의만주점령과뒤이은중일전쟁,일본판동서양‘최후의전쟁’인태평양전쟁,냉전시대에강국이된러시아의참전등동아시아와세계의판을뒤엎는폭풍은만주에서발원했다.
이책은역사적인차원에서동아시아의발칸이라할수있는만주의국제성을부각했다.구체적으로는세계적인민간학술기구IPR과국제기구국제연맹에서만주가논의된방식,만주문제의역사적기원,만주에서논쟁이되는각종사안,만주문제해결방안을중점적으로고찰했다.

국제학술의장,IPR에서의만주
IPR은1925년미국YMCA의주도로탄생해미국,소련,영국등세계열강과아시아·태평양지역국가들이참가해이지역에서가장중요한이슈를선정해조사·연구하고토론활동을했던국제적민간학술단체이자비정부기구의효시로평가받는다.IPR은미국을휩쓴공산주의자색출열풍인매카시즘(McCarthyism)으로1960년대초에해산되기까지다양한학문적성과를냈다.IPR의목적은아시아·태평양지역국가의상호이해와친선을증진시켜평화로운관계를공고히하는것이었으나,조선과중국등지에서는“제국주의의대변자”,“제국주의자에영합하는주구”,“제국주의편의대”,“제국주의대변기관”,“제국주의자의어용기구”로비판받기도했다.그러나IPR은30여년간의성과를각종조사보고서와연구서,팸플릿등다양한자료로출간해학문창출에크게기여했다.
평생만주를연구한저자가주목한IPR의제3회교토회의(1929)와제4회상하이회의(1931)는만주에대한중국의주권과일본의철도부설권,군대주둔등을놓고양국이첨예하게대립하던시기에열렸다.이뿐아니라4회회의는일본이만주사변을일으킨직후에열려,개최까지많은우여곡절을겪어야했다.저자는일본의팽창으로세계적분쟁의핵심이된만주에대한회의참석자들의인식과,중국과일본의대립상,이에대한조선의인식을비롯해세계각국의인식을각종자료를분석해세심하게풀어냈다.

국제연맹에서의만주
1931년만주사변이발발한후중국이문제의해결을호소함으로써국제연맹에서본격적으로만주문제가논의되었다.리튼조사단을파견해만주문제를조사하고보고서를작성하게했을뿐아니라,상하이사건이발생했을때도이를만주문제의연장선으로보고조사보고서를작성하도록해일본이상하이에서철수하는결과를도출하기도했다.리튼조사단의보고서가일본의권익과법적효력을일정정도인정하기도했지만,이보고서를근거로발의된국제연맹의권고에반발해일본은국제연맹탈퇴라는극단적인선택을하기도했다.
법적구속력이없고,미국과소련이참가하지않았기때문에중재이상의강제력은발휘할수없었던국제연맹은1930년대이후계속된국제적인분쟁에서무기력한모습을보였고,제2차세계대전을억제하는데어떠한역할도하지못해1946년4월21일마침내해체를선포하기에이르렀다.
저자는국제연맹이만주에대해취한일련의조치와그과정에대한연구를통해비록효용성이라는면에서여러문제를노정하기도했지만,국제적인합의를통해세계평화를도출하려했다는데의미를부여한다.

군사적분쟁지에서경제적협력지로
저자는역사학의영역에서다소배제되고있는최근의상황도빼놓지않고다루었다.국제무대에만주가오르내리기시작한순간부터만주는일국사의일부가아닌세계사의관심지로논쟁의중심에있었다.글로컬만주라는이책의제목은이와같은만주의성격을담고있다.
현재만주는전략적요새,경제적보고,교통의요충지로서각국의각종발전프로젝트가이지역을중심으로가동되고있다.과거에는군사적분쟁지역이던이곳이미래의발전을놓고협력의땅으로변모한것이다.물론협력의기류는언제든갈등분위기로돌변할수있다.그러므로통일을지향하는한반도라면만주와의관계를역사적인차원뿐만아니라지정학적·지경학적그리고미래전략적인차원에서고려해야한다고저자는강조한다.

한국연구재단과지역학을선도하는하버드옌칭연구소의지원을받아5년간의노고로완성된이책이,세계를보는더넓고더견고한시각을기르는데마중물이되기를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