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의 너머의 스마트 도시 (양장)

기술주의 너머의 스마트 도시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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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송도U시티에서 부산에코델타시티까지
스마트 도시의 가치와 미래를 성찰하다.
국내에서는 송도U시티를 비롯해 국가시범도시와 지방정부의 스마트 도시계획까지 수많은 실험이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 도시가 어떤 의미를 가지며, 그 영향은 무엇일지, 혹은 어떤 가치를 기대해야 하는지 등의 성찰적인 논의와 담론은 부족했다.
정보통신기술과 도시 기능의 결합은 스마트 도시 이전부터 인텔리전스 도시, 디지털 도시, 유비쿼터스 도시로 나타나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도시의 일부 영역이나 특정 기능에 한정되어 있었다 스마트도시는 이를 모두 포괄하였고 기술적인 발전을 바탕으로 다른 도시 개념들, 예를 들어 지속가능 도시, 환경 도시, 시민참여형 도시 등 다양한 도시 개념에도 매끄럽게 결합되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인문·사회적 관점에서 스마트 도시를 성찰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의식을 담아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데이터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야기할 수도 있는 위험을 분석하고, 기술주의의 맹목적 추종을 경계하여 도시의 관점에서 기술을 조율할 것을 제언했다.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한국에서 시작된 스마트 도시 현상을 차분히 관찰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할 논의의 장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저자

김묵한,박배균,박준,박철현,심한별

저자:김묵한

서울연구원경제경영연구실선임연구위원으로서울의산업정책및경제개발에대한연구를주로수행하고있다.최근에는급속한기술의발전에따른전통적인지역산업정책의혁신에관심이많다.스마트시티의경제생태계와클러스터에대한탐색적연구인이장또한이런관심의결과물중하나다.



저자:박배균

서울대지리교육과교수,아시아연구소도시사회센터센터장.동아시아투기적도시화,커먼즈기반도시전환전략등연구을연구하고있다.LocatingNeoliberalisminEastAsia,DevelopmentalistCities』,『국가와지역』,『산업경관의탄생』,『강남만들기강남따라하기』,『한반도의신지정학』등의저서가있다.



저자:박준

서울대학교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학부와대학원에서공부한뒤,런던대(UCL)theBartlettSchoolofPlanning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국토연구원주택토지연구본부책임연구원으로재직했으며,2016년부터는서울시립대학교국제도시과학대학원에서연구와강의를해오고있다.토지개발,개발이익,부동산세제,공공임대주택,공간분석,스마트도시등이주요연구주제이다.



저자:박철현

서울대학교동양사학과를졸업했으며,같은대학교국제대학원에서중국지역연구로석사학위를받았고,2012년중국인민대학(中國人民大學)사회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국민대학교중국인문사회연구소HK연구교수로재직중이다.관심분야는중국동북(東北)지역,국유기업,노동자,역사적사회주의,만주국,동아시아근대국가,기층거버넌스,도시등이다.



저자:심한별

서울대학교에서건축,경영을수학하고도시계획학박사학위를받았다.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방문연구원을거쳐2016년부터서울대학교아시아연구소에서도시사회센터전임연구원으로재직하며연구와강의를겸하고있다.을지로주변,대치동에대한조사연구를수행하였고강남과한국도시화에대한연구를진행하고있다.대도시의도심부,디지털화에따른산업공간의변화,스마트도시등이주요한연구주제이다.



저자:유승호

한양대학교건축학부,한양대학교건축대학원에서건축을공부한뒤,런던정경대(LSE)와런던대(UCL)에서도시를공부했다.2020년지역도시건축사사무소리플래폼을설립하고,데이터를활용한건축-도시-지역계획을탐구하고있다.



저자:이정민

청주시청도시계획상임기획단에재직중이다.스마트시티에기반한도시기본계획과‘청주형15분도시’를위한일상생활권계획등을수립하고,스마트기술연계사업들을발굴하는등정책의최전선에있다.



저자:임서환

서울대학교건축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교환경대학원에서도시계획학석사학위를,런던대학(UniversityCollegeLondon)에서도시개발을주제로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LH에서주로도시및주택정책분야연구원으로근무하였다.



