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에접속한당신은엄청난양의데이터를삶의자국으로남긴다
데이터로서의우리의의미를'누가'해석하는가?
네트워크화된사회에사는우리는“데이터로가득채워져”있다.스마트폰에서간단한웹검색만하더라도새로운긴데이터기록이만들어진다.여기에는당신이처음검색한용어,당신폰의위치,당신이검색한시각과날짜,당신이이전/이후에검색한용어,당신폰의운영체계,당신폰의IP주소,심지어당신폰에어떤앱이설치되어있는가하는것도포함된다.이렇게집계되는우리생활의데이터는우리의디지털환경에대한담론의지형을만든다.이러한범주적인결과물이온라인상에서당신의정체성이된다.우리가남긴데이터의자취그리고그것에대한구글이나페이스북등의분석에따라우리는온라인상에서유명인이될수도,범죄자가될수도있다.우리의알고리즘적정체성이분分마다바이트마다입력하는것에따라달라지기때문에우리는온라인상의우리정체성을실제로알수도없다.즉,온라인상의당신은당신이생각하는당신이아니다.
당신도모르게알고리즘이당신세계의윤곽을결정한다
우리의정체성은우리에게유용한것이아니라다른누군가에게유용하다.
우리의웹서핑surfing데이터,우리의얼굴데이터,심지어우리의친구관계데이터에대한알고리즘의해석이온라인상의정체성에대한새로운독특한규칙을설정한다.그리고우리의알고리즘적정체성은바로이러한규칙을통해서만들어진다.여러방식의알고리즘적처리를통해우리의데이터는우리가직접참여하지않거나,우리가알지못하거나,혹은흔히우리의동의없이범주적의미를할당받는다.그리고이러한식별은우리의삶에다시영향을미친다.
이모든것이말하고자하는바는구글과같은회사들이그들의알고리즘과우리의데이터를사용해우리의현재와미래에엄청난힘을행사하고또앞으로도계속행사할역동적인지식의세계를만들어낸다는것이다.그리고우리역시계속해서데이터로가득차있을것이기때문에,이러한알고리즘의논리는이세계뿐만아니라우리도만들어낸다._51쪽
데이터오류조차당신을나타내며,그오류가다시당신을규제한다
“만약그것이원칙적으로측정할수없거나측정되어있지않다면,그것은존재하지않는다.”
데이터는당신의미소를유형화하면서,당신의눈을형성하는화소들을해석하여판단한다.인간의정서가데이터화하는것이다.우리의정서는‘원자를비트로바꾸는’것만으로는설명할수없는것들을가지고있지만,데이터에의해나타내지고규제되기까지한다.데이터가백인의얼굴을기준으로할경우흑인의존재는오류를일으키며,데이터가당신의몸상태를해석함에따라서당신은지금아픈데도아프지않은사람으로분류된다.
당신은이전에는HP의얼굴인식알고리즘에따라인식되지않을수도있었지만,사무실전등을새로구입하자이제HP는당신의‘얼굴’을알아본다.그리고어떤이용자가한웹사이트에서다른웹사이트로옮겨다님에따라,그이용자는92%‘남성’에서몇초안에88%‘남성’으로바뀔수도있을것이다.오늘당신에게보이는이세계의모습과오늘오후당신이누구인가로보이는것은당신이어젯밤에한것에대한데이터화된스크랩으로부터구성된다._54쪽
당신은감시당하고있지만,감시의성질은재구성된다
데이터화된세계에서프라이버시의규칙은우리의데이터가유용해지는방식에대한규칙이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야후!는모든이용가능한데이터로그들이동시에전유專有하고있는디지털왕국을건설했고그러한왕국에자금을제공할수있었다.구글은우리를“지켜보고”있지만,우리역시프라이버시에대한공식적인권리를포기시키는서비스계약조건을제멋대로서둘러받아들이면서구글서버에자발적으로로그인하고있다.이것은분명일종의감시지만무언가다른점도있다.이것은감시와감시대상의성질을재구성한다.우리는구글과마이크로소프트그리고NSA등에게감시당하고있지만,감시당하는것은우리의자기self가아니라우리의데이터이다.데이터는그자체만으로는아무런중요한의미를지니지않는다.중요한의미를지니려면,데이터는반드시유용하게만들어져야한다.따라서우리는우리의데이터에따라만들어지는것이아니라그러한데이터의해석에따라만들어진다.
