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방랑 (김대술 시집)

수원 방랑 (김대술 시집)

$16.64
Description
13년 간 노숙인들을 도와온
한 사제가 쓰는
노숙인들의 어둡고 힘든
이 땅의 적나라한 슬픔과
그 슬픔을 중화시켜주는
순례자의 노래
대한성공회 신부이기도한 저자는 13년간 수원역 일대의 갈 곳 없는 노숙인들을 도와왔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한 〈수원 방랑〉을 포함한 61편의 시로 이루어진 이 책은 「바다의 푸른 눈동자」, 「그대에게 연을 띄우며」에 이은 저자의 3번째 시집이자 노숙인 이야기의 결정판이다.
저자

김대술

金大述,암브로스

추자도출생
신학교가기전열댓군데밥벌이
성공회사제
나환우,나눔의집,노숙인등20여년빈민사목
한국작가회의회원

목차

自序

제1부자클린의눈물-길위에서
블랙야크/스텝회의/삶/장선생님/아틀라스/살처분/
겨울단체목욕탕/슈퍼문/자화상/달달한그녀/올해비전세우기

제2부사랑그쓸쓸함에대하여-지독한밥벌이
기다란기다림/고시원/긴줄이된밥/상갓집/
늦은고백/서둔동가는길/FRB빠른전파/
SKY캐슬1/SKY캐슬2/신인간관계론1/
신인간관계론2/신인간관계론3

제3부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지상은살처분
함께취해요/겐세이/다이너마이트/여행/화성/
모자라서속기도하고/광교산에올라/기나마기남아김개남아/
부부의세계/마취시대/수원방랑1/수원방랑2/수원방랑3

제4부발레리게르기에프에게-그리운햇살
단비의설선물/알람브라궁전/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
기타리스트안형수/루브르박물관을나오며/
안진경을그리워하며/소풍/개짖는다/별똥/창가/허수경산문집

제5부음악의영혼차이코프스키를기리며-파렴치한문학적표현
울고있는그대에게/낯선곳/가시나무새/내셔널지오그래픽/
불꽃/바람/약초/이사를하며/대물뱀장어1/대물뱀장어2/
몽마르트르언덕/새해가되면/제21대총선에부쳐/
성프란시스수도회키릴수사님종신서원에부쳐

해설벗님이그리운순례자의생명교향곡3부작_김용표

마치며

출판사 서평

◆순례자의생명교향곡3부작

대한성공회신부이기도한저자는13년간수원역일대의갈곳없는노숙인들을도와왔다.이책의제목이기도한〈수원방랑〉을포함한61편의시로이루어진이책은「바다의푸른눈동자」,「그대에게연을띄우며」에이은저자의3번째시집이자노숙인이야기의결정판이다.앞의두시집이각각‘절망으로부르는희망의노래’,‘명상하며행동하는순례자의노래’라면「수원방랑」은이땅의슬픔을중화시켜주는아름다운순례자의노래이다.〈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서제공한43점의사진과한신대학교김용표명예교수의해설은이시집에깊이를더하며독자로하여금저자의시세계와노숙인에대한이해를넓히고우리사회의어두움과구원에대해한번더고찰하게한다.

◆이땅의슬픔을중화시켜주는아름다운순례자의노래

그러나이시집은쉽사리읽히지않는다.이책의시에는,현대한국사회의자본주의가저질러놓은어둡고슬프고더러운장면들이적나라하게펼쳐진다.게다가책을펼치면당장그악취에서도망치고싶은퀴퀴한냄새가진동한다.더구나대부분만연체의장문으로쓰여낭송을어렵게한다.눈으로훑어보면내용은대충알것같은데,소리로는잘읽히지않으니좀처럼감정이입이되지않는다.
그리하여시인은음악의힘을빌려독자와의정감교류를시도한다.이시집은다섯개의부로구성되어있는데그제목이모두음악과관련이있다.예로1부의제목은“자클린의눈물-길위에서”이다.〈자클린의눈물〉은우리나라에도제법알려진오펜바흐의첼로연주곡이다.방황을낭만으로승화시켜주는그멜로디,슬픔이얼마나아름다운것인지가르쳐주는그첼로곡을조용히듣다보면,고린내진동하는그악취가바로나의것,우리들의것,삶의모든구석진곳에서풍겨오는슬픈아름다움이었음을깨닫게된다.시인의가슴에흐르는통곡의눈물도보인다.저자가걸어놓은마법의장치이다.
_본문해설에서발췌요약

◆노숙인의이야기가아닌노숙인이야기

이「수원방랑」을비롯한김대술신부님의삼부작시집은노숙인이야기처럼보이지만노숙인이야기가아니다.자본주의의모순을고발한혁명의노래처럼들리기도하지만그것도아니다.치열한삶의전쟁터에서루저가되어괴롭게죽어가는자들의신음소리같기도하지만그렇지도않다.삼부작시집은우리모든사람들에게들려주는우리들의이야기다.절망으로부르는희망의노래다.기도하고명상하여깨친대로행동하는사랑의실천노래다.생명이란무엇인지,어떻게살아야참된삶인것인지,어떤생존의방법으로어떻게인류의위기를극복해나가야하는지가르쳐주는휴머니스트순례자의생명교향곡이다.
_본문해설에서발췌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