저자:허정화

지리학을전공하고LGCNS재직당시송도국제도시스마트도시개발프로젝트에참여하였다.이후세종국가시범도시및솔라시도등다수의스마트시티프로젝트의계획수립과자문활동을수행하였다.송도국제도시개발의거버넌스구조에대한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고서울대학교및국토부인재개발원등에서다수의스마트시티관련강의를진행하였다.



저자:홍성호

충북연구원선임연구위원으로재직하며지역발전연구센터장을겸직하고있다.국가의균형발전철학에입각한국토및지역계획,스마트도시분야를주되게연구하고있다.그외,한국교원대학교교육정책전문대학원겸임교수로스마트도시론,마을교육공동체론을강의하고있다.



엮음:심한별

서울대학교에서건축,경영을수학하고도시계획학박사학위를받았다.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방문연구원을거쳐2016년부터서울대학교아시아연구소에서도시사회센터전임연구원으로재직하며연구와강의를겸하고있다.을지로주변,대치동에대한조사연구를수행하였고강남과한국도시화에대한연구를진행하고있다.대도시의도심부,디지털화에따른산업공간의변화,스마트도시등이주요한연구주제이다.



기획:서울대학교아시아도시사회센터

포스트영토주의와탈성장주의의관점에서공유도시,회복도시,전환도시,평화도시를주제로10여년간연구를수행했다.이를바탕으로한국과동아시아도시맥락에서의대안적도시패러다임으로서커먼즈(Commons)적도시전환방안을제시하기위한후속연구를지속하고있다.현장중심의연구를통해시의성있는이론화및정책제안활동을병행하여지식연대와사회적기여를추구한다.

목차


1부스마트도시의이해

1장스마트도시이야기:허구와실제사이_임서환
2장스마트도시에대한비판적이해_박준·유승호

2부스마트도시현장

3장스마트도시개발의참여자와거버넌스_허정화
4장지방자치단체스마트도시계획수립의혼돈과전환적과제_홍성호·이정민
5장스마트시티의경제와지역산업생태계의역할_김묵한
6장상하이푸동신구의스마트도시건설_박철현

3부스마트도시의해체와재구성

7장스마트도시론의급진적재구성_박배균
8장일상의스마트도시_심한별

출판사 서평

송도U시티에서부산에코델타시티까지
스마트도시의가치와미래를성찰하다.

국내에서는송도U시티를비롯해국가시범도시와지방정부의스마트도시계획까지수많은실험이있었다.그러나스마트도시가어떤의미를가지며,그영향은무엇일지,혹은어떤가치를기대해야하는지등의성찰적인논의와담론은부족했다.
정보통신기술과도시기능의결합은스마트도시이전부터인텔리전스도시,디지털도시,유비쿼터스도시로나타나고있었다.그러나이것들은모두도시의일부영역이나특정기능에한정되어있었다스마트도시는이를모두포괄하였고기술적인발전을바탕으로다른도시개념들,예를들어지속가능도시,환경도시,시민참여형도시등다양한도시개념에도매끄럽게결합되었다.
이책의저자들은인문·사회적관점에서스마트도시를성찰하고다양한시각에서문제의식을담아냈다.첨단정보통신기술과데이터에대한과도한의존이야기할수도있는위험을분석하고,기술주의의맹목적추종을경계하여도시의관점에서기술을조율할것을제언했다.
이책의출간을계기로한국에서시작된스마트도시현상을차분히관찰하고비판적으로검토할논의의장이펼쳐지기를기대한다.

스마트도시를어떻게이해할것인가

정보통신기술과도시기능의결합은스마트도시이전부터인텔리전스도시,디지털도시,유비쿼터스도시로나타나고있었다.그러나이것들은모두도시의일부영역이나특정기능에한정되어있었고스마트도시가되어서야전방위적인접근이가능했다.스마트도시는기술적인발전을바탕으로다른도시개념들,예를들어지속가능도시,환경도시,시민참여형도시등다양한도시개념도포괄하면서확장될수있다.
그러나세계적으로스마트도시에대한계획과실험이거듭되는동안현장에서는도시혁신의가능성과디스토피아적우려가공존한다.

