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중세인가 (역사의 오독과 오용에 대한 비판 | 양장본 Hardcover)

누구를 위한 중세인가 (역사의 오독과 오용에 대한 비판 | 양장본 Hardcover)

$44.05
Description
우리는 중세를 어떻게 오해하게 되었는가?
현대사회에 발현되는 중세, 그 편견과 고유성에 관한 다양한 시각!
오늘날 서구 사회에서 중세의 문양과 상징을 활용하는 극우주의자 내지 인종주의자의 시위와 폭력이 위험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슬로건이나 의제를 위해 중세에 관한 이미지, 문구 등을 자의적으로 오독하고 오용함으로써,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심각한 폐해를 야기하기도 한다. 우리도 잘 모르는 사이 인터넷, 게임, 소셜 미디어 등의 다양한 매체에서 중세는 대중적이고 접근이 가능한 시대로 인식되고, 많은 유머와 창의성의 원천으로 이해되면서, 한편으로는 근거가 확실치 않고 맥락 없이 이미지와 이념들이 활용되어 중세에 대한 천박한 이해를 불러오기도 했다.
전문 중세학자인 이 책의 지은이들은 억압적 이데올로기에 경도된 특정 정치적·인종적 집단의 중세 유럽에 대한 오독과 오용을 예리하게 비판하면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도 모색하고 있다.
저자

앤드루앨빈,메리C.에를러,토머스오도널,니컬러스L.폴,니나로

AndrewAlbin
미국포덤대학교영문과및중세학조교수이며,포덤대학교중세학연구소교수이기도하다.

목차

제1부ㆍ이야기

1.1눈에띄지않는농민_샌디바드슬리
1.2중세유럽예술의숨은이야기_캐서린A.윌슨
1.3현대의무관용과중세의십자군전쟁_니컬러스L.폴
1.4피의비방,거짓말그리고그유산_마그다테터
1.5누가샤리아법을두려워하는가?_프레드M.도너
1.6중세말기잉글랜드의이주자들_W.마크옴로드
1.7할렘르네상스와중세_코드J.휘터커

제2부ㆍ기원

2.1토머스제퍼슨의쿠란에대한세가지오독_리언슈피에흐
2.2나치의중세_윌리엄J.디볼드
2.3베네딕트라면무엇을할까?_로런맨시아
2.4태고이래로중동사람들은싸우지않았다_스테퍼니멀더
2.5상아로연결된두대륙_세라M.게랭
2.6중세유럽의예술에서흑,백과인종에대한인식_패멀라A.패튼
2.7‘브루난버전투’에서제국과국가사이에있던잉글랜드_엘리자베스M.타일러
2.8누구의스페인이란말인가?_데이비드A.왝스

제3부ㆍ#해시태그

3.1현대의기사,중세의달팽이그리고외설적인수녀_메리언블리크
3.2성생활과죄악의중단_앤드루리브
3.3‘켈트’십자가와백인신화_매기M.윌리엄스
3.4대중매체에‘실재하는’중세의눈가림_헬렌영
3.5바이킹시대의진정한남자들_윌체르보네
3.6#신이원하는바이다_애덤M.비숍
3.7이단이라고인정하세요_J.패트릭혼벡2세

후기중세주의자들과욕망의교육_제럴딘헹
부록

출판사 서평

우리가중세를오해할때누가이득을보고누가피해를보았는가?
중세유럽문화사의다양한시각과현대적관점의모델을제시하는책

이책의키워드는인종주의,남성성,젠더,종교등이다.특히오늘날서구사회에서중세의문양과상징을활용하는극우주의자내지인종주의자의시위와폭력이더는방치할수없는위험수준에이르고있다.게다가이들행동가는자신들의슬로건이나의제를위해중세에관한이미지,문구등을자의적으로오독하고오용함으로써,학문적으로나사회적으로심각한폐해를야기하고있다.우리도잘모르는사이인터넷,게임,소셜미디어등의다양한매체에서제기되고있는정치,인종,젠더,종교논쟁에서중세와관련된문구나이미지가충분히검증되지않은채악용되고있는것이현실이기도하다.말하자면이책은어설픈학습을한‘아마추어중세주의자들’의중세에대한심각한오독과오용에대한‘전문중세학자’들의학문적비판이자사회적연대의산물인셈이다.
이책은중세와관련된사회적현안에대해역사,문학,건축,이슬람,젠더등의분야를연구하는중세학자들의학제적연구의좋은모델을제공하고있다.또한체제와서술그리고이미지의활용등에도각별히신경을쓴이책은중세유럽사내지문화사의훌륭한교재이다.


