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존재론

인공지능의 존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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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간의 창조물,
인공지능과의 동행을 위한 철학적 성찰
2016년 봄 알파고의 등장은 우리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 인간에게 유용한 스마트한 도구 정도로 인식되던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훨씬 뛰어넘어 자율적 행위자로서 인간을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을 낳은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공포감은 어디서 온 것일까, 우리는 왜 알파고에 두려움을 느낀 것일까? 그 두려움은 우리에게 익숙한 공상과학 영화들의 디스토피아적인 시나리오가 강제한 허구인가, 아니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실재인가?
이 의문에 실제적이고 의미 있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의 본성과 존재적 지위, 사회적 역할에 관해 통합적이고 심도 깊은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
철학자, 공학자 등 9명의 연구자들은 인간의 존재를 묻던 이전 시대의 철학을 넘어, 또 다른 지적 인격체에 대해 다면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

이중원

서울대학교물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시립대학교철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1장생명으로서의인공지능:정보철학적관점에서_박충식
2장의식적인공지능_이영의
3장인공지능이자율성을가진존재일수있는가?_고인석
4장인공지능과관계적자율성_이중원
5장인공지능은감정을가질수있을까?_천현득
6장동아시아철학과인공지능의인격성:감정기능주의,상관론,전체론_정재현
7장인공지능과지향성_신상규
8장인공지능시대에적합한인격개념_목광수
9장인간,낯선인공지능과마주하다_이상욱

출판사 서평

포스트휴먼시대의인공지능철학
인공지능은능동적행위자이자비인간적인격체인가?

알파고,자율주행차,의사왓슨,판사로스등으로상징되는인공지능은우리사회속에이미깊숙이들어와있고,앞으로더많이유입되어우리삶의일부가될것이다.이러한인공지능의등장은인간의직접적조작에의해작동되거나지속적인개입을필요로하는수동적존재가아니라,일종의직권위임에의해스스로의자율적판단을통해작동하는능동적행위자이자비인간적인격체의출현을상징한다.인간은인공지능의출현으로과거에경험하지못했던새로운유형의다양한윤리적·사회적문제에직면하게될것이고,인간과인공지능의공존이라는새로운시대적과제를안게될것이다.이러한문제에능동적이고미래지향적으로대처하기위해,인공지능에관한존재론적·윤리학적·인간학적관점에서의체계적인철학적연구,곧‘포스트휴먼시대의인공지능철학’에대한연구가시급히요구된다.인공지능기술의발전과그에수반한미래의변화들에대해,통섭적인분석을바탕으로철학적성찰이필요한시기다.

9인의연구자들이포스트휴먼의관점에서규명한
인공지능의존재론적본성

인간중심적관점에서벗어나포스트휴먼관점에서인공지능의본성을평가할수있는인공지능의존재론,윤리학,인간학의통합체계를구축하고자,과학철학,기술철학,기술윤리,응용윤리학,인지철학,동양철학등다양한철학분야의연구자와인공지능알고리즘을설계하는공학자가팀을꾸렸다.
이책은그들이달성한첫번째성과물로,인공지능의존재론을다루었다.인공지능의물리적특성에대한과학적이해와인격체를형성하는다양한요소에대한철학적분석을토대로인공지능의존재론적본성을새롭게규명함으로써인공지능이비인간적인격체로서인정받을수있을지,그가능성을모색했다.

1장“생명으로서의인공지능:정보철학적관점에서”는지능이라고부르는현상이정보처리로간주되어야한다고보면서,그러한정보처리의중요원리로구성적정보철학을강조한다.
2장“의식적인공지능”에서는‘인공지능로봇과같은인공물도과연의식을가질수있는가?’라는질문에대해,지금까지와는다른차원에서긍정적인답변을시도한다.
3장“인공지능이자율성을가진존재일수있는가?”에서는전통적인철학자루소,칸트그리고크리스먼의자율성개념에기초해인공지능이자율적존재가될수있는지를분석·평가한다.
4장“인공지능과관계적자율성”에서는인공지능이다양한수준에서설계자및제작자의의도로부터벗어나독자적결정을내리는자율적행위자로발전해가는현황을살펴본다.
5장“인공지능은감정을가질수있을까?”에서는인공지능시대에감정이중요한문제로등장하게된배경을살펴보고,인공감정의가능성을검토한다.
6장“동아시아철학과인공지능의인격성:감정기능주의,상관론,전체론”에서는특별히전통동아시아철학학파인묵가와유가에주목해,이입장이인공지능의존재적본성에긍정적인답을제시할수있음을보여준다.
7장“인공지능과지향성”에서는초창기인공지능이가질수있는지향성은설계자가부여한파생적지향성이겠지만,이는인간의선택이나해석에의존하지않는인공지능스스로의진화적역사를거쳐본래적지향성으로발전할수있다고주장한다.
8장“인공지능시대에적합한인격개념”에서는인공지능의현실화가예견되면서부각되고있는인격논의를다룬다.이는인공지능과사회적관계를맺을때,제기될수있는법적또는도덕적차원의문제에규범적으로대응할수있는가장기초적인이론적토대이기때문이다.
9장“인간,낯선인공지능과마주하다”에서는인공초지능의실현가능성이불투명한상태에서종말론적위험을언급하기보다는우리와다른종류의지능을가진존재와어떤방식으로상호작용을하는것이바람직한지를묻는것이중요하다고주장한다.

이책이4차산업혁명시대에필요한우리사회의새로운철학적담론형성에,그리고인간과공존하는인공지능의연구및개발에의미있는한걸음이되기를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