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다양한문화코드를어떻게이해할것인가?
기본이론부터구체적인사례분석까지,
다각적인관점으로문화연구를고찰하다
이책은입문서로서문화연구에대한다각적인접근을가능하게해줄뿐아니라구체적인사례분석이풍부하고흥미롭다.이책의원래제목은『문화연구의길잡이(IntroducingCulturalStudies)』이지만『문화코드,어떻게읽을것인가?』로바꾼것은문화연구라는학문의성격을규정하는논의보다는구체적인문화분석,즉문화코드를어떻게이해할것인가에대한관심이이책의뛰어난장점이며또한이책이기여할수있는부분이라고생각했기때문이다.
『문화코드,어떻게읽을것인가?1』이나온지1년이상지난후에야2권을출간하게되었다.1권에서문화의개념을파악하고구체적인사례를연구한후,다양한학문분야에서문화가어떻게자리매김되고있는지좀더심층적으로탐색하고자하는독자들에게2권을권한다.세계화,권력,지리,계급,정치,정체성과연관하여문화를연구하고자하는연구자들에게2권이하나의출발점이되기를바란다.
2024년『(개정판)문화코드,어떻게읽을것인가?』개정판완간!
다양한문화현상을보여주는사례와이미지들을활용하여
문화연구의개념과이론을실제세계와연결하다
2023년3월출간된『(개정판)문화코드,어떻게읽을것인가?1』에이어2권이출간되었다.발췌번역본이었던2008년초판과달리개정판은완역본으로서2023년1권,2024년2권으로나누어발간되었다.
이책은문화연구라는학문의성격을규정하는논의와함께구체적인문화의분석,즉문화코드를어떻게이해할것인가에대한관심을흥미롭게풀어낸다.이론을폭넓게살펴보면서도2011년뉴욕의‘월스트리트점령’,영령기념일행사장에참석한노동당당수마이클풋과제러미코빈의부적절한옷차림등구체적인사례를통해문화연구를설명한것이이책의뛰어난장점이며또한이책이기여할수있는부분이다.
독자들이전문적인연구자가아니라면오히려2부의디지털미디어,몸,하위문화,시각문화에대한글을먼저읽고1부의이론적인논의를읽을것을권한다.2부의여러사례는우선그자체로재미있을뿐아니라,2부의구체적인사례를근거로독자스스로문화코드를어떻게읽을것인가하는문제를추상화하는노력을한후학자들의이론으로다시자신의관점을벼리는즐거움을맛볼수있을것이다.3부는철학이나기호학같은인문학적관점뿐아니라경제학,정치학,문화지리학적관점에서다각적으로문화코드를읽어냄으로써좀더심층적으로문화에접근하고있다.3부에서문화는고립된현상이아니라세계화,권력,지리,계급,정치,정체성과긴밀하게연관된것으로파악된다.
문화연구를조망하는‘입문서’
풍부한사례로독자를구체적인문화구석구석까지안내하다
이책의저자들은영국의대학에서실제로문화를연구·강의하고있는학자들이다.문화연구에서선도적인역할을한버밍엄현대문화연구센터(CCCS)이후영국의문화연구는세계적인수준에서활발하게이루어졌다.그러나실제강의현장에서사용할개론서또는입문서가충분하지않은것이현실이었고,이를절감한저자들이문화연구를조망하는‘입문서’를쓰겠다는의식적인목표를가지고집필한것이이책이다.저자들은문화의지형전체를폭넓게조망하는동시에셰익스피어,코카콜라,틴에이저잡지등풍부한사례를들어독자를구체적인문화구석구석까지안내한다.책에서제시된문화코드해석이역동적인한국문화를읽는데일조할수있기를바란다.
‘문화코드’로세상을읽다
문화의지층과지형을탐험하는교양인을위한가이드맵
이책은3부10장구성으로1~2부(1~6장)는1권에,3부(7~10장)는2권에포함되어있다.그리고각장마다학습목표,간결한요약,더읽을거리,간결한요약이수록되어있다.문화연구의핵심개념을쉽게이해할수있도록도표와박스글(주요영향,개념정의,스포트라이트및예시)을활용하여설명한다.본문에서박스에포함된주요영향과개념정의가,예를들면,도나해러웨이처럼볼드체로강조된것을볼수있다.담론같은‘개념정의’박스는기본적인이해를돕는개관을제공한다.‘스포트라이트’박스는7장에서‘마르크스와엥겔스의지배적사상’같은개념을심층적으로탐구한다.예시박스는개념혹은방법이적용된사례연구나8장에서실크컷담배광고에대한기호학적분석처럼본문에서강조한것을예증하기위해분석되는중요한사례를포함한다.주요영향박스는문화연구에서몇몇주요사상가들과연구그룹의생애와저작의가장두드러진측면을이야기한다.
책의여러지점에서박스글에서논의된중요한용어들의정의를여백에포함했는데,이것은특정개념이다른장에서사용되는것을재빨리안내하기위한것이다.이번개정판에새로추가된이런여백을이용한안내는책을쉽게사용하고,어떤아이디어가책의여러곳에서논의되었다는점을강조하기위한것이다.또한이번개정판에서새로운점은웹사이트다.여기서각장은다양한출처와질문으로여러분을안내하여문화연구를좀더충분히이해할수있도록도와줄것이다.
