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생활세계 (1세들의 공간 노동 젠더 | 양장본 Hardcover)

일과 생활세계 (1세들의 공간 노동 젠더 | 양장본 Hardcover)

$35.06
Description
재일한인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인 학제 연구 성과 ‘재일한인 연구총서’ 출간!
1권 『일과 생활세계』, 1세들이 만들어 온 공간과 그 안에서의 노동과 일상생활을 재구성했다.
2015년 1월 뜻있는 사회학, 경제학, 문화인류학 연구자 8인이 모여 ‘재일동포연구단’을 조직하고 재일한인의 노동, 직업, 도시, 젠더, 사회통계, 경제 및 기업 활동, 예술 등 다양한 측면의 연구를 기획했다. 그 이후 3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해 매년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여러 국내외 연구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가졌고, 그 결과물을 엮어 ‘재일한인 연구총서’로 출간했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와 출간은 재일한인 1세였던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기리는 ‘이희건 한일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전 4권으로 출간된 총서는 재일한인의 역사가 100년이 흐른 지금, 억압과 차별, 지배와 저항에만 머물러 있던 재일한인사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서 1권 『일과 생활세계』는 대표적인 재일한인 집단거주지 두 곳의 형성과 발달을 비교 분석한 김백영의 논문과 1940년 국세조사 통계 원표를 분석해 재일한인의 노동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정진성의 논문, 재일한인 1세 여성의 노동 경험과 생애사를 분석한 권숙인의 논문 두 편이 실려 있다.
저자

김백영

1970년부산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사회학과를졸업하고같은과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일본교토대학방문연구원,도시사학회편집위원장,미국UC샌디에이고방문학자,한국사회사학회부회장등을역임했으며,현재광운대학교인제니움학부대학교수로재직중이다.대표저서『지배와공간:식민지도시경성과제국일본』(2009)이외에「4·19와5·16의공간사회학」,「철도제국주의와관광식민주의」,「강남개발과올림픽효과」,“KoreanStudiesbetweentheSocialSciencesandHistoricalStudies”등의논문과『경계의섬,오키나와』,『고도의근대』,『사회사/역사사회학』,『서울사회학』등의공저가있다.

목차

1장재일한인1세대집주공간의형성과변천:오사카와가와사키의사례비교_김백영
1.재일코리아타운은어떻게형성되었는가?
2.오사카와가와사키의근대도시형성사개관
3.이주민인구집단의성격
4.정착지의초기환경과집주지형성양상
5.코리아타운의장소성형성과정
6.망국디아스포라의공간에서한류문화의체험공간으로

2장1940년의재일조선인취업구조:국세조사통계원표의분석을중심으로_정진성
1.전시경제하의재일조선인
2.전국(일본본토)차원에서본재일조선인의취업구조
3.지역별로본재일조선인의취업구조
4.재일조선인취업구조의변화:최하층노동자에서공장노동자와경영자로?

3장“일하고일하고또일했어요”:재일한인1세여성의노동경험과그의미_권숙인
1.재일한인1세여성,일하는존재
2.몇가지선행연구를통해본재일한인여성노동자
3.통계로본재일한인여성의공적노동
4.생애사를통해본여성의노동경험
5.재일한인1세여성의일과노동:특수성과보편성

4장일본에돈벌러간이야기:1910~1920년대일본방직산업의조선여공_권숙인
1.조선여공의등장
2.일본방직산업의조선인여성노동자
3.일본에돈벌러간이야기:개인서사를통해본조선여공의이동과노동
4.조선여공의고난과성취를역사화하기

출판사 서평

재일한인들의실제적생활세계에좀더입체적으로다가간다.

근래들어재일한인에대한학문적관심이증가하고한인이전에비해훨씬다양한주제로의접근이이이루어지고있다.이책의세저자는(도시/공간)사회학,(근대일본)경제사,(젠더/이주)문화인류학이라는서로다른학문적관점에서재일한인의집주공간과취업구조및노동체험에대한연구를학제적으로수행함으로써재일한인의구체적인삶의실상을파악하고자했다.
첫번째논문에서,김백영은오사카의이코누구와가와사키의가와사키구한인집주지역에대해경로의존적변화라는중장기적관점에서비교했다.지역의형성주체,지리적특색,그리고현대일본사에서이들장소가가진시계열적장소성의변천을짚어보았다.우선주체의측면에서는,이쿠노구에서는민족적동질성과지연공동체적성격이,가와사키에서는계층적동질성과생활공동체적성격이상대적으로더강하게나타났다.이러한인구집단의속성은집주공간의입지여건과주변지역도시환경의변화와도긴밀한상관성을띠었으며,결과적으로양지역에서코리아타운이라는장소성이창출되는중장기적과정에도중요한변수로작용했다.
두번째에실린정진성의연구는전전일본정부에의해만들어진1940년대국세조사(인구센서스)통계원표를직접데이터베이스화해분석하는통계분석방법론을활용해당시재일한인들의취업구조와직업세계의가변성과다차원성을가시화해냈다.통계가보여준사실은기존의통념과는상당히달랐다.재일조선인이가장많이취업하고있던산업부문은공업이었으며,공업중에서는금속,기계,화학,섬유,요업부문의비중이컸다.직업별로는취업자의대부분이임금노동자였다.이처럼재일조선인취업자의가장큰섹터가공업부문노동자였다는점은그들의대부분이토목노동자나하역노동자였다는종래이미지의수정을요구하는것이다.소수이긴하나공업부문을중심으로경영자가출현하고있음도확인할수있다.성별연령별분석에서도특기할것이많으며오사카와도쿄의취업형태의차이를찾아볼수있다.
세번째논문은권숙인의“일하고일하고또일했어요”로구술사적접근법을통해다양한제조업과서비스업에종사했던1세여성의생애서사를통해재일한인1세여성의주체성과다양성을젠더적시각에서재구성했다.거시적인접근에서잘보이지않던재일한인의삶을보다면밀하고생생하게전달하고있다.“실제재일여성들의생애서사에는온통일이야기가넘쳐난다.“일하고일하고또일”을한그녀들의평생은생계를위한일,가사와돌봄일,공동체를위한일등으로채워져있다.그럼에도불구하고재일한인여성에대한재현에서는이러한노동이잘보이지않는다.”는저자의말이이논문의문제의식을보여준다.
네번째논문도권숙인의연구이다.1910~1920년대임금노동을위해도일했던조선여성의존재와그들의노동경험이갖는의미를고찰한다.내지인보다적은임금으로관리가쉬운양질의값싼노동력으로서조선여성바라보았다.이연구에서는일본으로도항을주도하고,가족생계를책임지며,에스닉커뮤니티를유지하기위한다양한일을담당하고,때로는억압적인가족이나착취적인고용주에게저항을하기도한,보다주체적이고다양한얼굴을한여성의모습을확인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