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샤마의 영국사 1 (양장본 Hardcover)

사이먼 샤마의 영국사 1 (양장본 Hardcover)

$57.57
Description
사이먼 샤마 교수의 내러티브로 풀어낸 영국사
이 책의 시작은 영국 BBC가 기획한 ‘텔레비전 영국사’였다. 유럽 전반에 걸친 폭넓은 역사 지식을 갖췄으며, 또한 미국 PBS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예술비평 분야에서 일반 시청자들과 많은 교류 경험을 가지고 있던 사이먼 샤마가 이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작가 및 진행자로 선정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이 책이 단순히 텔레비전 시리즈물의 파생 상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시리즈물의 대본들을 단순하게 글로 옮긴 것이 아니라, 영국 역사의 주제와 쟁점들을 시리즈물보다 훨씬 더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다루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내러티브(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 내러티브들이 사회적·경제적 이슈까지 포괄하고 있기에, 읽는 사람에 따라 읽는 재미가 배가될 수 있다. 전 3권 중 1권인 이 책은 선사시대에서 출발하여, 로마인들의 도래, 노르만 정복과 앙주제국의 성립, 흑사병, 그리고 처녀 여왕 엘리자베스에 이르기까지, 영국사에서 놓치기 싫은 장면들을 흥미로운 내러티브로 풀어나간다.
저자

사이먼샤마

SimonSchama

영국캠브리지대학교크라이스트칼리지에서역사학을공부했으며,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미국컬럼비아대학교에서예술사및역사학교수로재직하고있다.『시민들:프랑스혁명의연대기(Citizens:AChronicleoftheFrenchrevolution)』(1989),『애국자들과해방자들:네덜란드의혁명,1780~1813(PatriotsandLiberators:RevolutionintheNetherlands,1780-1813)』을비롯한유럽역사,그리고미술사및미술비평분야에서업적을쌓았다.특히텔레비전방송에서다큐멘터리작가및진행자로서두드러진활약을펼치면서‘T.V.역사가’라는독특한장르를성공적으로개척했다는평가를받는다.1989년PBS의〈서양의미술(ArtoftheWesternWorld)〉시리즈로시작된그의방송분야작업은2000~2002년방영된BBC텔레비전다큐멘터리시리즈〈영국사(AHistoryofBritain)〉로세계적인명성을얻었으며,2006년미술특강8부작〈사이먼샤마의파워오브아트(SimonSchama’sPowerofArt)〉와2008년〈미국의미래(TheAmericanFuture)〉,그리고2013년방영된〈유태인들의이야기(TheStoryoftheJews)〉등의BBC후속작들도주목을받았다.2018년역사학에대한그의공로로기사(KnightBachelor)에서임되었다.

목차

감사의글
서문

1세상의끝에서?
2노르만정복
3해방된주권?
4외래인과원주민
5죽음의왕
6불타는종교적신념들
7여왕의신체

참고문헌
찾아보기
옮긴이의글

출판사 서평

전통적인역사와수정주의사관사이에서절묘한균형을유지하다

이책전체를관통하고있는저자의균형적시각은일반독자들뿐아니라,자칫하면전공자들조차빠져들수있는‘영국사의함정’을피해갈수있게해준다.그함정이란‘아주특별한’영국만의특성을강조하는가운데,영국사를자유와민주주의를향한필연적이고영속적인역사로가정하는것을말한다.사이먼샤마는영국사가여러우연적인사건들과외래적제도와문물의영향이뒤섞인혼합적인역사였음을,그러면서도그것이형해화되거나분자화된역사가아니라,간헐적인전진과후퇴를거듭하면서점진적으로국민적정체성을형성해가는과정임을말해주고있다.전통적인역사와수정주의사관사이에서절묘한균형을유지하는것이그리쉬운일은아니다.

저자사이먼샤마는풍부한이야기와생생하고다채로운디테일로영국역사를전개하고,친숙한인물과사건을되살려강력하고설득력있는내러티브로능숙하게풀어낸다.유물과유적에대한거리낌없는묘사와이야기자체의드라마에힘입어민족국가의형성,권력의순환적성격,압제자와피억압자사이의투쟁등구체적인사건들을상냥하고맛깔스러운샤마의화법으로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