주요내용
?1권
1권에서는문화에대한독해에관심이있는독자들을위해문화연구의일반적인이론과방법론에대하여개괄하고있는1부와문화연구의주된관심주제들에대해분야별로정리하고있는2부의두부분으로나누어저술되었다.독자들의이해를돕기위해문화연구의주요인물과이론을박스글에따로담았으며,문화연구의간학문적성격을편집에반영해책속의각장·절과박스글을쉽게교차참조할수있도록표시했다.또각박스글과장에‘읽을거리’를,책의말미에독자들이실제로문화연구활동을할때에참조할만한흥미로운주제와저널등을골라실었다.
제1부‘문화이론’에서는문화의정의와문화연구의다양한방법이소개된다.
제1장문화와문화연구
저자들은‘문화’의몇가지정의를바탕으로그에관련된쟁점을검토하며출발한다.구조주의,해석학,정치경제학,탈구조주의등문화를연구하는다양한이론을소개한다.
제2장문화,커뮤니케이션,재현
사회언어학,롤랑바르트의기호학등을통해언어와소통,재현의관계를살펴본다.광고의재현을분석하고,언어와권력·계급·인종·젠더의관계를살펴보면서언어가어떻게소통과재현의도구로기능하는지고찰한다.또한존버거의예술과재현에관한논의,스튜어트홀의문화코드와이데올로기에관한논의를살펴본다.
제2부‘문화연구’에서는1부에서살펴본문화이론을통해소비,디지털미디어,몸,하위문화,시각문화등문화의코드를해석하는문화연구의실제를구체적으로살펴본다.
제3장소비,협업,디지털미디어
우리의삶을지배하는문화의힘으로서소비와디지털미디어를논의한다.1절은소비의정의와소비이론그리고소비의핵심영역(쇼핑,패션,광고)을소비의다양한측면에서살펴보고,소비의여러가지함의를논의한다.2절은새로운미디어와디지털기술문화가일상에끼친긍정적·부정적영향을논의한다.
제4장문화가된몸
몸을둘러싼문화코드읽기는흔히몸을생물학적실체라고여기는상식을뒤집는다.저자는수영,침뱉기,땅파기,응시,심지어는출산까지몸의동작하나하나에문화가각인되어있음을강조하는것으로출발한다.이어서몸과권력의관계,최근에두드러진몸의파편화현상,몸에나타나는젠더코드등을분석한다.몸과권력의관계에서는주로미셸푸코를참조한다.이책의몸에대한분석중특히통찰력이엿보이는곳은인간의몸이통일된‘하나의몸’이아니라전문적인관리를받아야하는세분화된부분의집합으로취급되는점을지적한것이다.
제5장하위문화,포스트하위문화와팬
하위문화연구는문화연구에서특히흥미로운분야일것이다.일탈과범죄적하위문화,현대의청년하위문화,소녀들의티니밥문화와로맨스,<스타트렉>의팬덤(fandom)등풍부한사례를통해다양한각도에서하위문화를고찰하고그의미와한계,가능성등을짚어본다.스탠리코언,폴윌리스,딕헤브디지,사이먼존스등의하위문화연구를개괄한다.
제6장시각문화
시각적재현의형태,일상생활에서의시각적상호작용등을역사적·공간적으로고찰한다.기술복제시대이후시각문화와재현의양상이어떻게달라졌는지,근대도시의산보자(flneur)는어떤시선으로도시를바라보았는지,남성은어떤시선으로여성을응시하는지,포스트관광주의에익숙한우리가어떻게집안에앉아서세계를여행하는지등이독자를흥미롭게끌어당길것이다.발터벤야민에서마셜버먼,장보드리야르에이르는다양한학자와그들의연구가소개된다.
?2권
제3부‘문화와학제적접근’에서는철학이나기호학같은인문학적관점뿐아니라경제학,정치학,문화지리학적관점에서다각적으로문화코드를읽어냄으로써좀더심층적으로문화에접근한다.
제7장문화,권력,세계화,불평등
7장은세계화와불평등의관점에서문화를다룬다.특히인종차별과젠더불평등에대한문학이나문화의표상을통해인종적차이와성별적차별을심층적으로이해하고자한다.
제8장문화연구하기
8장에서는저자가문화연구에지배적인방법론적다원주의를인정한후,기호학과민족지학을특히강조한다.광고이미지에대한기호학적분석방법을소개하면서,문화연구의대상을대표적인기표로나누어각각이전달하는의미와서로의연관성을추적한다.
제9장문화의지형학:지리학,의미와권력
9장에서는‘문화지리학’혹은‘문화지형학’의관점을통해문화를분석한다.여기서는문화연구가공간적메타포로가득차있음을고려하여공간,장소,풍경등에주목하며장소의재현과권력사이의관계에집중한다.
제10장정치와문화
10장은정치와문화와의관계,즉정치가문화를통해구성된다는문화정치를다룬다.여기서는문화가어떻게정치권력을변화시키는지가주요관심사다.이장에서는위반을통한저항문화의한계역시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