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의 인간학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 | 양장본 Hardcover)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학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 | 양장본 Hardcover)

$37.67
Description
인간의 창조물, 인공지능과의 동행을 위한 철학적 성찰
9인의 연구자들이 포스트 휴먼 관점에서 인공지능과의 공존의 인간학을 새롭게 규명한다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공지능 철학]에 대한 연구의 마지막 종착지인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학: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존재론』과 『인공지능의 윤리학』에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과 인공지능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미래 사회의 모습과 그에 필요한 사회 거버넌스를 인간학적 관점에서 고찰하고자 했다. 그렇다면 왜 인공지능의 인간학인가? 보통 인간학은 일반적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또는 ‘인간의 본질이란 무엇인가?’의 문제를 다룬다. 특히 철학에서 인간학은 인간 자신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이해의 차원에서 인간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다.
저자

이중원

서울대학교물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시립대학교철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책의구성
1부인공지능과미래의생활세계
1장인공지능네트워크기반,초연결사회의새로운윤리적·법적·사회적쟁점들_이중원
2장빅데이터의소유권과분배정의론:기본소득을중심으로_목광수
3장인공지능시대의노동_이영의
4장인간-인공지능연합팀을위한,인공지능과교육의세접점_이상욱
5장인공지능거버넌스로서의소셜머신:구성적정보철학적관점에서_박충식

2부인공지능과인간의공진화
6장특이점은어떻게오는가?_천현득
7장인공지능을활용하는인지능력향상의전망:인공지능이인간인지체계의일부로작동할조건_고인석
8장업로딩과디지털영생의가능성_신상규
9장인공지능과인간의공진화모델로서의다산(茶山)철학_정재현

출판사 서평

[포스트휴먼시대의인공지능철학]에대한연구의마지막종착지인『인공지능시대의인간학:인공지능과인간의공존』이출간되었다.이책은『인공지능의존재론』과『인공지능의윤리학』에서의연구성과를바탕으로,인간과인공지능이조화롭게공존할수있는미래사회의모습과그에필요한사회거버넌스를인간학적관점에서고찰하고자했다.그렇다면왜인공지능의인간학인가?보통인간학은일반적으로‘인간이란무엇인가?’또는‘인간의본질이란무엇인가?’의문제를다룬다.특히철학에서인간학은인간자신에대한가장근본적인이해의차원에서인간의정체성문제를다룬다.

하지만여기서다루려는인간학은인간이유일한주체인휴먼시대에오직인간의내재적본질과정체성의문제를다루던전통적인의미의인간학이아니다.(인간은아니지만)인간처럼생각하고행동하는지능을갖춘자율적인인공지능(로봇)이인간과더불어주체로부상하는포스트휴먼시대에,인간다운삶의본질과가치의문제를다시금성찰하는더넓은지평위의인간학이다.또한인간들사이의관계만이아니라동등한사회적행위자로서인공지능이인간과맺는관계역시,인간의사회적정체성을규정하는데중요하다고판단하는인간학이다.인공지능의인간화경향이강해지는포스트휴먼시대에인간과인공지능의경계는무엇인가,인공지능(로봇)을포함한모든것들이인간과네트워크로복잡하게얽혀있는초연결사회에서인간의생활세계는어떻게달라지는가,인공지능(로봇)이하나의사회적행위자로인간과공존하는포스트휴먼사회에서인간으로살아가는것혹은인간답게사는것은무엇을의미하는가,인공지능(로봇)과의공존을위해인간은무엇을할것인가등이중요한화두가된다.
이책은이러한문제의식아래총2부로구성되며,각부별로내용을간략히소개하면다음과같다.

