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비열도 (함께 가요, 함께 가꿔요, 함께 지켜요 | 서해 끝단 무인도 문화·관광·생태·안보 콘텐츠 연구 | 양장본 Hardcover)

격렬비열도 (함께 가요, 함께 가꿔요, 함께 지켜요 | 서해 끝단 무인도 문화·관광·생태·안보 콘텐츠 연구 | 양장본 Hardcover)

$31.22
Description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서해 수호의 거점!
최근 이슈의 중심 격렬비열도로 초대합니다
지난 9월 가세로 태안군수는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태안군 근흥면의 격렬비열도는 대한민국 최서단 섬이다. 중국과 가장 가까운 지리·군사적 요충인 데다 수산자원 및 해양관광의 보고다.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되면 우리 어선이 피항하고 해경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데 유리하다”라고 답했다. 그의 이 말에는 아직도 많은 독자들에게 낯선 격렬비열도의 가치와 위상이 농축되어 있다.
‘새들이 열을 지어 난다’는 본래의 뜻보다 독특한 음을 빌려 ‘격렬’과 ‘비열’의 로맨스를 담아낸 박정대 시인의 양가적 시상이 ‘창조적 오독’으로 먼저 떠오르는 격렬비열도는 최근 서해 수호의 거점으로 뜨겁게 부상해 2020년 8월에는 실시간 영상 송출 시스템이 구축되기도 했다.
이 책은 박정대 시인의 시집 『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음악 같은 눈이 내리지』로 격렬비열도에 눈을 뜬 저자가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무려 2년간 발품을 팔아 이 섬의 문화·관광·역사·생태·안보 콘텐츠를 민속지학 방법으로 채록·검증하고 심층 분석해 집필한 책이다.
기자 출신으로서의 날카로움, 문화산업예술학과 교수로서의 전문성, 문학 소년의 감성이 융합되어 멋진 에세이처럼 간직하고 싶은, 방대한 내용이지만 산뜻한 원색감으로 가볍게 읽히는 색다른 연구서를 만들어냈다.
저자

김정섭

김정섭은김정섭은충남서산·태안·당진해안부대에서현역병으로군생활을했다.현재성신여자대학교문화산업예술대학원문화산업예술학과교수(Ph.D.)로서문화예술정책,미디어·엔터테인먼트산업,아티스트경영분야전문가다.같은대학미디어영상연기학과교수와학과장,방송영상저널리즘스쿨원장을지냈다.주로문화예술의미개척분야탐구와통섭에집중해『한국대중문화예술사』,『케이컬처시대의배우경영학』,『명품배우만들기스페셜컨설팅』,『우리는왜사랑에빠지고마는걸까』(로맨스심리학),『한국방송엔터테인먼트산업리포트』,『협동조합:성공과실패의비밀』등의저서와번역서『할리우드에이전트』를각각출간했다.
1995년LG그룹공모로‘LG글로벌챌린저’1기에선정되어미국델라웨어와뉴욕등지에서지방정부의재정자립도확보방안을연구했다.언론인시절인2008년에는‘KBS장악을위한청와대비밀대책회의’특종보도로한국기자협회와한국언론진흥재단이공동선정하는‘2008년한국기자상’을수상했다.2019년에는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우수논문상’을받았다.저서『케이컬처시대의배우경영학』은2015년‘대한민국학술원우수학술도서’로,번역서『할리우드에이전트』는2019년‘세계일보·교보문고올해의책’으로각각선정됐다.
학계입문전에는≪경향신문≫정치·경제·사회·문화·미디어·기획취재부기자로15년간일했다.현재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학회,한국예술교육학회,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등의회원,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이사,한국방송정책원(KTV)방송자문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보건복지부산하대한결핵협회의자문위원,인사혁신처·환경부·고용노동부정책홍보평가위원을지냈다.

목차

1장우리는왜격렬비열도에주목하는가
01격렬비열도의위상과가치바로알기
02격렬비열도의기본현황과정보
03서격렬비도민간인소유주인터뷰

2장7000만년파도에아로새긴화산섬의역사
01격렬비열도의탄생과지리학적연원
02역사시대별변천및발전과정

3장환황해권문명과외교·통상,교류의길목
01태안의객관‘안흥정’과사신·상인의활발한왕래
02밀입국하고약탈하는중국인들과왜구의출몰

4장험로피해5백년운하논쟁에불지핀수역
01잦은해상참사로세곡과인명피해가컸던공포의항로
02관수식‘탄포운하’굴착에실패하자‘갑문식’공법으로전환
03탄포운하의대안으로시도된‘의항운하’와‘판목운하’건설

5장영토전쟁시대의서해,군사안보요충해역
01중국과접경으로영토매입시도,어업권침탈격화
02북한의도발역사가많아긴장을늦출수없는해역

6장생태의보고이자난대식물의북한계선
01생태보존의가치가높은‘특정도서’
02북·동·서도서별식생현황과가치

7장풍성한전통문화가온존하는해역
01전통이살아있는자염염벗터,독살,산제,풍어제
02조선정조가대로해태안특산물진상을금지한사연
03구렁이가파도를잠재우는용으로승천한용굴설화
04구절양장서해의수호신‘백룡’과향토사단‘백룡부대’

