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제국 (대카리브해의 생태와 전쟁, 1620~1914 | 양장본 Hardcover)

모기 제국 (대카리브해의 생태와 전쟁, 1620~1914 | 양장본 Hardcover)

$60.83
Description
인류 역사의 대부분은
인간 사회와 자연이 함께 포함된
공진화 과정이다
이 책은 17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수리남에서부터 체서피크에 이르는 대카리브해 지역의 생태와 질병, 국제정치 간의 연관성을 설명한다.
이 지역은 생태적 변화를 겪으면서 황열병과 말라리아의 전염 매개체인 모기가 번식하는 데 적합한 환경이 되었고, 이후 이곳을 침입해 온 군대와 정착민에게 많은 피해를 입혔다. 황열병과 말라리아는 생존자들에게 각각 면역력과 저항력을 부여했기 때문에, 이 질병들은 식민 제국과 혁명을 위한 처절한 다툼 속에서 일부 특정 집단을 더 심하게 공격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황열병과 말라리아는 대카리브해에 새로 이주해 온 사람들을 공격했다. 17세기부터 18세기 초까지 스페인 제국은 두 질병 덕분에 약탈적인 라이벌 국가들로부터 자신의 식민지를 지킬 수 있었다.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까지 두 질병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혁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는데, 혁명을 막기 위해 유럽에서 파견된 군대를 몰살시켜 버렸다.


카리브해 권역의 역사와 생태적 변화를 이해하는 연구서
생태학과 역사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질병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이 책은 1620년부터 1914년까지 카리브해 권역에서 일어난 생태적 변화와 질병의 국제정치적 영향을 다룬다. 이 지역에서 황열병과 말라리아가 어떻게 번성했는지, 그리고 군대와 정착민에게 어떤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단순한 질병을 넘어 식민 제국과 혁명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음을 잘 보여 주는데, 예로 스페인 제국은 이러한 질병들 덕분에 17세기부터 18세기 초까지 자신들의 식민지를 지킬 수 있었고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까지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혁명이 일어날 수 있었다. 유럽에서 파견된 군대를 몰살시켜 혁명군이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모기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기후 온난화로 많은 지역이 열대 및 아열대 전염병, 특히 모기 매개 질병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은 큰 관심사인데, 이 책은 인간과 더불어 사는 자연환경, 즉 모기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카리브해 주변 역사에 영향을 미쳤는지 생생하게 설명한다. 황열병이나 말라리아 대한 외지인과 현지인의 면역력 차이가 가져온 영향은 상당히 흥미롭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리는 바이러스가 어떻게 사회를 바꿀 수 있는지 경험했다. 이 책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전염병 확산에 대해 이해하고 대비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저자

존로버트맥닐

저자:존로버트맥닐
미국의저명한환경사학자이며,조지타운대학교에서역사학및국제관계학교수로재직중이다.맥닐은환경사분야의선구적인연구자로평가받으며,특히20세기환경사연구에큰기여를해왔다.
대표작인SomethingNewUndertheSun(2000)은20세기인류활동이환경에미친영향을심도있게분석하고있다.MosquitoEmpires:EcologyandWarintheGreaterCaribbean,1620-1914(2010)또한말라리아같은질병이제국주의전쟁에미친영향을설명하는독창적인연구이다.그는이책으로질병,전쟁,그리고환경의상호작용을분석하여학계의주목을받았다.
맥닐은다수의학술상을받았으며,2018년에는네덜란드왕립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수여하는하이네켄상을받았다.또한미국예술과과학아카데미(2017)와유럽아카데미(2021)에선출되며학문적업적을인정받았다.

역자:김윤경
한국외국어대학교중남미연구소HK연구교수이다.라틴아메리카역사전공자로서원주민의세계관과사회운동,종교사,여성사에관심을가지고연구하고있다.저서로는『라틴아메리카문화‘흠뻑’:라틴아메리카를즐기다』(2023,공저),『라틴아메리카생태를읽다』(2023,공저)등이있으며,역서로는『과거는살아있다:라틴아메리카환경사』(2022,공역),『메소아메리카전통의꼬스모비시온‘우주와신성’』(2021,공역),『메소아메리카전통의꼬스모비시온‘신과인간’』(2021,공역)등이있다.

역자:노용석
한국외국어대학교중남미연구소HK연구교수이다.도시와자연경관의역사적변화과정이주요관심분야이다.콜럼버스이전과이후라틴아메리카지역의도시변천과정과자연경관의변화에관해연구하면서쿠바,브라질,멕시코등에관해연구해왔다.주요저서로는『아바나연대기』(2023),『라틴아메리카문화‘흠뻑’:라틴아메리카를즐기다』(2023,공저)등이있다.

역자:장수환
한국외국어대학교중남미연구소HK연구교수이다.도시와자연경관의역사적변화과정이주요관심분야이다.콜럼버스이전과이후라틴아메리카지역의도시변천과정과자연경관의변화에관해연구하면서쿠바,브라질,멕시코등에관해연구해왔다.주요저서로는『아바나연대기』(2023),『라틴아메리카문화‘흠뻑’:라틴아메리카를즐기다』(2023,공저)등이있다.

역자:최명호
한국외국어대학교스페인어과강사이다.멕시코및베네수엘라지역연구,불평등문제,생태문명전환등에관심을두고연구하고있다.주요저서로는『이주와불평등:라틴아메리카이주현상에대한사회문화적고찰』(2021),Desigualdades,pobrezaypapeldelEstadoenAmericaLatina(2021)등이있다.

목차

1장이책의주장(과그한계)요약

1부상황설명
2장대서양제국과카리브해제도의생태
3장치명적인열병,치명적인의사

2부모기제국
4장열병이창궐하다:레시페에서쿠루까지
5장황열병유행과영국야망의실패,1690~1780

3부혁명적인모기
6장콘월리스후작과아노펠레스쿼드리마쿨라투스의대결,1780~1781
7장혁명적인열병,1790~1898:아이티,뉴그라나다,그리고쿠바
8장결론:매개체모기와바이러스의정복,1880~1914

출판사 서평

카리브해권역의역사와생태적변화를이해하는연구서
생태학과역사학의경계를넘나들며질병이인간사회에미치는영향을탐구한다

이책은1620년부터1914년까지카리브해권역에서일어난생태적변화와질병의국제정치적영향을다룬다.이지역에서황열병과말라리아가어떻게번성했는지,그리고군대와정착민에게어떤치명적인영향을미쳤는지역사적사례를통해상세하게설명한다.
특히단순한질병을넘어식민제국과혁명의운명을결정짓는중요한요소로작용했음을잘보여주는데,예로스페인제국은이러한질병들덕분에17세기부터18세기초까지자신들의식민지를지킬수있었고18세기후반부터19세기까지는아메리카대륙에서혁명이일어날수있었다.유럽에서파견된군대를몰살시켜혁명군이승리할수있는여건을마련해주었기때문이다.
모기로전염되는바이러스를연구하는과학자로서,기후온난화로많은지역이열대및아열대전염병,특히모기매개질병에더욱취약해질수있다는점은큰관심사인데,이책은인간과더불어사는자연환경,즉모기나바이러스가어떻게카리브해주변역사에영향을미쳤는지생생하게설명한다.황열병이나말라리아대한외지인과현지인의면역력차이가가져온영향은상당히흥미롭다.
코로나팬데믹을거치면서우리는바이러스가어떻게사회를바꿀수있는지경험했다.이책은이러한환경변화에대한중요한시사점을제공하며,과거의경험을통해현재와미래의전염병확산에대해이해하고대비하는데도도움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