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반도 평화연구의 쟁점과 전망 (양장본 Hardcover)

21세기 한반도 평화연구의 쟁점과 전망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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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5명의 국내외 평화학 연구자들이
21세기 한반도에 필요한 평화 전략을 모색하다
이 책은 한국평화학회에서 출간하는 다섯 번째 연구 총서다. 평화학회는 국내의 저명한 평화학 연구자들이 1998년 설립한 학술 모임으로 그동안 우리 사회에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들을 내놓았다.

평화학회는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문재인 정부와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던 2017년에 두 차례, 2020년에 한 차례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했으며 이번 총서는 당시 회의의 결실을 모은 것이다. ‘동아시아 평화론’, ‘국제평화체제’, ‘21세기 동아시아 질서’,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국가 전략’ 등 네 개의 주제 아래 14편의 원고를 실었다.

오늘날 한반도와 동아시아는 잠재적인 갈등과 대립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우리의 대북·외교 정책은 현실주의 평화론과 자유주의 평화론이 주는 지혜를 하나로 수렴할 필요가 있다. 미국과 중국이 극한 대립하고 북핵이 우리의 머리를 짓누르는 악조건하에서 평화체제를 모색해 가야 하는 평화학 연구자와 정책 담당자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저자

팡중잉

龐中英
중국칭다오대학해양발전연구원원장

목차

서문
권두언:평화상태의개념에대하여_최상용

제1부
동아시아평화론의전개와현대적함의
제1장평화로서의발전,혹은발전적평화:중국평화론의전개와현대적함의_팡중잉(龐中英)
제2장일본의평화정책과평화논쟁:동아시아평화를위한새로운시각과평화연구가들의책임과도전_요코야마마사키(橫山正樹)
제3장한국평화담론의전개와대외정책론_박영준

제2부
국제평화체제의흥망과평화의조건
제4장‘근세초’유럽국제정치사의‘근대성’에관한연구:스페인왕위계승전쟁의사례를중심으로_김준석
제5장근대유럽의전쟁과평화:‘부드러운상업’의등장과평화의구축_홍태영

제3부
21세기동아시아질서의쟁점과전망
제6장동아시아국가들의군비경쟁_이동선·백선우
제7장동아시아각국간해양영유권분쟁과전망_고봉준
제8장동아시아평화질서와한일관계재구축:민주화-역사화해-평화구축의트릴레마_남기정
제9장경제통합과이중전이,그리고전략적선택:동아시아지역주의변화의동학_이승주
제10장동아시아역내문제해결방식의특수성_조동준

제4부
한반도및동아시아평화를위한국가전략
제11장정부수립60년의한국외교담론_이혜정
제12장한반도평화를위한한국의안보·국방전략_한용섭
제13장한반도평화와통일:통일의개념과통일전략_김영호
제14장문재인정부의평화정책평가와과제_서보혁

출판사 서평

대결을넘어,공존을향하여
한반도는지구상의그어느곳보다‘21세기평화연구’를필요로한다

21세기가되고나서도상당한시간이흘렀지만한반도를둘러싼국제정세는여전히갈등과대립구도를이어가고있다.미국과중국,이른바G2간의전략적경쟁은신냉전으로까지불리며한반도에짙은그림자를드리우고있다.남북한간에도그동안정상회담을포함해상호합의가여러차례있었지만,북한의비핵화와한반도평화체제구축은아득한일로느껴진다.세계갈등의중심에놓인한반도가지구상의그어떤공간보다‘21세기평화연구’를필요로하는이유다.

이책은한국평화학회가내놓는다섯번째연구총서다.평화학회는1998년한반도평화전략을공부하는학자들이모여창립되었으며정기적인학술회의를통해연구성과를발표하고공유해왔다.그동안『21세기평화학』(2002),『동아시아의전쟁과평화』(2006),『미중경쟁시대의동북아평화론:쟁점,과제,구축전략』(2010),『21세기미·중패권경쟁과한반도평화』(2015)등모두네종의연구총서를내놓았다.평화학회가발간하는이번다섯번째총서는2017년과2020년에모두세차례에걸쳐학회가주관해개최한학술회의의성과를모은것이다.

제1부에서는중국,일본,한국학자들의글을순서대로한편씩실었다.여기서는한·중·일평화론의여러흐름을개관하며현재적함의를검토했다.제1장은중국인학자의글로중국의발전이동아시아평화로이어진다는이른바‘발전적평화론’의관점을다루었다.제2장은일본인학자의글로일본국내에서벌어지고있는평화정책과평화논쟁을다루었다.제3장은한국인학자가썼는데이승만정부에서시작해박근혜정부에이르기까지한국에서현실주의적평화담론과자유주의적평화담론이상호수렴해온역사를서술했다.

제2부에서는국제정치사의흐름속에서나타난여러전쟁과평화사례를검토하며국제평화체제가갖추어야할요건을점검했다.제4장에서는18세기스페인왕위계승전쟁을사례로근세초유럽국제정치사에서태동하기시작한근대성을연구했다.제5장에서는상업의발달이근대유럽인들이평화를추구하거나반대로전쟁으로치닫는데어떻게영향을주었는지고찰했다.

제3부에서는21세기동아시아질서에서나타난잠재적분쟁과협력의쟁점을검토하며평화의가능성을찾아보았다.제6장에서는군비경쟁의정의가학자들마다제각각임을지적하며동아시아의군비경쟁을군사비경쟁과군사력경쟁으로나누어분석했다.제7장에서는서사군도,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남쿠릴열도(북방영토),남사군도등동아시아국가들의해양영유권분쟁을이론적으로정리하고향후전망에대해논의했다.제8장에서는한국의민주화가진전되자오히려한일관계가삐걱거리게된원인을분석했다.제9장에서는미국,일본의상대적퇴조와중국의부상으로동아시아에서TPP와RECP가동시에추진되고ADB와AIIB가공존하게된상황을진단한뒤에그사이에서한국이어떻게대처해야할지분석했다.제10장에서는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중동등지와달리동아시아에서는역내국제기구가형성되지못하는원인을진단했다.

제4부에서는남북한이각각생각하는평화의개념과관련정책을검토하고한반도평화를위한우리의평화전략을제안했다.제11장에서는외교통상부가발간하는‘한국외교’시리즈전6권을통해역대한국정부가어떻게외교사를기술해왔는지분석했다.제12장에서는한국의국가·안보전략은진보와보수를넘어초당적이며국민통합적인길로나아가야한다고주문했다.제13장에서는한국주도의독자적북핵해결방안,군사전략,통일전략의모색을촉구했다.끝으로제14장에서는문재인정부의지난4년간의평화정책을평가하는자리를마련했다.

일찍이평화학회는“왜한반도와동북아에서는평화체제가수립되지못하고갈등과경쟁의질서속에머무르고있는가”라는질문을던진바있다.그러면서새로운평화학은“경직화된전략연구와비현실적평화연구”를넘어서야한다고제언했다.이번총서에담긴문제의식들이21세기한반도평화연구에새로운지평을여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그리고미국과중국이벌이고있는신냉전과북한의핵능력강화에대응하면서한반도평화체제를구축해야하는무거운과제를안고있는정책담당자들에게도이책이유의미한기여가되기를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