디지털시대의데이터,새로운알고리즘적정체성톺아보기
1장‘범주화:데이터유용하게만들기’
1장에서는알고리즘사용방법,즉컴퓨터가데이터의패턴을통해범주를만드는방법에중점을둔다.이범주들은저자가측정가능형으로부르는이세계에대한알고리즘적으로코드변환되는아이디어들을구성한다.알고리즘은마법적이지도않고신비롭지도않다.그대신,알고리즘은매우복잡하지만,매우흥미롭기도한서로다른기술의무리를통해데이터를유용하게만들고,그런다음서로다른알고리즘적정체성을만들어낸다.
2장‘통제:알고리즘이당신을쥐락펴락할거야’
2장에서는“시간이지나면서빠르게계속변하는자기-변형self-deforming주형鑄型;mold처럼,혹은시시각각체눈의모양이변하는체처럼”으로정의된질들뢰즈의변조개념을중심으로진행된다.변조개념의도움을받아필자는,우리가온라인에서만들어내는넘쳐흐르는데이터가통제의한유형이실행되게하는데도움을주는방식을이론화한다.이러한유형의통제는,전통적인권력행사방식을일부학자들이“통제없는통제”라고불렀고,저자는부드러운삶정치softbiopolitics로부르는것으로대체한다.이러한부드러운삶정치는우리의직접적인참여나인식없이우리의알고리즘적정체성이삶을규제할수있는방식을기술한다.
3장‘주체성:그들은당신이누구라고생각하는가?’
3장에서는알고리즘이알고리즘적온라인생활에고유한방식으로사람들을주체로만드는방법을탐구한다.우리의데이터화된주체관계는오직데이터를통해서수행되며,데이터는이러한급진적비고정성이고정되는곳이다.우리는분명데이터외부의권력관계에저항할수있지만,만약그러한저항이우리의알고리즘적정체성식별을거부하고자하는것이라면그것은반드시데이터의규칙위에서이루어져야한다.물론이것은우리가문자그대로데이터로만들어져있기때문이아니라,데이터가이러한권력의알고리즘체계가알아볼수있는유일한것이기때문이다.
4장‘프라이버시:죽은프라이버시든산프라이버시든원해’
4장에서는감시시대에프라이버시가가능한지에대한질문을던진다.저자는프라이버시가프라이버시는그저당신이자신의이메일에비밀번호를설정해놓았는지혹은욕실내화장실에문이있는지에대한것이될수없다고주장한다.프라이버시는편재적감시에내재해있는체험된제약과통제에대한실질적인대응이어야한다.저자는‘혼자있을’자유가데이터화된알고리즘세계로어떻게변환될수있는지에특히초점을맞춘‘분인프라이버시’개념을이론화한다.
결론:'기계속의유령'
결론에서저자는“기술적미래주의의특이점은결코도래하지않을것이다.…왜냐하면그것은이미어느정도여기에있기때문이다”라고주장한다.온라인에서우리는데이터에따라만들어지고,읽히고,해석되며,이해될수있다.우리의세계와우리세계에의미를가져다주는지식이점차데이터화되어감에따라우리는역동적이고,소프트-코딩soft-coding되며,변조되는측정가능형들의데이터화된규칙속에서이해된다.우리가편재적감시로인해현재만나게되는것들은저자가부드러운삶정치라고부르는권력과의새로운관계를시사한다.그리고그로인한편재성遍在性과새롭게나타나는이러한서로다른유형의지식구성으로인해우리는주체성이어떻게기능하고프라이버시가실질적으로방어할수있는것이무엇인지다시생각해보지않을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