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익 사학논집 동아시아의 전통과 현대 1: 상호인식과 교류 (양장본 Hardcover)

고병익 사학논집 동아시아의 전통과 현대 1: 상호인식과 교류 (양장본 Hardcover)

$68.00
Description
동아시아 사학계의 거목,
녹촌 고병익 선생의 재才와 학學 그리고 식識
녹촌(鹿邨) 고병익(高柄翊, 1924~2004) 선생은 해방 후 불모지와 다름없던 한국 동양사학계를 개척한 핵심적인 주역 중 한 분이다. 오늘날 한국 동양사학 연구가 국내외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바탕에는 탁월한 연구와 지도력으로 후학을 이끄신 선생의 헌신이 자리하고 있다.
선생께서 후학 양성과 학문 연구에 정진하시던 시절에는 ‘한국사가 빠진 동아시아’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 것이 한국 동양사학계의 일반적인 풍토였다. 그러나 선생은 ‘한국사를 포함한 동아시아사’를 고집했고, 베트남사도 이 안에 포함시켰다. 선생은 이 지역을 관통하는 역사 전통의 기조를 유교문화로 상정하고, 이 유교 전통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천명하기 위한 다각적인 탐구에 진력하셨다. 그리하여 역사상 의미 있는 사상과 족적을 남긴 인물들과 전적(典籍)들을 세밀히 조명했고, 특히 역대 주요 사서(史書) 및 역사 이론서의 분석을 통해 유교의 이념을 비롯해 역사 인식과 세계질서 관념을 명확히 분석했으며, 각국의 상호인식과 문물의 교류 및 수용을 광범위하게 추적했다. 이러한 광범위한 연구 성과에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바람직한 동아시아의 미래상을 모색하는” 선생의 현재에 대한 통찰과 궁극적인 지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고병익 사학논집: 동아시아의 전통과 현대」(전 5권)는 선생의 방대한 저작 가운데 80편의 옥고를 엄선해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동아시아사와 한국사 넘나들며 전통과 현대, 문명의 교류를 통찰한 선생의 학문 세계를 집약적으로 담은 이 선집이 한국 동양사학계의 유산으로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동아시아 사학의 거목,
녹촌 고병익 선생의 학문적 정수를 집대성하다!

“선생의 ‘동아시아 전통상’은 아시아로 열린 동아시아의 고금을 회통(會通)하는 정밀한 연구를 통해 정립되었다. 그러나 그 궁극적 관심과 역사관,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통찰과 전망은 오히려 현재의 문제를 역사적으로 분석한 비논문 형식의 논설이나 사론(史論)에서 더 분명히 드러난다. 선생의 궁극적 목표는 우리의 현재를 동아시아 전통의 역사적 형성과 그 근대적 변용 과정 속에서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바람직한 동아시아의 미래상을 모색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의 ‘동아시아 역사상’은 ‘한국의 역사와 현재’를 찾는 커다란 바탕 그림이었다. 이것은 곧 한국 동아시아사 연구의 올바른 의미와 방향이었다”(이성규)

고병익 선생은 연세대학교, 동국대학교, 서울대학교에서 탁월한 지도력으로 수많은 후학을 양성하셨을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 총장, 한국정신문화원장, 방송위원회위원장, 문화재위원회위원장, 민족문화추진회 이사장, 도산서원(陶山書院) 원장,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 중책을 역임하며 교육계·언론계·문화계에 빛나는 업적을 남기셨다.
선생께서 서세하신 지 20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출간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선생의 수많은 논문과 글은 이미 여덟 권의 책으로 정리·출간되었지만, 출간 당시 일정 기간에 축적된 글들을 모았기 때문에 연구 주제가 여러 권에 분산되어 선생의 학문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후학들은 선생의 학술 업적을 ‘선집’으로 편찬하는 데 뜻을 모으고, 고병익 선집 간행위원회를 결성했다. 수차례의 회의를 거듭하며 50년간 축적된 선생의 글을 엄선하고, 9가지 원칙을 세워 ① 상호인식과 교류, ② 역사 인식과 편찬, ③ 고려와 몽골, ④ 근대의 도전과 전통의 변용, ⑤ 전통의 성찰과 전망으로 5대 주제를 설정한 후 성격에 따라 논문을 분류했다. 또한 선생의 역사관을 집약한 ‘동양사의 전통과 현대’를 선집 제목으로 삼았다.
저자

