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주변부 연구: 민족주의, 종족, 비서구사회 (양장본 Hardcover)

마르크스의 주변부 연구: 민족주의, 종족, 비서구사회 (양장본 Hardcover)

$55.97
Description
마르크스의 미출간 노트부터 격정적인 논설까지
주변부에 대한 마르크스 저술을 집대성한 기념비적 저작
이 책은 비서구사회, 종족 문제, 민족주의 문제에 대한 마르크스 사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주제는 그동안 마르크스 사상에서 주변적이고 주요하지 않은 주제들로 간주되어 제대로 연구되지 못했다. 저자는 마르크스의 수많은 미출간 원고를 본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이런 주변적 문제들에 대한 마르크스의 사상을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마르크스가 구제불능의 계급 환원론자 또는 경제 환원론자였다는 해묵은 오해를 논파한다.

마르크스가 발전과 혁명이라는 단일 모델로 환원되지 않는 다층적 역사이론을 창조했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1879~1882년 미출간 노트에서부터 폴란드 및 아일랜드의 독립운동과 미국의 노예제 폐지론에 관한 저술, 『요강』, 『자본』 1권 프랑스어판, 말년의 저술들까지 꼼꼼하게 독해함으로써 마르크스에 관한 획기적인 시각은 물론, 마르크스주의 학계 내외에서 활발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

케빈앤더슨

캘리포니아대학교산타바바라캠퍼스사회학과교수이며,『마르크스엥겔스전집(MEGA)』편집위원을맡고있다.『레닌,헤겔,서구마르크스주의』를비롯해마르크스,헤겔,레닌,마르크스주의휴머니즘,푸코,프랑크푸르트학파,오리엔탈리즘등에대한다수의논저를집필했다.

목차

한국어판서문
2016년서문
감상의말

서론
제1장1850년대의식민적조우:유럽이인도,인도네시아,중국에가져다준충격
제2장러시아와폴란드:민족해방과혁명의관계
제3장인종,계급,노예제:두번째미국혁명으로서의남북전쟁
제4장아일랜드:민족주의,계급,노동운동
제5장『요강』에서『자본』으로:복선적주제
제6장비서구사회및전자본주의사회에관한만년의저작
결론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다양성에몰두한비판사상가로서의마르크스에대한연구

이책은1879~1882년기간에마르크스가비서구사회,민족주의문제,종족문제에대해저술한저작들을심층적으로독해한것으로,마르크스사상연구에서새로운장을연기념비적저작이다.이책에서는인도,인도네시아,중국등비서구사회에대한마르크스의발췌노트,러시아,폴란드,아일랜드등에서발발한민족해방운동에관한글,남북전쟁당시노예제에반대하며≪뉴욕트리뷴≫에게재한논설등을광범위하게다루고있다.
이책의저자케빈앤더슨이마르크스의‘주요’저술이아닌상대적으로잘알려지지않은글에초점을맞춘이유는,마르크스가계급에만기초한사상가가아니라,민족주의,인종,종족까지포함해인간의사회적·역사적발전이지닌다양성에깊은관심을가진비판사상가임을입증하기위해서이다.저자는이책을통해마르크스에대한기존의편견,즉마르크스는19세기중반당대의좁은틀에갇힌유럽중심적사상가였으며인종,젠더,식민주의같은현대적쟁점에대해서는크게귀를기울이지않았다는기존의주장을불식시킨다.
이책은주변부에대한마르크스의연구를개별적으로가아니라전체적으로,또청년,중기,만년등특정시기에한해서가아니라마르크스의생애전시기에걸쳐검토하고있다.게다가마르크스가출판한저작은물론,각종초고와편지,기존연구에서는거의이용하지못했던만년의마르크스의발췌노트들까지빠짐없이본격적으로검토하고있다.주변부에대한마르크스의사상을이렇게철저하게총체적으로연구한책은아직까지이책이유일하다.


계급,인종,젠더를고려한복합적이고개방적인마르크스주의제안

이책은그간지엽적으로여겨지던마르크스의다양한저작을분석함으로써,전통적해석과는꽤다른모습의마르크스를우리에게제시한다.전통적마르크스주의에서는경제주의,생산력주의,서구중심주의,노동계급중심주의가지배적이었다.하지만이책에서는마르크스의역사관과변혁론이중기이후,특히만년에복선적인형태로결정적으로전환했으며,마르크스가계급문제뿐만아니라인종과젠더문제가포스트자본주의변혁에서제기하는쟁점들에도주목했음을엄밀하게입증한다.
또한자본주의에관한연구에서는이미최고의이론가로판명난마르크스가실은다양한민족적,종족적,인종적,젠더적차이에대해서도매우민감한인물임을밝힌다.마르크스는자신이살던당대는물론과거의비자본주의사회에대해서도폭넓은관심을가지고있었던것이다.
이책은마르크스가자본주의,계급같은중심적인문제뿐만아니라주변적인문제에대해서도첨예한문제의식을가졌던글로벌사상가임을입증함으로써그의사상이오늘날에도적실성을갖는다는사실을환기시킨다.


마르크스가21세기에도유의미한글로벌사상가인이유

주변부에대한마르크스의사상을연구하는것은글로벌자본주의가전세계를지배하는오늘날에도유효하다.현대좌익담론은1980년대와1990년대의신자유주의헤게모니,1999년시애틀시위와2008년대불황이후더욱심화된경제적불평등,인종주의와여성혐오를유발하는트럼프식의우익포퓰리즘을겪으면서많은혼란을겪었다.좌파사상은자본,계급같은개념과인종,종족,젠더,섹슈얼리티같은개념사이에서갈팡질팡해온것이다.
이책은마르크스주의를환원주의,유럽중심주의,가부장주의로여기고거부해온학계의좌파사상에새로운시각을제공하는한편,새로운좌익지식인세대에게많은논쟁거리를제공할것이다.또한이책에제시된것처럼마르크스사상을진화하는열린체계로서재인식하는것은21세기마르크스주의의혁신과포스트자본주의프로젝트의주요동력이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