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등장 (코로나19, 조류독감, 자본주의의 전염병)

괴물의 등장 (코로나19, 조류독감, 자본주의의 전염병)

$30.19
Description
보이지 않는 괴물, 팬데믹의 민낯을 파헤치다
마이크 데이비스의 『괴물의 등장』은 코로나 19가 한창이던 2020년 사회적 거리두기 중에 저술되었다. 이 책의 괴물은 그의 전작인 『우리 문 앞의 괴물: 세계를 위협하는 조류독감』(The Monster at Our Door: The Global Threat of Flu)에서 언급한 바로 그 괴물이다. 문 앞에 있던 괴물이 이제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괴물의 등장: 코로나19, 조류독감, 자본주의의 전염병』은 인류가 과거에 경험했던 양상과는 전혀 다른 자본주의체제와 세계화 시대의 새로운 팬데믹을 설명한다. 의학적, 생태학적 차원의 대응은 한계가 분명하다. 사회·경제·정치·문화 등 인류의 전 방위적인 변화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한국 사회에 더욱 통렬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전염병을 단순히 생물학적 현상으로 보지 않는다. 대신, 불평등한 사회 구조와 자본주의의 민낯이 키워낸 '사회적 괴물'의 등장으로 해석한다. 전염병의 확산은 바이러스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시스템의 취약성이 낳은 필연적인 재앙이라는 통찰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전염병의 생태학적 토양을 폭로한다. 그는 공장식 축산이 새로운 바이러스의 온상이 되고, 무분별한 도시 슬럼화가 빈곤층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며, 이윤에만 집착하는 제약 산업이 공중보건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과정을 낱낱이 파헤친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신자유주의 체제하에서 쇠퇴한 공중보건 시스템과 도시의 불균형이 전염병의 위기를 어떻게 증폭시켰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그의 주장은 전염병이 가진 과학적, 의학적 측면을 넘어 그 이면에 숨겨진 정치, 경제, 사회적 취약성을 파헤치는 데 있다.
저자

마이크데이비스

저자:마이크데이비스(MikeDavis)
『CityofQuartz(석영의도시)』,『Buda’sWagon(부처의수레)』,『EcologyofFear(공포의생태학)』,『PlanetofSlums(슬럼의행성,존위너)』(JonWiener와공저),그리고『SettheNightonFire(밤을불지르다)』등의저자이다.맥아더펠로우십(MacArthurFellowship)과래넌문학상(LannanLiteraryAward)을수상했다.사회주의환경운동가로활동하던그는2022년에향년76세로사망했다.

역자:우석균
가정의학과전문의.연구공동체건강과대안운영위원.공중보건학과정치경제학을공부했고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공동대표를역임했다.사스,신종플루,메르스,코로나19등팬데믹과자본주의방식의공장식축산업의위험을알리는활동을해왔고,코로나19팬데믹기간동안공공의료강화와감염병대응체계구축에대한강조,기업주들의감염병예방의무화등을주장하는활동을이어왔다.『코로나19,자본주의모순이낳은재난』,『포스트코로나사회』등을공저했다.최근에는건강과대안에서모든이들의건강권을위한의료공공성강화를위한활동을이어가고있다.

역자:김주연
가정의학과전문의,연구공동체건강과대안운영위원,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회원이다.건강권,의약품접근권에관심을가지고『권력의병리학』,『대학주식회사』,『또다른사회는가능하다』,『NGO를위한건강권매뉴얼』,『자본주의의병적징후들』,『보건의료빅데이터로영리를추구하는기업들』을번역/공역했다.최근에는전문가의사회적책임,그리고의료부문의시장실패를극복하기위한의료체계에관심을가지고있다.

목차

들어가며:괴물이들어온다
서문:우리집앞의괴물
1장:빈곤의독성
2장:홍콩의새들
3장:복잡한전개
4장:팬데믹의충격
5장:죽음의삼각지대
6장:감염병과이윤
7장:심연의가장자리
8장:국가안보의취약성
9장:구조적인모순
10장:타이타닉호의범례
결론수탉의해
부록:역자인터뷰:팬데믹의시대
옮긴이의글

출판사 서평

보이지않는괴물,팬데믹의민낯을파헤치다
팬데믹의사회적생산에대한고전신작의증보판출간

저명한활동가이자작가인마이크데이비스는그의책『괴물의등장:코로나19,조류독감,자본주의의전염병』을통해감염병팬데믹이앞으로도몇차례고다시발생할것이며우리는감염병의파도를막기위해,적어도그피해를줄이기위해무엇을해야할지알려준다.
2005년조류독감(H5N1)을다룬이전저서『우리문앞의괴물:세계를위협하는조류독감』(TheMonsteratOurDoor:TheGlobalThreatofFlu)에서저자는인수공통감염병의생태학적토양이어떻게형성되는지를날카롭게지적한바있다.그는거대다국적기업의공장식축산방식과글로벌시장화가신종바이러스의온상이되고,무분별한개발이도시슬럼화를양산하고,각국의신자유주의정책들이빈곤층의면역체계를약화시키고공중보건시스템을무너뜨리는과정을낱낱이파헤쳤다.
이책『괴물의등장』(TheMonsterEnters:Covid-19,AvianFluandthePlaguesofCapitalism)은이전책에서의통찰을2009년돼지독감(H1N1)과2020년코로나19팬데믹확산에확장적용했다.인류를위협하는바이러스의재앙이단순한생물학적현상이아니라,전지구적자본주의가만들어낸필연적재앙이라는것이다.

예고된재앙,보이지않던사회적괴물을조명하다

자본주의적먹거리생산시스템과상품생산방식은종의경계를뛰어넘는중증호흡기감염을일으키는바이러스를탄생시켰고,신종바이러스는불평등한사회구조와맞물려취약한조건에놓인이들에게더큰재앙을낳는‘사회적괴물’을등장시킨다.저자는전염병의확산은바이러스의위험성이자본주의시스템에의해증폭되어초래된재앙이라는통찰을제공한다.또한저자는이윤에만집착하는거대다국적제약산업은팬데믹의피해와희생을줄이는데되려걸림돌이되고있다고주장한다.특히,미국등신자유주의체제하에서쇠퇴한공중보건시스템과개발도상국의도시화에따른불균형이전염병의위기를어떻게증폭시켰는지구체적인사례를들어설명한다.그의주장은전염병이가진과학적,의학적측면을넘어그이면에숨겨진정치,경제,사회적취약성을파헤치는데있다.

‘K-방역’신화뒤에숨겨진그늘

부록으로수록된옮긴이들의해제와인터뷰는사회적불평등문제를중심으로‘성공’방역신화에안주하지않고,그이면을비판적으로성찰하도록돕는다.현직의사인역자들은아무리기술과행정이우수해도사회의불평등과구조적취약성이해소되지않으면,언제든새로운팬데믹의피해가집중될수있다는날카로운경고를던진다.
한국의코로나19대응에대한보론성격으로수록된팬데믹의시대에서역자우석균은인터뷰를통해‘K-방역’신화뒤에숨겨진재난의풍경을다시살핀다.그는처음도아니지만결코마지막이아닌팬데믹에대응하기위해한국사회가어느방향으로나아가야하는지에대한단초를제공한다.우석균은마이크데이비스의말을빌어우리가처한위기들은“결코자연적이지않은”위기임을이해하고그원인을분명히하는것.또한모든재난들이더열악한조건에놓인사람들을먼저희생자로만든다는분명한사실에대응하기위해서는자본주의내에서불가능해보이는것을요구하고싸우는과정이어야한다고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