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제 민주주의 (자본론을 넘어 새로운 정치경제학을 향하여)

사회적 책임제 민주주의 (자본론을 넘어 새로운 정치경제학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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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본론을 넘어 새로운 정치경제학을 고민한다
2024년 12월, 계엄 선포로 일어난 국가적 혼란은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이어지며 수습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책임에서 눈을 돌리며 전 정권을 지지하고, 옛 군사독재 정권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이른바 ‘태극기 부대’가 건재한 상황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태극기 부대’로 상징되는 전체주의 세력에 대해 한국의 시민사회가 맞설 수 있는 대안 이데올로기가 없음을 지적하며, 경제적인 측면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분배를 달성하기 위한 정치 원리로서 ‘사회적 책임제 민주주의’를 주창한다.

저자는 고전 경제학을 분석한 스미스, 리카도, 마르크스 등의 정치경제학을 “필요노동과 잉여노동의 구분이 사라진 현대 자본주의에서는 의미가 없다”고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이어서 사회주의에 반대하는 파시즘에 대해 “국익을 명분삼아 국민의 자유권적 기본권을 부당하게 제약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소련의 ‘생산수단의 사회화’ 주장도 국민주권주의와 거리가 먼 전체주의라고 비판한다.
저자

황사민

저자:황사민
1960년광주광역시출생
서울대학교무역학과졸업
변호사

목차

서장199만년의평등사회와1만년의불평등사회
제1장상품,잉여노동그리고자본주의4단계
제2장정의로운분배와사회적책임제민주주의
제3장정치경제학과이데올로기
종장두개의신화

출판사 서평

독재정권에맞선한국의시민혁명을계승·발전시키고,자본론을넘어새로운정치경제학을고민하는이들에게

우리현대민중운동사에서가장선명했던구호는‘군부독재타도’였다.5·16과12·12군사쿠데타로집권한정권에대한저항은당연한의무로여겨졌고,내심으로군부독재를옹호하는사람들은침묵하는것이예의였지만그내심의독재옹호자들은이제더이상침묵하지않는다.거리에몰려나와태극기와성조기를들고원망과적의에가득찬눈길로독재정권의부활을외치고있다.
우리의시민혁명은1960년의4·19혁명,1980년의광주항쟁,1987년의6월항쟁을통해완성도를높여왔다.오늘날완성되어야할시점에서인권,자유,평등사회실현을향한여정은중대한위협에직면하게되었다.그위협은근본적으로우리시대의이데올로기의빈곤에서비롯되고있다.
이러한이데올로기의빈곤과,나아가새로운정치경제학을고민하는독자에게일독을권한다.

사회적책임제민주주의

저자는이책의서장에서고전경제학을분석한스미스,리카도,마르크스등의정치경제학을분석한다.
제1장에서는고전정치경제학은필요노동이라는개념의바탕이된노동력의교환가치내지자연가격을그사회의노동자들의재생산비로부터파악하는것은자본주의초기노동시장을전제로하는데,이는필요노동과잉여노동의구분이무의미한현대자본주의와맞지않다고평가한다.
제2장에서는제1장의평가를기초로자본주의체제의대안으로서사회적책임제민주주의를주창한다.이체제가주창하는것은‘자유’,‘권리’에더하여‘사회적책임’을3대기본요소로하고,‘정의로운분배가이루어지는사회’를경제사회적목표로하며,‘공정한경쟁’을기본적사회질서로하는사회라고할수있다.
또한제3장에서는자본주의고유의갈등을해결하려는3가지시도로서마르크스주의에기반한사회주의혁명과사회주의에반대하는기존국가지배층의도움을받아서집권했던파시즘,사회주의혁명과파시즘에대항한제3의길로서사회민주주의가있었다고정의했다.이어서러시아10월혁명으로성립된소련은‘생산수단의사회화’을주장했음에도그성장은농민혹은농업노동자들의희생과공업부문의가혹한중노동이라는점에서진정한‘생산수단의사회화’와거리가멀었고,이과정에서공산당이자본가를대체했다는점에서생산수단의사회화가진보가아니라고주장했다.
마지막으로종장에서는4.19혁명이래계속돼온한국의시민혁명이군사독재정권의부활을외치는전체주의의습격을받으면서,인권,자유,평등사회실현을향한여정은중대한위협에직면하게되었다고분석하면서.이에대항할만한이데올로기가존재하지않는다고규정하면서,이에대한대안으로서정치경제학과사회적책임제민주주의에대해논의할필요가있다고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