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모더니즘 예술의 여러 측면을
철학적으로 고찰하다
현대 예술의 광범위한 내용을 어느 정도 완벽하게 철학적으로 성찰하려 한다면 그것은 어쩌면 백과사전을 만드는 작업과 거의 같을 것이다. 이 책에서 당연히 그런 시도를 할 수 없다. 간명하고, 완결되며, 통일적인 철학 이론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런 시도는 우리 주제가 될 수 없다.
이 책은 선별된 사례를 토대로 철학이 현대 예술의 여러 현상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지, 그리고 철학이 어떤 개념, 범주, 그리고 체계적 프로그램을 가지고 이 현상에 다가갔는지를 설명할 것이다. 그래서 모더니즘을 설명하는 예술학 분야의 여러 노력은 이 책에서 일부러 배제했다.
여기서 다룰 것은 예술과 현대 예술 작품들에 대한 철학적 사유들을 선별하여 요약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고찰 대상은 19세기와 20세기 예술이 아니라 예술에 관한 철학적 성찰이다. 역사적 순서에 따라 구성된 개별 장들은 다양한 관점, 상이한 가설, 그리고 종종 서로 모순된 평가를 모두 반영하여 현대예술이라는 현상과 현대 예술과 종교, 사회, 자연, 기술의 관계를 구석구석 조명한다.
이 책은 예술과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예술철학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줄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1993년 출간된 리스만의 『현대예술 철학』은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현재까지 중요한 예술철학 및 미학 입문서로 주목받고 있다. 20년이 지난 이제야 한국에서 번역되었지만 이 책의 상당 부분은 “은밀한 인용과 유용”을 통해 이미 오래전에 국내에 유통되었고, 일부 메신저들의 지적 자산으로 둔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미학에 관한 국내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그 이해의 문턱이 낮아진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이 책은 예술과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예술철학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줄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모더니즘 예술의 여러 측면을 철학적으로 고찰한 이 책은 모더니즘 예술의 철학적 단초를 제공한 칸트, 헤겔과 낭만주의 미학 그리고 모더니즘 예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키르케고르, 쇼펜하우어, 니체, 지멜, 루카치의 모더니즘 이론을 다루고 있다. 이 밖에 여기에는 모더니즘 이론 논쟁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베냐민, 아도르노, 단토와 그로이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스트모더니즘, 새로운 미디어, 자연 미학까지 망라되어 있다.
모더니즘 예술의 전제 조건과 발전 과정을 넘어
현재의 예술 상황까지 모두 논의의 대상으로 삼다
이 책에서 모더니즘 예술의 전제 조건과 발전 과정을 넘어 현재의 예술 상황까지 다 논의의 대상으로 삼은 점을 보면 여기서 모더니즘은 역사화된 시대라기보다 현재의 의식과 맞닿은 아직 종결되지 않은 거시적인 시대의 의미를 갖고 있다. 동일한 개념을 두고 때로는 모더니즘 예술로, 때로는 현대 예술로 번역한 것이나 책 제목을 『현대예술 철학』으로 옮긴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 이 책의 역자들은 ‘현대 예술철학’이 아닌 『현대예술 철학』으로 정한 것은 현대 예술의 특별한 성격을 강조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름다운 예술을 연상시키는 예술철학의 뉘앙스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이 밖에 이 책에는 미적인, 미적인 것이란 표현도 자주 등장한다. 19세기 이후 미의 개념과 위상이 크게 변했듯이 미적인 것의 대상과 의미도 크게 변했다. 그러므로 문맥에 따라 미적인 것은 미, 예술, 감각적인 지각, 문화나 교양, 꾸미고 가공된 것, 감각적이거나 유희적인 것과 연관된 의미로 읽어야 한다.
현대 예술을 철학적으로 성찰하는 작업들의 결정적 매력은
이론들의 이질성과 다양성에 있다
예술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예술, 특히 개별 작품에 대해 늘 타당했는가를 평가하는 것은 이 책의 목표가 아니다. 또한 철학이 예술 창작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미쳤다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섣불리 말할 수 없다. 예술에 대한 예술철학적인 사유를 하게 되면 예술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철학적 사유의 노력이 예술의 발전 과정을 파악하고 해명할 수 있을까를 정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비판적 독자의 몫이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철학적 성찰이 모더니즘과 현대 예술의 유용한 개념들을 정립하고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이를 이 연구의 정당성을 위한 근거로 삼아야 한다.