8장44일조난사투,12명목숨을지켜준섬
01전국이경악한1979년동격렬비도조난대참사
02조난사건42년후당시생존자발굴인터뷰
03사건당시목격자와취재기자발굴인터뷰

9장문학적메타포로뜨거운상상의섬
01‘문학적메타포’로뜨거운상상의섬
02섬의존재를전국에알린박정대시인인터뷰

10장우리는언제그섬에갈수있을까
01가슴뛰는생태관광지로부상한‘서해의독도’
02영토주권수호와생태관광활성화를위한플랜

출판사 서평

한중문화교류의중심해역이자‘서해의독도’

물(서해)의끝에있다하여예로부터‘물치’라불렸던섬,격렬비열도는그옛이름과같이서해의최서단에위치한무인도이다.제주도보다탄생역사가오래된섬이자가거도보다도중국과더가까운이섬에는새벽이면산둥반도의닭울음마저들린다는이야기가전해내려온다.
격렬비열도는이처럼남한의극서점중하나이기에,영해를구분하는EEZ의기점이되었다.그런만큼중국어선의불법어획과밀입국이횡행하는것은물론이고,중국정부가인근해역에대해공세를펼치기도한다.심지어2014년에는중국인들이풍성한어장까지장악하려는의도로이섬을매입하려했던비사까지뒤엉켜있다.하지만격렬비열도해역이온통갈등의중심지인것만은아니다.이곳은오랜역사속에한중문화교류의장이었고,그에따라숨은이야깃거리도풍성하다.
환황해권(環黃海權)의중심에위치한격렬비열도는그장소성만으로도의미와가치가더욱고조되고있다.

44일간의조난사고,그발생경과와생존자인터뷰

격렬비열도에서는대한민국초유의최장기무인도조난사고가있었다.1978년크리스마스에어려운집안살림을도울돈을벌요량으로약초를캐러갔던태안주민12명이동격렬비도에서조난당해장장44일동안추위와배고픔,두려움에맞서야했다.
이들은자연에서먹을것을구하고,절벽틈에서생명수를얻고,서로를보듬으며섬에서버텼다.천행으로모두구조되었지만,등대수에의해‘간첩’으로오인신고되어참극의주인공이될뻔했고,구조되어경찰수사를받던중에는이사고가꾸며낸‘조난가장극’아니냐는의심을받기도했다.혼란스러웠던당시사회상때문이었다.
저자는그사건에서무사귀환한김동익씨,목격자김귀동씨,당시이사건을취재한기자조희곤씨를인터뷰해당시사고를생생히담아냈다.

격렬하고비열한사랑을소환하는문학적메타포의섬

“너를껴안고잠든밤이있었지,창밖에는밤새도록눈이내려그하얀돛배를타고밤의아주먼곳으로나아가면내청춘의격렬비열도에닿곤했지.”
격렬비열도는그남다른이름만으로도많은예술가들의감성을자극했다.격렬비열도를사랑의장소로불러와시상을펼쳤던박정대시인의「음악들」또한많은이들에게사랑을받았다.이시는“모든경험의슬픔처럼,정통집시의영혼에서흘러나온충만한악절처럼”미표하고아름답다는평을받았다.그렇게격렬비열도는사람들에게“격렬하기도하고,비열하기도한청춘의한자락”이되었다.
이섬에매료되었던사람은박정대시인뿐이아니다.격렬비열도는나태주·박상건시인등의시속에녹아들었다.또한가수김달래도「내사랑격렬비열도」를불러격렬비열도를알리는데앞장섰다.
이책을읽는독자들이이낭만의섬격렬비열도에서자신만의망명지를개척할수있기를바란다.

[각장의내용]

이책은총10장으로이루어져있다.
1장에서는격렬비열도의현황과소유주와의인터뷰를실어섬의위상을담았다.2장에서는한반도에서가장오래된섬,격렬비열도의탄생과내력을다루었다.3장에서는격렬비열도가위치한환황해권의문화교류의역사를보여준다.
4장에서는해상무역의뱃길이이어졌던조운선운송로와500년간의운하논쟁을다룬다.5장에서는격렬비열도해역에얽힌영토전쟁,안보부문을살펴본다.6장에서는생태의보고이자난대식물의북한계선인이섬의식생과자연환경을다룬다.7장에서는그섬일대의풍성한전통문화를살펴보며주민들의염원이담긴설화와민속을들려준다.
8장에서는이곳에서있었던조난사건의시작과끝을관련자인터뷰로생생히전한다.이들의생존분투기는극적인긴박감과깊은감동을자아낸다.9장에서는시를통해격렬비열도의문학적이미지를조명한다.마지막으로10장에서는이섬을둘러싼영토주권수호와생태관광활성화에대한전망으로마무리한다.
안타깝게도격렬비열도는정기운항항로가없어찾아가기어려운섬이다.비록당장은발을디딜수없지만,이책의출간으로국민적관심이높아져,이섬에항구가만들어지고뱃길이열리기를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