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문화 아이들, 교차문화 아이들 그리고 국제유목민 (세계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 관한 연구와 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제3문화 아이들, 교차문화 아이들 그리고 국제유목민 (세계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 관한 연구와 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71.57
Description
문화 간 성장한 아이들에 대한 전문적 연구와 개인적 회상의 기록
모국이 아닌 해외에서 성장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에 대한 연구와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1950년대 사업가, 외무 직원, 선교사, 군인 자녀 등을 일컫는 데서 시작된 제3문화 아이 개념은 세계화 시대에 접어들어 자유로운 이주와 국제결혼, 교육 등으로 여러 문화를 경험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유형이 많아지면서 그 명칭도 교차문화 아이들, 국제유목민 등으로 늘어났다. 사회가 이들 아이들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는 풍요로운 생활을 누린 특권층 아이들, 뛰어난 언어 능력, 국제적인 시각 소유와 이해 등이지만, 이들의 실제 삶에 침투해 있는 문제는 어린 시절 이동으로 인한 상실과 소속감(뿌리), 정체성 문제다.
이 책은 이 아이들의 정의와 실태, 현황 등을 학문적으로 연구한 글과, 이들이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에 대한 개인적·심리적 회상을 담은 에세이 및 문학 속 제3문화 아이의 요소를 분석한 글 30편을 소개하여 제3문화 아이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한다.
한국 사회도 주재원 근무나 유학 등으로 해외 거주 경험과 국제결혼 및 이주가 많아지면서 국내에 제3문화 아이들로서 살아가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 책은 사회가 제3문화 아이들의 숨은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포용하는 첫걸음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저자

진벨빌라다

GeneH.Bell-Villada
캔자스출신스코틀랜드계미국인아버지와중국계필리핀인어머니사이에서아이티에서태어났고푸에르토리코,쿠바,베네수엘라에서성장했다.학문적관심으로집필한「보르헤스와그의소설:그의마음과예술로의안내」(1981;2판,2010)와「가르시차마르케스:사람과그의일」(1990;2판,2010)은고등학교와대학교수업에서널리사용되었고후자는스페인어와터키어로도번역되었다.그의광범위한연구인「예술과문학적삶을위한예술:어떻게정치와시장이예술지상주의이상과문화를만들어내도록돕는가,1790-1990」은1997년전미도서비평가상을받았고세르비아어와중국어로번역되었다.그리고벨빌라다는제3문화아이들에대한두권의소설[「카롤로스채드윅신비」(1990);「에인랜드를좋아했던피아니스트」(1998)]과제3문화아이들의회고록「해외거주미국인:열대지방에서성장하기」(2005)의저자이다.그는매사추세츠윌리엄스대학로망스어교수이다.

목차

1부기초
제3문화아이들_루스힐우심·리처드다우니
교차문화아이들:새로운원형_루스반레켄
모자이크주변부에서의성장:내부세계균형을유지하는국제유목민_노마매케이그
차이점에대하여:제3문화아이들과교차문화아이들,미국과일본의제3문화아이들_앤베이커코트렐

2부성찰
고향찾기_존량
재구성_페이스에이드스
기념일_채리티셸렌버그
고향의색과문화_낸시밀러디목
아테네로가는길의카나리아노래_캐슬린대니얼
전환기의예술:예술과정체성의융합_캐슬린해들리
부모의이질적인“고향”으로의귀국_에밀리허비
대륙이동_애나마리아무어
외부인_니나시셸

3부탐색
중남미에사는국제유목민청소년을위한레모네이드:청소년국제유목민을위한조언과충고_퍼트리샤린더먼
다른관점의짧은글들:국제학교의문화적계층_다나우타누
선교사자녀들의종교적삶_낸시헨더슨제임스
상실의메아리:제3문화아이들의지속되는슬픔과적응_캐슬린길버트·리베카길버트
네명의제3문화아이들:하나의초상화_라일라플래몬든
기억,언어,정체성:자아탐색_릴리애나메네세
핀란드해외거주가정과자녀들:상호보완적관점_아누와리노스키
국내학생인가?국제학생인가?:미국국제유목민이대학진학을위해“고향”으로돌아왔을때_브루스라브랙
국제유목민:미래의문화적교량_앨리스슈셴우


4부재구성
이동경로기록_모린번스
하르툼로미오와델리줄리엣_그레그클린턴
“나는내가누군지안다”_레일라로히
이방인으로서의나:이야기속의패턴_일레인닐오어
진리스,바버라킹솔버그리고나:이름없는문제들에대한고찰_진벨빌라다
식민지어머니들과국제적인제3문화아이들:도리스레싱의「나의피부아래」_앨리스리도트
억눌린응어리:풀어놓는글쓰기_엘리자베스량
군인자녀가된다는것_도나무질

5부끝맺음
프랑스어_마야골드스타인에번스

출판사 서평

늘어나고있는제3문화아이들,
그들은어떤존재로서어떠한어려움이있을까?

몇년간코로나로잠깐나라간이동이줄었지만,세계화,국제화속에서문화가혼합되는것은예외적이기보다점점정상처럼여겨지고있다.글로벌화되어가는세상에서,제3문화아이들(혹은교차문화아이들,국제유목민)은지금보다더늘어날것이며,이들의미래문화적교량의역할은한편으로기대되는모습이다.
하지만제3문화아이들의늘어난수만큼,이들에대한국내사회의이해는미흡한수준이다.이책에실린글들은무엇보다개인의지난경험을통해제3문화아이들이겪는이슈에대해강하게말한다.이공통적인이슈가이들을이해하는핵심일것이다.
해외로이주하여여러문화를경험하며성장기를보내는것은그저신나고멋진일처럼보이지만,당사자들은갑자기주변사람들과의관계가단절되고새로운낯선곳에서모르는언어를배우며처음부터다시시작하는쉽지않은경험을해야한다.여러곳을이동하며다양한문화를접하는삶은폭넓은국제적시각을갖게하고대인관계기술을향상시키며몇몇외국어를구사할수있게하는장점이있지만,상실의경험으로인한미해결된슬픔이나자아정체성혼란등의문제를야기할수있다.이상실,정체성혼란,뿌리없음,거주문화와모국문화사이에서겪는어려움등이제3문화아이들이공통으로느끼는이슈로,그들간동질감을느끼게하는한부분이다.
제3문화아이들은무엇보다도모국으로돌아갔을때받는역문화충격혹은문화적재적응이정체성발달에가장심각한영향을줄수있다고한다.이아이들은자신들의예상과달리모국으로돌아왔을때주류문화에속하지않음을깨닫기도한다.예를들어,해외에서미국국제학교에다니던제3문화아이는모국문화보다북미문화에더친숙할수있으며해외에서경험한세계관과가치들로인해외모적으로는모국또래들과같아보이지만내면은매우다를수있다.문제는이러한다르다는점을모국사회가감안해주지않는다는것이다.해외에서도,모국에돌아와서도,이아이들은끊임없이문화와문화사이에서,세상사이에서,정체성사이에서살아가는것이다.
책에는제3문화아이들의미래역할에대한기대섞인글과이들을대상으로하는대학교육프로그램의방향을제시한글도있다.제3문화아이들이나교차문화아이들에대한정보가국내에매우부족하다는점에서,이책은그들을구성원으로두고있는사회뿐아니라다양한문화를경험하며성장한사람들에게도스스로에대한인식과이해를높이는기회를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