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바스카, 비판적 실재론과 교육을 말하다 (양장본 Hardcover)

로이 바스카, 비판적 실재론과 교육을 말하다 (양장본 Hardcover)

$39.00
Description
과학철학자 로이 바스카의 마지막 유고집
그가 꿈꾸었던 인간 해방의 본질과 전망
이 책은 영국의 저명한 과학철학자 로이 바스카의 유고집이다. 바스카는 20세기 사회과학 연구의 주류인 실증주의적 실재론을 비판하며 ‘비판적 실재론’을 제창한 학자다. 여기서 실증주의적 실재론이란 경험적 자료를 객관적으로 수집해 일반화하고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방법론이다. 아직도 수많은 과학자들이 쓰는 방법론이며 이른바 과학 연구라고 했을 때 일반 대중이 인식하는 방법론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스카는 사회과학 연구란 단순히 자료의 수집, 요약, 일반화에 그치는 활동이 아니며 연구자 자신이 수행하는 연구에 대해 끊임없이 개진하는 철학 활동으로 보았다. 사회과학은 인간과 사회의 문제를 다루기에 가치나 당위 등의 주제와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 연구자가 자신의 주관과 관점을 개입해 연구자 스스로 어떤 가치를 따르고 어떤 방향의 사회를 지향하는지 드러내도록 하자는 주장이 비판적 실재론이다.

이 책은 비판적 실재론과 함께 바스카의 교육·학습 이론을 소개한다. 바스카는 교육을 억압, 노예 상태, 부자유에 도전하는 실천 활동으로 보았다.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그는 ‘인간의 자기해방의 기획’에 기여하는 것을 자신의 평생 소명(다르마)으로 삼았다. 이 책은 바스카와 그의 비판적 실재론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사회과학 연구와 교육의 사명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

로이바스카

RoyBhaskar
1944년영국런던에서태어났다.옥스퍼드대학교철학·정치학·경제학과정을졸업한뒤같은학교대학원에서롬하레(RomHarr?)의지도하에과학철학과사회과학철학을공부하고비판적실재론을주창했다.비판적실재론의관점에서다학문적으로교육,평화,기후변화등도연구했다.말년에는런던대학교교육연구소(InstituteofEducation,UniversityCollegeLondon)에서일하며국제비판적실재론연구중심(InternationalCentreforCriticalRealism)을설립·운영했다.2014년영국리즈에서별세했다.

목차

제1장로이바스카:간략한일대기
생애|교육이론
제2장존재함과앎
제3장지식,학습,변화
제4장다학문성과적층적체계
이론적배경
제5장교육이론,계몽그리고보편적자아실현
제6장교육및학습이론에관한주석
지식|존재론|학습|지식형식|비판

출판사 서평

사회과학이란무엇인가?

로이바스카(RoyBhaskar,1944~2014년)는비판적실재론(criticalrealism)을제창한영국의저명한과학철학자다.그의비판적실재론은초월적실재론과비판적자연주의를통합한것으로,현대과학철학의주요한흐름가운데하나로자리잡았다.바스카는자신의비판적실재론을토대로사회과학의존재론과인식론을깊이탐구했다.그의이론은인문·사회과학전반에걸쳐오늘날서구학계에서영향력을더해가고있다.
하지만한국에서만큼은바스카와그의비판적실재론에대한관심이높지못하다.20세기내내사회과학계를지배해온실증주의가한국학계에서여전히맹위를떨치는탓이다.실증주의는‘객관적자료’나‘경험적일반화’를강조한다.이것들역시중요하지만과학에대한절반의진실만을보여줄뿐이다.‘과학이란무엇인가’,‘사회과학이란무엇인가’,‘사회과학은무엇을할수있고무엇을해야하는가’에대해실증주의자들은아무것도말하지않는다.오히려이러한문제제기를사변적이고형이상학적이며반과학적이라고배척한다.이것이이책을번역해출간하게된이유다.이책은한국의사회과학도들에게사회과학은무엇이고사회과학연구는왜하는것이며어떻게실행할것인지에대한철학적질문을던지고있다.

교육자는누가교육할것인가?

이책의매력은비판적실재론과더불어교육에대한바스카의사상을엿볼수있다는점이다.비판적실재론에서출발한바스카의논의는변증법적전환과영성적전환을거쳐인간의보편적인자아실현문제로이어진다.책에서바스카는카를마르크스를인용하며수차례“교육자는누가교육할것인가”라고묻는다.누가교육자들을교육할것인지,누가그들에게권한을줄것인지,누가그들을변화시킬것인지가바스카의문제의식이다.
바스카는학습을인간주체에이미내재한잠재력의실현,그의표현을빌리자면‘접힌것의펼침(unfoldingoftheenfolded)’으로설명한다.이를통해세계가어떻게구조화되어있는지,우리가세계를어떻게이해할수있는지,인류의안녕을위해세계를어떻게변혁할수있는지를이야기한다.교육에대한바스카의이해에는인간의사회적삶과지식,인간주체와의식,교육과변화에대한비판적실재론의견해가반영되어있다.책제목이‘로이바스카의비판적실재론’이아니라‘로이바스카,비판적실재론과교육을말하다’인이유이기도하다.

로이바스카의마지막유고집

이책은원래바스카와충분히대담을갖고나서‘로이바스카대담집’의형태로낼예정이었다.하지만대담을진행하는중에그가갑작스레별세하면서책의구조,내용,순서를변경해출간하게되었다.그러한이유로이책은바스카의유고집성격을띠고있다.바스카의런던대학교교육연구소동료인데이비드스콧(DavidScott)이대담자이자공저자로서원고를정리했다.
책은모두여섯개의장으로구성되었다.제1장은바스카의삶을생애사적으로다루면서그의교육이론에대해간략하게언급했다.제2장과제3장은당초이책의기획목적이었던바스카와나눈대담부분이다.제2장에서는비판적실재론의세국면,윤리,사전결정,사회적존재의4평면,인식적상대주의,존재론적실재론,판단적합리주의,발현,정신과세계를다루었다.제3장에서는재현,지식,학습,변화,환원주의,메타-성찰,보편적인것의가능성,변증법적비판실재론,복잡성,현실주의,인식적오류,메타실재및행위주체에관해이야기했다.
제4장은두저자가공동으로작업한연구계획서를실었다.다학문성,적층적체계,반환원주의,인간이앎과존재함사이를연결할수있게하는다리를제공할가능성을논의했다.이장의내용은근래‘융합’이나‘통섭’등의이름으로각광받는다학문적연구의철학적기초를이해하는데유용하다.제5장은바스카가교육을주제로진행한강연록이다.구체적으로2002년바스카가인도에서교육을전공한학생과교사들을대상으로강의한원고다.마지막으로제6장은바스카의교육·학습이론을다섯개의키워드(지식,존재론,학습,지식형식,비판)를통해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