막연하거나왜곡된,상상속의중세를바로잡기위하여
아마추어중세주의자들의오독을막는전문중세학자들의글을엮은책

우리가대부분어려서들었던이야기는중세를배경으로한것이거나중세에관한가상의이야기,즉성(城)이가득하거나용이득실거리는이야기였다.미신,인종차별과통제되지않는종교적폭력등의,중세에관한으스스한설명들도있다.중세에관한우리네이야기들은중세인들스스로만들었거나그들이저술,문서,철학및예술에보존하거나반영한이야기들과는빈번히상충된다.이책의집필진은이분야의전문가로서오류들을시정하고때로는오늘날중세를이해하는우리네방식이얼마나중요한지를탐구하기위해중세에관한고유의이야기들을하고있다.


현대의권력자와지배이데올로기가소비하는중세
역사속중세가현대에발현되는방식,새로운관점을추천하는책

근대서구세계에서중세는후대의문화적지향들이일관되게대두하는것처럼보이는역사의중요한지점으로기여하고있다.중세의세계는친숙한동시에낯설기도하다.중세는후대의역사적시기들이자신들에관해스스로이야기할때도출할수있는문헌,이미지및관념의집합소가되었다.이런특정한서사들이부상하게되면,다른서사들은비록그들의중세적뿌리가정당하고깊다하더라도종종권력을장악한집단과기관들에기여하거나권력과는거리가먼사람들에게피해를주면서,사라지게된다.
오늘날중세는디지털문화의주류에서다른많은것들이그렇듯이,근거가확실치않고맥락없이활용되는이미지와이념들은중세에대한천박한이해를불러와,누구나참여하여자신들의상상력에따른해석을하도록제공한다는사실을의미했다.폭넓은독자와중세와의만남이라는현상이빈번하게증가하면서밈과약칭표현의원천에대한대화의필요성이우리에게더많이제기된다.이는전문가들이대중과의대화그리고대중자신들이보고있는것과의적극적대화가필요함을제기하는것이다.


22편으로이루어진전문중세학자들의다각도의연구시각
1부:이야기-농민,장인,이주민,여성,유대인,무슬림등중세의비주류집단이존재한형태들

이책은크게3부로구성된다.제1부는중세에관해대중이잘못이해하고있는이야기들을통해중세의여러사회계층의실제모습을재구성하고,특정인종내지종교집단에관한오해를불식시키고있다.
중세인구의절대다수를차지한농민의노동이중세의문명을가능하게했음을보여주며,중세의엘리트예술을대표하는태피스트리는장인들과노동자는물론지배자들의협업과이용의산물임을지적한다.중세에관한몇몇이야기들은오늘날의불의와관련하여중세에관해잘못된선례를제공하고있다는것이다.백인우월주의자에게영감을제공한‘성전’으로서의십자군전쟁을근대의식민지이데올로기나인종적이데올로기로파악하는것은오류라고비판한다.또한근대의폭력을야기한유대인에관한거짓이야기들이중세에어떻게만들어지고지속되었는지를보여준다.그뿐아니라이슬람의법률과관련된이야기는그것이공적이해관계와합리성에기초하여발달했음을보여줌으로써이슬람에대한현대인들의불안과두려움을해소하고자했다.

2부:기원-현대에서소환하는역사적시기로서의중세

제2부는서구의국가들및개인들이자신들의주장을변론하기위해활용하는역사적시기로서의중세를살펴보고있다.특히이야기꾼들이오늘날의특정목적에부합하도록문헌,역사및예술자료를선별적으로어떻게수집하고망각했는지를알려준다.이를통해필진은중세유럽이자율적이고자족적이며고립된사회가아니라,외부의더넓은세계와접촉하고긴밀하게연결되었으며,기독교도는물론유대인과무슬림이함께공존한사회였음을상아와중세스페인의사례등을통해다각도로보여준다.말하자면지구적중세의재구성을시도하고있다.

3부:#해시태그-현대미디어에쏟아지는중세의파편들

제3부는오늘날미디어,논평내지해시태그에서정제되지않고쏟아지는중세를어떻게이해해야할것인지를성찰한다.인종및민족(성)에관한논쟁을위해밈이나해시태그에서소환되고있는중세는근거가박약하고맥락이없이활용되고있으며,중세에관한이미지와이념들은그것에대한천박한이해와편견만을조장한다고필진은비판하고있다.아일랜드의가톨릭이나아일랜드계미국인들의정체성을대변하는둥근켈트십자가는오늘날신나치주의자들에의해사용되고있지만,사실중세와는무관한고대켈트의산물로서,백인문화가보편적이었다는백인신화와는무관하다는점을예시하고있다.또한소셜미디어에서반복되는중세의모티브들가운데인종은물론성과종교에관련된것도있다.십자군이미지및해시태그‘#신이원하는바이다’는밈의함의보다훨씬복합적이라고지적한다.제3부에서는중세유럽이백인만의완전한기독교사회였다는인종주의자들의상상이허구임을날카롭게드러낼뿐만아니라,이들인종주의자가내세우는중세에대한비판적접근도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