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우리의 먹기를 어떻게 틀 짓는가 (먹기의 감정사회학 | 양장본 Hardcover)

감정은 우리의 먹기를 어떻게 틀 짓는가 (먹기의 감정사회학 | 양장본 Hardcover)

$35.86
Description
맛집 열풍, 음식 향수, 혼술, 슬로푸드운동 등
인간의 먹기 행위에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감정사회학적 관점에서 고찰하다
이 책은 먹기 행위를 감정사회학적 시각에서 연구한 첫 저작으로, 저자는 감정이 우리의 먹기 행위를 어떻게 틀 짓는지, 그리하여 감정이 우리의 먹기 양식과 삶의 양식을 어떻게 규정하는지를 분석한다.
제1부에서는 맛집 열풍, 음식 향수, 음식 취향의 형성에서 작동하는 감정동학을 고찰한다.
제2부에서는 사회적 연대의 토대로서의 함께 먹기와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혼밥과 혼술이 발생한 감정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 같은 현상에 내포된 사회학적 의미를 탐색한다.
제3부에서는 국가의 먹기 정책, 슬로푸드운동, 동물권리운동을 가치정치의 맥락에서 포착하고, 먹기 양식을 변화시키는 감정 메커니즘을 연구한다.
저자

박형신

저자:박형신
고려대학교문과대학사회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교대학원사회학과에서석사및박사학위를취득했다.그간고려대학교에서초빙교수,연세대학교에서연구교수등으로일하면서사회이론,감정사회학,음식과먹기의사회학분야의연구를진행했다.지금은고려대학교에서강의하며,숙명여자대학교인문학연구소에서음식취향의형성에관한연구를진행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정치위기의사회학』,『감정은사회를어떻게움직이는가』(공저),『에바일루즈』,『로맨스이니그마』(공저)등이있고,옮긴책으로는『고전사회학의이해』,『은유로사회읽기』,『감정과사회관계』.『음식과먹기의사회학』,『어빙고프먼의사회이론』,『지그문트바우만의사회이론』등이있다.

목차


제1부맛집열풍,음식향수,음식취향
제1장맛집열풍:맛집찾기의감정사회학
제2장음식향수:‘어머니손맛’의사회동학과감정동학
제3장음식취향의미학투쟁:감각과감정의대립

제2부함께먹기와혼자먹기
제4장식사와사회적연대:‘함께먹기’의감정사회학
제5장혼술의감정동학:탈사회시대의하나의취향?

제3부먹기,감정,가치정치
제6장음식과먹기의감정정치:공포와희망의변증법
제7장슬로푸드운동의가치정치와감정동학
제8장동물권리운동의가치정치와먹기의감정동학

출판사 서평

맛집열풍,혼술,슬로푸드운동등먹기행위에서작동하는감정메커니즘고찰

이책은먹기행위를감정사회학적시각에서연구한첫저작으로,음식에대해다룬기존의학술서들과달리먹기라는행위를사회학적으로,그것도감정사회학적관점에서다루었다는점에서큰의의를지닌다.
이책의저자가먹기라는주제를선택한것은먹기는사회적연대의원초적인토대이기때문이다.그간에는식탁공동체에서사회적연대감이형성되는과정에대한연구가본격적으로이루어지지않았다.이책은먹기행위에서작동하는사회적·감정적메커니즘을통해사회적연대가형성되는단편을탐색하는한편,그러한감정메커니즘이우리의먹기및삶의양식을어떻게규정하고변화시키는지를밝힌다.이책은사람들이매일접하는먹기라는소재를통해우리의삶을설명함으로써사회학이우리와멀리떨어진학문의세계에만존재하는것이아니라우리모두의삶과함께하고있음을보여준다.

먹기의관행을사회학적으로분석함으로써사회학의유용성을증명하다

먹기와관련된사회문화적현상을연구한이책은,제1부에서는맛집열풍,음식향수,음식취향의형성에서작동하는감정동학을고찰한다.제2부에서는사회적연대의토대로서의함께먹기와그에대한반작용으로서혼밥과혼술이발생한감정메커니즘을규명하고,이같은현상에내포된사회학적의미를탐색한다.제3부에서는국가의먹기정책,슬로푸드운동,동물권리운동을가치정치의맥락에서포착하고,먹기양식을변화시키는감정메커니즘을연구한다.
이책에따르면,먹기는감정사회학적시각을보여주고전파하는데서아주좋은소재이다.먹기행위는우리인간에게보편적인동시에지극히주관적이다.사람들은생존을위해누구나먹어야하지만,무엇을누구와함께어떻게먹을것인지는개인적으로결정한다.그리고그결정은합리적선택보다는감정적선택에의해지배된다.먹기가지닌이러한측면은감정동학을분석하는데서유익한현장을제공한다고저자는말한다.이책은이같은일상적인먹기행위와관행을사회학적으로분석함으로써사회학의위기가논의되는시대에사회학의매력과유용성을보여준다.

감정을사회학적으로다루는거시적감정사회학의의의를명징하게보여주는책

저자박형신은사회학계에감정사회학이뿌리내릴수있도록기반을마련하는작업을오래전부터꾸준히진행해온연구자이다.감정의사회성은사회학에서이미다루어온주제이지만,기존의사회구성론적입장에서보면감정은사회가만들어내는것,즉사회적결과였을뿐이다.이로인해감정또는감정적행위가사회속에서수행하는적극적인역할은무시되었다.하지만저자는감정사회학을통해사회학의본령,즉사회질서와사회변화를설명하는작업에한층깊이접근할수있다고본다.저자는‘거시적감정사회학’연구에천착하는이유에대해,감정이라는것이극히육체적이고개인적인것처럼보이지만감정은사회현상의하나의원인이자사회를구성하고변화시키는요인이며,거시적감정사회학은이같은감정을종속변수에서독립변수의지위로까지끌어올리는학문이기때문이라고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