1부인공지능과미래의생활세계는인공지능및네트워크에기반하고있는초연결사회에서새롭게제기될윤리적·법적·사회적쟁점들에관한문제,롤즈의분배정의론관점에서빅데이터의소유권을인정하고이를기본소득형태로배분하는문제,인공지능시대에인공지능이인간의노동을대체할것이라는노동종말론주장의부당함문제,미래의뛰어난인공지능이라할지라도인간의학습과정을완전히대체할수없는상황에서인공지능이교육에성공적으로접목할수있는세가지접점에관한논의,인공지능에대한거버넌스로서소셜머신의가능성문제를다뤘다.
1장인공지능네트워크기반,초연결사회의새로운윤리적·법적·사회적쟁점들(이중원)은21세기의대다수인간이네트워크에연결되어있고,그들의삶의중요한부분들이네트워크상에서이뤄지는인공지능네트워크시대에는과거및현재와는근본적으로다른문제들이나타날텐데,어떤윤리적·사회적·법적문제들이새로발생하고있고이에대응하는방식또한근본적으로어떻게달라져야하는지를다루고있다.먼저인공지능시대를여는데중추적인역할을한네가지의핵심기술인사물인터넷기술,빅데이터기술,기계학습기술,클라우드컴퓨팅기술을살펴보고있다.다음으로이러한기술이만들어낸새로운패러다임으로서의초연결사회의특성을분석하고,네가지의핵심기술각각이야기할수있는다양한윤리적·법적·사회적쟁점들을제기하고있다.그리고이러한쟁점들에대한올바른접근을위해관계와책임개념의확장을제안하고있다.
2장빅데이터의소유권과분배정의론:기본소득을중심으로(목광수)는빅데이터를통한이윤창출에서데이터제공자인데이터주체와플랫폼기업사이의정의로운분배방식이무엇인지를존롤즈(JohnRawls)의정의론을통해모색하고있다.롤즈정의론의관점에서데이터제공자는데이터의소유권을갖기에,빅데이터를통한이윤을플랫폼기업이독점하고이익산출에기여한데이터제공자가정당한혜택을분배받지못하는‘데이터비대칭성’은부정의에해당하며,따라서빅데이터를통해산출한이윤에대해서는현행과달리데이터제공자에게도일정부분정당한몫을돌려주는것이정의롭다.사회적관계성을많이반영하는빅데이터가산출한이윤에대한정의로운분배는사회전체에게해당이윤을일정부분나눠주는기본소득방식이적절하다.구체적으로롤즈의‘최소치보장을전제로최소극대화규칙추구를포함하는분배원칙’인차등원칙가운데최소치를보장하는기본소득방식이하나의방안으로제시될수있다.
3장인공지능시대의노동(이영의)은인공지능이인간의노동을대체한다고보는노동종말론주장의부당성을보여주고있다.제러미리프킨(JeremyRipkin)식의노동종말론에따르면,21세기의인공지능은더는‘마음은없고몸만있는’데카르트적기계가아니다.특정영역에서인간보다더나은인지능력을갖고인간과의사소통뿐만아니라정서적으로상호작용하고있기에,단순노동은물론이고법률,경영,회계,의료와같은전문분야,그리고상담및돌봄과같은감성분야등대다수의영역에서‘노동’을하고있다고주장한다.그래서조만간인간이더는노동할수없는사태가발생할것임을주장한다.하지만이러한노동종말론은노동의본질을오해하고있을뿐아니라,포스트휴먼시대로갈수록근거가희박한인간-기계의이분법에기초하고있다.
4장인간-인공지능연합팀을위한,인공지능과교육의세접점(이상욱)은미래의인공지능이라할지라도인간의학습과정을완전히대체할수없으며도구,활용,윤리의세측면에서교육과의미있게접목할필요가있음을강조하고있다.이러한주장은기본적인‘인간의조건’에대한성찰과인공지능의특별한인지능력에대한정확한이해를바탕으로한다.학습도구로서인공지능은보통에듀테크의형태로개발되어활용되는데,인간교사에비해학습자에게최적화된교육프로그램을제공하는장점이있지만‘일반지능’을갖춘인간교사의다양한교육경험을제공할수없는단점이있다.따라서인간교사를인공지능으로대체하기보다는,인간교사의장점과인공지능의학습도구로서의장점을결합한연합팀의구성이미래의성공적인교육을위해중요하다.
5장인공지능거버넌스로서의소셜머신:구성적정보철학적관점에서(박충식)는정보의개념적본성과원칙,동역학,활용및과학을주제로하는정보철학을토대로인공지능에대한거버넌스로서소셜머신(socialmachine)의가능성을검토하고그것이갖는인문·사회학적인함의를논의하고있다.인공지능이도래한세상에대해서는기대도많지만우려도많다.이러한기대와우려는인공지능자체에서기인하기도하지만,근본적으로인공지능을둘러싼이해당사자인인간의문제라고볼수있다.이러한인간공동체의문제는결국구성원들간의소통의문제이기에거버넌스를통해해결할수밖에없는데,이를위해인공지능에대한효과적인거버넌스의하나로‘소셜머신’을제안하고있다.