이 책의 독자들이 이 책에서 기대하는 바는 예술에 대한 철학적 입장들, 특히 미적 모더니즘의 발전과 연관해 흥미롭거나 중요해 보이는 입장들을 설명하고 이 입장들을 서로 연관 짓는 일일 것이다. 이를 위해 논의될 사상가들의 선별은 당연히 저자의 주관적 편향과 선호에 따라 이루어졌다. 그 첫 번째 기준은 우선 19세기에 만들어진 모더니즘에 관한 미학 담론의 토대를 언급하는 것이며, 두 번째 기준은 현재 유행하는 경향에 너무 좌지우지되지 않는 것이다. 이 밖에 모든 사상가들을 다 다룰 수 없기에 주로 독일어권 철학자에 집중했다. 물론 이들의 사상이 프랑스나 영미 철학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은 계속 언급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논의될 이론들을 한데 녹여 현대 예술의 거대 이론을 만들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현대 예술을 철학적으로 성찰하는 작업들의 결정적 매력은 아마 이 이론들의 이질성과 다양성에 있다는 것이다. 요컨대 이 작업들은 결코 단순한 설명과 해석 방법에 종속되지 않는 다양한 양상을 보여준다.
예술과 철학을 아우르는 선별된 사례와 다채로운 예시!
관련 학과 학생은 물론이고 철학자나 예술가 그리고 예술 애호가 등
예술철학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
이 책은 예술에 관한 철학적 대화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 즉 미술, 음악, 문학, 연극을 전공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철학자나 예술가 그리고 예술 애호가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런 광범위한 독자층은 이 책이 명확하게 구성되고 정확하게 표현되기를 바랄 것이다. 이 책은 이 두 가지 주문을 충실하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성공 여부의 판단은 전적으로 독자의 몫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철학자의 사유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기에 1차 문헌이 그만의 고유한 언어적 특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곳에서는 상세한 인용도 이루어질 것이다. 무엇보다 예술의 철학에서는 단지 사상만을 설명하는 것 아니라 이 사상을 표현하고 있는 언어 형식을 파악하게 하는 것도 마땅한 일이다.
철학적으로 고찰하다
현대 예술의 광범위한 내용을 어느 정도 완벽하게 철학적으로 성찰하려 한다면 그것은 어쩌면 백과사전을 만드는 작업과 거의 같을 것이다. 이 책에서 당연히 그런 시도를 할 수 없다. 간명하고, 완결되며, 통일적인 철학 이론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런 시도는 우리 주제가 될 수 없다.
이 책은 선별된 사례를 토대로 철학이 현대 예술의 여러 현상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지, 그리고 철학이 어떤 개념, 범주, 그리고 체계적 프로그램을 가지고 이 현상에 다가갔는지를 설명할 것이다. 그래서 모더니즘을 설명하는 예술학 분야의 여러 노력은 이 책에서 일부러 배제했다.
여기서 다룰 것은 예술과 현대 예술 작품들에 대한 철학적 사유들을 선별하여 요약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고찰 대상은 19세기와 20세기 예술이 아니라 예술에 관한 철학적 성찰이다. 역사적 순서에 따라 구성된 개별 장들은 다양한 관점, 상이한 가설, 그리고 종종 서로 모순된 평가를 모두 반영하여 현대예술이라는 현상과 현대 예술과 종교, 사회, 자연, 기술의 관계를 구석구석 조명한다.
이 책은 예술과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예술철학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줄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1993년 출간된 리스만의 『현대예술 철학』은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현재까지 중요한 예술철학 및 미학 입문서로 주목받고 있다. 20년이 지난 이제야 한국에서 번역되었지만 이 책의 상당 부분은 “은밀한 인용과 유용”을 통해 이미 오래전에 국내에 유통되었고, 일부 메신저들의 지적 자산으로 둔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미학에 관한 국내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그 이해의 문턱이 낮아진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이 책은 예술과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예술철학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줄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모더니즘 예술의 여러 측면을 철학적으로 고찰한 이 책은 모더니즘 예술의 철학적 단초를 제공한 칸트, 헤겔과 낭만주의 미학 그리고 모더니즘 예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키르케고르, 쇼펜하우어, 니체, 지멜, 루카치의 모더니즘 이론을 다루고 있다. 이 밖에 여기에는 모더니즘 이론 논쟁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베냐민, 아도르노, 단토와 그로이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스트모더니즘, 새로운 미디어, 자연 미학까지 망라되어 있다.