인천송도유시티부산에코델타시티까지한국스마트도시계획의역사

우리나라에서스마트도시건설은정부가추진하고민간이솔루션을제공하는형태를취하고있다.
2000년대초글로벌IT기업과삼성SDS,LGCNS등유수기업이유비쿼터스기술을접목한U시티를구상하고그첫번째실험이인천송도국제업무지구에서펼쳐졌다.U시티는세계최초의한국형스마트시티였고이후U시티계획은스마트도시계획으로명칭이변경되어지금까지이르게되었다.
2018년에부산에코델타시티가국가시범스마트시티로선정된후현재건설중이다.에코델타시티는특히환경부문기술을접목해물,에너지,대기,교통등을실시간모니터링하고대체에너지솔루션과교통솔루션기술을채택했다.
여러지자체에서스마트시티육성을통해시행착오와운영경험을쌓아스마트시티솔루션의수출도도모하고있다.또한스마트도시를4차산업혁명과결합시켜경제성장의도구로삼아지역경제활성화를노리기도한다.

낙관론과신중론사이에서무엇인가놓친것은없을까?

지금까지기술담론중심의낙관적전망에경도되어스마트도시건설과운영에서의성과와한계를제대로살피지못한것은아닐까?비약적으로발전한정보기술의능력에기댄스마트도시의낙관론과과도한정보기술의존으로제거불가능한재난이초래될가능성에대한비관론양쪽모두가장핵심을이루는부분은정보기술이다.
『기술주의너머의스마트도시』에서는정보기술중심의논의에서한발더나아가도시거버넌스와시민의자유,기술도입에따른사회적체제변화등을살펴보면서한국의스마트도시개발및운영정책을비판적으로검토했다.
이책은서울대학교아시아도시사회센터에서스마트도시연구자들과관련정책전문가또는사업전문가들을초청하여진행했던네차례의스마트도시세미나의후속결과물로출간되었다.

내용소개

제1부‘스마트도시가무엇인가?’에는두편의글이포함되었다.제1장임서환의글“스마트도시이야기:허구와실제사이”는강력한기술중심주의가이끌었던스마트도시의초기개념부터이론가들의비판적지적까지구체적으로정리하여소개하고비판적관점에서도시와기술을조율할것을제언한다.제2장박준과유승호는“스마트도시에대한비판적이해”에서세계각지에서해당도시의상황에따라도시문제의해결수단,시민참여및거버넌스확대의수단,환경적·사회적지속가능성을위한수단,저개발국가의도시개발수단등으로스마트도시를내세우는점을확인하고,스마트도시사업에서경제적·사회적차원의내실을고려해야함을지적한다.
제2부는“스마트도시현장”으로네편의글이담겼다.제3장허정화의“스마트도시개발의참여자와거버넌스”는송도개발과정을통해스마트도시개발의주체로서민간기업과정부의역할과그들사이의거버넌스에주목했다.제4장홍성호와이정민의“지방자치단체스마트도시계획수립의혼돈과전환적과제”는지방정부입장에서스마트도시사업의역사와추진체계를소개하고계획수립을비롯한현장의난점을설명했다.제5장김묵한의글“스마트시티의경제와지역산업생태계의역할”에서저자는스마트도시산업생태계를분석하면서지방정부가지역발전의수단으로스마트도시를활용하려면,현재상황의한계를인지하고장기적관점에서스마트도시건설이후운영과발전에필요한스마트산업생태계를지역에서도육성해야한다고진단한다.제6장“상하이푸동신구의스마트도시건설”에서박철현은스마트기술을통치성의수단으로활용하는중국상하이푸동지구의스마트정부사례를다루었다.
제3부“스마트도시의해체와재구성”은스마트도시의기술주의에대한대항을상상하는두편의글을담았다.박배균은제7장“스마트도시론의급진적재구성”에서기업중심주의·국가주의의관성을답습하는국내스마트도시론의문제점을지적한다.산업사회에서도시사회로의전환이라는역사적개념으로서르페브르가제시했던도시혁명의의미를강조하면서,만남과마주침을가능하게하는도시공간의정치적가능성을직시할것과그것을위해스마트기술을도시사회의해방적전환을위해재구성할것을주장한다.제8장“일상의스마트도시”에서심한별은부산에코델타스마트빌리지의사례를분석해디지털세계를구성하는플랫폼알고리즘이사용자에게요구하는수행성이시민으로서누릴도시의공공성과충돌할수있는대척점에위치하게된다고진단한다.그는스마트도시의공공성을확보하는대안으로서단순참여나데이터개방을넘어알고리즘자체를재구성할수있는대항적플랫폼의조건을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