2부인공지능과인간의공진화는지능폭발로서의특이점이도래하는단계와특이점이도래할기술적가능성의문제,인공지능을활용하여인간의인지능력을향상하기위한조건의문제,디지털영생을가능하게하기위한업로딩조건의문제,다산철학에기반한인간과인공지능의평화로운공존가능성및인공지능과인간의바람직한공진화모델에관한문제를다뤘다.각각의내용을간략히소개하면다음과같다.
6장특이점은어떻게오는가?(천현득)는지능폭발로서정의된특이점이도래할것인지,도래한다면어떠한방식으로도래할수있는지를철학적으로검토하고있다.인공지능기술이기하급수적으로발전하면기술적특이점이도래할것이라는전망이많다.만일특이점의도래가불가피하다면인류의실존적위협에어떻게대비할수있는지,인간과공존할수있도록어떻게인공지능에게인간의가치에대해가르칠수있는지등이논의되어야한다.그러나그에앞서,특이점이어떠한조건에서어떠한방식으로도래할수있는지를검토해야한다.특이점이란정확히어떠한상태이며어떠한경로로그러한상태에도달할수있는지아주분명하지않기때문이다.
7장인공지능을활용하는인지능력향상의전망:인공지능이인간인지체계의일부로작동할조건(고인석)은인공지능을뇌와연결하여인간의인지능력을향상하는일이실현가능하다고판정하려면어떤조건이충족되어야하는지의문제를다루고있다.이논의를위해중앙신경체계에연결된의수를생각대로움직이는사람의경우,뇌에알파고칩을장착하고바둑을두는사람의경우,그리고외국어통·번역인공지능이작동하는칩을두개골안에이식한사람의경우등가상의사례를중심으로검토했다.
8장업로딩과디지털영생의가능성(신상규)은디지털업로딩을통하여죽음을극복할가능성이있는가의문제에대해,인격동일성에대한데릭파핏(DerikParfit)의견해에기대어그가능성을검토하고있다.디지털불멸을추구하는많은트랜스휴머니스트는뇌하드웨어가급진적으로변형되더라도동일한프로그램을실행하는한정신은여전히유지되며,사람의생존은소프트웨어패턴의생존에달려있다는패턴주의를주장한다.수잔슈나이더(SusanSchneider)는『인공적인당신(ArtificialYou)』(2019)에서패턴주의를비판하며,정신에대한소프트웨어예화견해에입각하여업로딩은생존과양립가능하지않고자살에해당한다고주장한다.하지만인격동일성에대한파핏의견해를활용하면슈나이더의비판을무력화할수있다.또한신체는심성상태의지향적내용을결정하는구성적요소라는체화된마음의논제를따르면,만일신체가변화할경우우리의심성상태의만족조건도달라진다고말할수있다.정리하면업로딩에서말하는디지털형식으로추출된정보로서의정신상태는불완전한복제에해당하며,우리가원할가치가있는생존이되려면생물학적신체의복제를포함한업로딩이어야한다.
9장인공지능과인간의공진화모델로서의다산(茶山)철학(정재현)은인간의자율성과상관적관계성의균형을강조하는다산의철학이미래의인공지능과인간의공진화과제에대한새로운관점을제공할수있음을강조하고있다.동양사상에서책임과자율성의문제를다룸에있어다산의철학은영명(마음),자주지권(자유의지)등의개념을통해자율성을강조하는동시에,그것을도의지성(도덕적본성)과연결시켜자신이생각하는자율성이자유주의의자율성이아니라도덕적책임을수반하는자율성이라는것을분명히한다.또한다산철학은상관적관계성을강조하는데,이는미래사회에인간과인공지능의평화로운공존에중요한함의를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