모더니즘 예술의 전제 조건과 발전 과정을 넘어
현재의 예술 상황까지 모두 논의의 대상으로 삼다
이 책에서 모더니즘 예술의 전제 조건과 발전 과정을 넘어 현재의 예술 상황까지 다 논의의 대상으로 삼은 점을 보면 여기서 모더니즘은 역사화된 시대라기보다 현재의 의식과 맞닿은 아직 종결되지 않은 거시적인 시대의 의미를 갖고 있다. 동일한 개념을 두고 때로는 모더니즘 예술로, 때로는 현대 예술로 번역한 것이나 책 제목을 『현대예술 철학』으로 옮긴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 이 책의 역자들은 ‘현대 예술철학’이 아닌 『현대예술 철학』으로 정한 것은 현대 예술의 특별한 성격을 강조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름다운 예술을 연상시키는 예술철학의 뉘앙스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이 밖에 이 책에는 미적인, 미적인 것이란 표현도 자주 등장한다. 19세기 이후 미의 개념과 위상이 크게 변했듯이 미적인 것의 대상과 의미도 크게 변했다. 그러므로 문맥에 따라 미적인 것은 미, 예술, 감각적인 지각, 문화나 교양, 꾸미고 가공된 것, 감각적이거나 유희적인 것과 연관된 의미로 읽어야 한다.
현대 예술을 철학적으로 성찰하는 작업들의 결정적 매력은
이론들의 이질성과 다양성에 있다
예술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예술, 특히 개별 작품에 대해 늘 타당했는가를 평가하는 것은 이 책의 목표가 아니다. 또한 철학이 예술 창작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미쳤다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섣불리 말할 수 없다. 예술에 대한 예술철학적인 사유를 하게 되면 예술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철학적 사유의 노력이 예술의 발전 과정을 파악하고 해명할 수 있을까를 정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비판적 독자의 몫이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철학적 성찰이 모더니즘과 현대 예술의 유용한 개념들을 정립하고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이를 이 연구의 정당성을 위한 근거로 삼아야 한다.
이 책의 독자들이 이 책에서 기대하는 바는 예술에 대한 철학적 입장들, 특히 미적 모더니즘의 발전과 연관해 흥미롭거나 중요해 보이는 입장들을 설명하고 이 입장들을 서로 연관 짓는 일일 것이다. 이를 위해 논의될 사상가들의 선별은 당연히 저자의 주관적 편향과 선호에 따라 이루어졌다. 그 첫 번째 기준은 우선 19세기에 만들어진 모더니즘에 관한 미학 담론의 토대를 언급하는 것이며, 두 번째 기준은 현재 유행하는 경향에 너무 좌지우지되지 않는 것이다. 이 밖에 모든 사상가들을 다 다룰 수 없기에 주로 독일어권 철학자에 집중했다. 물론 이들의 사상이 프랑스나 영미 철학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은 계속 언급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논의될 이론들을 한데 녹여 현대 예술의 거대 이론을 만들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현대 예술을 철학적으로 성찰하는 작업들의 결정적 매력은 아마 이 이론들의 이질성과 다양성에 있다는 것이다. 요컨대 이 작업들은 결코 단순한 설명과 해석 방법에 종속되지 않는 다양한 양상을 보여준다.
예술과 철학을 아우르는 선별된 사례와 다채로운 예시!
관련 학과 학생은 물론이고 철학자나 예술가 그리고 예술 애호가 등
예술철학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
이 책은 예술에 관한 철학적 대화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 즉 미술, 음악, 문학, 연극을 전공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철학자나 예술가 그리고 예술 애호가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런 광범위한 독자층은 이 책이 명확하게 구성되고 정확하게 표현되기를 바랄 것이다. 이 책은 이 두 가지 주문을 충실하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성공 여부의 판단은 전적으로 독자의 몫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철학자의 사유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기에 1차 문헌이 그만의 고유한 언어적 특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곳에서는 상세한 인용도 이루어질 것이다. 무엇보다 예술의 철학에서는 단지 사상만을 설명하는 것 아니라 이 사상을 표현하고 있는 언어 형식을 파악하게 하는 것도 마땅한 일이다.
현대예술 철학 (양장)
$3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