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80년사 (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본 한·일 관계의 통찰과 해법 | 양장본 Hardcover)

한·일 관계 80년사 (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본 한·일 관계의 통찰과 해법 | 양장본 Hardcover)

$31.66
Description
시대의 목격자 강창일이 쓴 '한·일 관계 80년의 기록'
이승만 정권부터 윤석열 정권까지,
현대사의 질곡과 외교 비사 집대성
한·일포럼 한국 회장인 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집필한 『한·일 관계 80년사: 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본 한·일 관계의 통찰과 해법』은 해방 이후 80년에 걸친 양국 관계의 흐름을 역사학자의 예리한 시선과 외교 현장의 생생한 경험으로 엮어낸 교양 역사서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었던 2025년 집필을 시작한 이 책은 한·일 관계의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기념비적인 저작이라고 할 수 있다.
도쿄대 박사과정 시절부터 한·일 관계를 연구해 온 저자는 한·일 양국의 정치와 외교의 난맥상을 학자로서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분석하고 4선 국회의원이자 외교 현장 경험자로서 한·일 우호 증진과 공생 공영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승만과 요시다 시게루,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 등 정권에 따라 변화하는 한·일 양국의 관계성을 분석해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한다.
한·일 관계는 각 국 정권의 필요에 따라 또는 국제 정세에 따라 완전한 적대에서부터 일방적인 추종까지, 또는 상호 호혜적인 우호관계에서부터 갈등의 고조와 관계 경색까지 다양한 층위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계의 변동성은 가장 가까운 두 국가의 안정적인 협조와 공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자는 정권의 유불리에 좌우되는 한·일 관계 구도를 탈피하고 진정한 우호 선린 관계를 확립하기 위해 몇 가지 제언을 보탠다.
먼저 국가와 사람을 분리해서 보고, 감정적 반일을 버리고 이성적인 지일을 추구할 것을 제안한다. 그와 함께 역사적 과오에 대한 관점과 경제 안보 협력을 분리해서 볼 것을 제안한다.
저자

강창일

1952년제주에서태어나,고산초·오현중·오현고를졸업했다.고교시절3선개헌반대데모를주동하여대통령선거법위반으로기소,광주가정법원송치된일이있었다.1971년서울대학교국사학과에입학해4학년재학중,유신헌법철폐를위한학생운동(민청학련사건)으로비상군법회의에서10년형을선고받고투옥,이듬해형집행정지로석방되었고1979년사면·복권되었다.1987년도쿄대학인문과학연구과에서동양사학전공으로석사,1991년에는박사과정을수료했다(문학박사).1991년부터2004년까지배재대학교에서교수를역임했다.1995년부터2003년까지제주4·3연구소소장을지내었다.제17,18,19,20대국회의원으로활동하고,2021년부터2022년까지주일본특명전권대사를역임했다.2020년몽양여운형기념사업회이사장,2023년동국대학교석좌교수를역임했다.현재한라대학교석좌교수이자아시아평화역사연구소이사장,민청학련동지회상임대표,한·일포럼한국측회장을맡고있다.
저서로『일본사101장면』(공저,1998),『근대일본의조선침략과대아시아주의–우익낭인의행동과사상을중심으로』(2002),『굴곡의역사를헤치며-강창일의‘4·3’글모음집』(2004),『정면승부』(2011),『여의도에서이어도를꿈꾸다』(2013),『近代日本の朝鮮侵略と大アジア主義』(2022,日本),『한국과일본–정치관계논문집』(2023),『격정55년,조작된정치범의시대증언록』(2023)외다수가있다.