고병익

녹촌(鹿村)고병익(高柄翊)
고병익선생은연세대학교(1958.3~1960.10),동국대학교(1960.7~1962.11)를거쳐서울대학교(1962.11~1977.2)교수로재임하며탁월한지도력으로수많은후학을양성했다.
서울대학교부총장과총장(1977~1980),한국정신문화원장(1980~1982),방송위원회위원장(1991~1993),문화재위원회위원장(1997~2001),민족문화추진회이사장(1994~2004),도산서원(陶山書院)원장(1985년부임),조선일보논설위원(1958~1961)등중책을역임하며교육계·언론계·문화계에빛나는업적을남겼다.

목차

I.상호인식과교류

육십자술:연구길의자전
칠십자술:속(續)육십자술
녹촌고병익선생저술상세목록

제1부상호인식
한국과세계:그문화교류의역사
중국정사의외국열전:조선전을중심으로
최부의금남표해록(錦南漂海錄)
조선통신사의일본관
조선시대의외국관

제2부혜초와왕오천축국전
한국과서역
KoreansontheSilkRoadsinthe7thand8thCenturies
혜초의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
혜초의인도왕로(往路)
왕오천축국전본문의교감(校勘)
혜초의인도기행시연구

제3부왕래와교류
고려시대의해상통교
명·청대의쇄국정책
양계성의북로대책과유촉(遺囑)
남방흑인의제주표도(漂到)
조선왕국기행서

출판사 서평

전통의성찰에서미래의전망까지!
80편의논고로엮은녹촌사학의결정체

I권,『상호인식과교류』에서는동아시아국가들이서로를어떻게인식하고교류했는지고찰한다
제1부‘상호인식’에서는한국과세계의문화교류사,중국정사의외국열전,조선인의외국관등을통해역사적상호인식의궤적을추적했다.제2부‘혜초와왕오천축국전’은8세기신라승려혜초의인도순례행로를문헌적으로고증하고,그의세계인식을실증적으로복원했다.제3부‘왕래와교류’에서는고려시대해상통교,명·청대의쇄국정책,하멜과오페르트의기록등을통해동아시아대외관계의역동성을분석했다.

II권,『역사인식과편찬』에서는동아시아역사서술의특징과전통적역사인식을분석한다
제1부‘역사인식’에서는중국인의역사관,유교사상의진보관,유지기의『사통』등을분석하며전통적역사인식의논리를규명했다.제2부‘역사서술과편찬’은동아시아제국의실록편찬체제와『삼국사기』의역사서술방식등을심도있게고찰했다.이어지는‘여화(餘話)’에서는충선왕,이제현,사명당,이탁오등역사적족적을남긴인물들의삶과사상을재조명했다.

III권,『고려와몽골』에서는원제국과고려의복합적인상호작용을분석한다
제1부‘원대의사회와법제’에서는몽골관습법과중국법의상관성,이슬람교도의경제적활동을통해원대사회의구조를분석했다.제2부‘고려·몽골관계의전개’에서는몽골과고려의형제맹약,정동행성의기구와기능,충선왕의원무종옹립등양국간의정치·군사적관계를실증적으로고찰했다.또한조선시대까지이어진몽골어교육의역사를검토한다.

IV권,『근대의도전과전통의변용』에서는서구문명에직면한동아시아전통의변화과정을추적한다
제1부‘유교와전통’에서는전통의현대적의미와유교이념의정치적평형작용을재정의했다.제2부‘19세기의충격과변용’은동서문화의만남과수용,마르크스주의의아시아적도입등근대전환기의사상적격변을다루었다.제3부‘한말개항및서양과의교섭’에서는묄렌도르프의활동과한미·한러·한독관계의형성을통해한국근대외교의실상을분석했다.

V권,『전통의성찰과전망』에서는동아시아전통을넘어동아시아의현대와미래를성찰한다
제1부‘인문의전통’에서는동아시아의숭문(崇文)전통과기록문화,충의사상등인문정신의핵심가치를성찰했다.제2부‘상호소원과통합’은동아시아국가간의역사적소원(疏遠)관계를분석하고지역통합의가능성을논의했다.제3부‘성찰과미래’에서는식민통치에대한세계사적고찰,한일관계의새로운전개,‘아시아적가치’에대한현대적평가를통해바람직한동아시아의미래상을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