목차

책을내면서

1.(이승만정권기)한국의해방과일본제국주의의유산
2.(박정희정권기)군사정권의한·일국교수립과경제개발
3.(전두환·노태우정권기)한국의군부정권과일본보수정권의유착
4.(김영삼정권기)순풍만난듯한한국의‘문민정부’와일본의‘진보정부’
5.(김대중정권기)용서와포용으로새로운한·일관계구축
6.(노무현정권기)‘셔틀외교’와순조로운한·일관계
7.(박근혜·이명박정권기)아베총리의반한정책과한국의널뛰기외교
8.(문재인정권기)문재인정부의원칙론과아베의반한정책의충돌
9.(윤석열정권기)한·일관계의‘비정상화’와‘이념외교’
10.(한·일협정60주년을맞이해)“과거를직시하면서미래지향적한·일관계”구축의과제

보론1 :‘친일파’의형성과‘친일’의논리
보론2 :전후일본인의역사인식과망언
보론3 :일본의우익과대아시아주의
자료1 :중요담화및성명
자료2 :강창일주일대사인터뷰

출판사 서평

■해방이후80년에걸친양국관계의흐름을
역사학자의예리한시선과외교현장의생생한경험으로엮어낸교양역사서

저자인강창일전대사는도쿄대에서박사학위를받은역사학자이자4선국회의원,그리고문재인정부시절주일특명전권대사를역임한대표적인‘일본전문가’다.그는이책에서학술적논문의형식대신,일반독자들이한일관계의맥락을쉽게이해할수있도록비망록적성격을가미한평이한문체로80년의세월을풀어냈다.



■한국의대통령과일본의수상,그들이주고받은외교적함수관계

한일관계를다룬기존의수많은저작이피해와가해혹은갈등과협력이라는이분법적구도에매몰되었다면,강창일전주일대사의신간『한·일관계80년사』는전혀다른접근법을취한다.이책의핵심은한국의대통령중심제권력변화와일본의내각책임제정파변화를톱니바퀴처럼맞물려서술한점에있다.
저자는한국의이승만정권이‘반일’을외치며국내정치기반을다지는동안,일본의요시다시게루내각이요시다독트린을통해경제부흥과미일안보에집중하던상호모순적상황이라고보았다.
특히박정희와기시정권시기이루어진1965년한일협정은냉전이라는거대구조아래에서양국의보수집권층이각자의필요에따라설계한‘기획된공조’였다.일본으로부터경제개발자금을확보하는성과를거두었지만,강제동원이나위안부문제등개인의청구권문제를모호하게처리함으로써오늘날까지이어지는‘역사의뇌관’으로남았다.



■구조적분석:국내정치가외교를삼키는현상

2021년부터2022년까지주일대사를지낸저자의경험과통찰이빛나는대목은문재인정부시절에대한분석이다.그는아베신조의강력한장기집권체제가일본내‘아시아주의’를어떻게변질시켰는지,그리고이것이한국의원칙중심외교와만났을때왜파국으로치달을수밖에없었는지를실무적경험을바탕으로증언한다.저자는대법원강제동원판결이후아베가단행한수출규제를‘정치적보복’으로규정하며,당시외교현장의긴박했던순간들을비망록형식으로기록했다.
또한윤석열정부의대일정책에대해서한미일안보협력이라는명분아래과거사문제를성급하게봉합하려는시도를‘외교의사유화’이자‘굴종외교’라고비판한다.일본정계내파벌정치의역학과자민당의우경화흐름을간과한채던지는일방적외교가가진위험성을경고했다.



■"국가와사람을분리하라"–미래를위한제언

강전대사는한일관계가악화할때마다우리가빠지기쉬운함정을경고한다.저자는“일본이라는국가가나쁜짓을해도,그책임을일본사람개개인에게돌려서는안된다”라고강조하며,사람과국가를분리해서보는성숙한시민의식을주문한다.또한그는한일양국을‘운명공동체’로규정한다.과거의잘못을직시하되,이를극복하고상생·공영하는관계를맺는것이양국국민모두의이익에부합한다는통찰을제시한다.



■학생운동가에서주일대사까지,저자의삶으로투영한한일외교의명암

고교시절3선개헌반대데모를주동하며일찍이권위주의정권과대립했다.서울대국사학과재학중에는민청학련사건으로10년형을선고받고투옥되는등한국민주화운동의중심에있었다.그는일본으로건너가도쿄대학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민주주의를위해투쟁했던청년이,자신을억압했던권력의뿌리와그너머에있는일본우익의사상적기원을파헤쳤고학자의길을걸었다.후일주일대사를훌륭히역임하는데도이러한배경이주효했다.이러한저자의이력은이책이한국대통령의정책변화와일본수상의외교기조를‘동시대적’으로비교분석할수있었던탄탄한기초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