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 반만년 역사의 제1 대사건

대한민국 임시정부 : 반만년 역사의 제1 대사건

$22.00
Description
군주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백성에서 국민으로
민족사를 180도 바꾼 제1 대사건
세계사의 대전환이 언제냐는 질문을 받으면 많은 이들이 영국 명예혁명, 미국 독립혁명, 프랑스혁명, 러시아혁명 등을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대전환은 언제 일어났을까? 우리에게도 서양의 혁명만큼이나 놀라운 혁명적 사건이 있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조선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은 묘청의 난이라고 말했지만,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이보다 기준을 더 넓혀 ‘반만년 역사의 제1 대사건’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꼽았다.
단군이 세운 고조선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기 전까지 반만년 역사의 대부분은 군주가 국가의 주인이었고, 전제군주제의 역사였다. 민족구성원들은 백성이라는 이름으로 세금과 부역 등의 의무만 지고 살았다. 그런데 1919년 3·1운동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면서 민족의 역사가 180도 뒤바뀌었다. 군주주권에서 국민주권으로, 전제군주제에서 민주공화제로, 백성에서 국민으로 살게 되는 새로운 시대를 창조한 것이다.
평생을 독립운동 연구에 매진해 온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의 저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반만년 역사의 제1 대사건」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에 맞춰 발행된다. 독자들이 제대로 알지 못했던 임시정부의 참모습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22개 주제를 정해 쉬운 문체로 써 내려갔다.
저자

한시준

저자:한시준

단국대학교사학과및대학원을졸업하고,인하대학교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단국대학교에서사학과교수,인문과학대학학장,동양학연구원원장을지냈다.한국근현대사학회회장,독립기념관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소장,백범학술원원장,국가보훈처독립유공자공적심사및공적검증위원,문화재청근대문화재위원,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등을역임했다.현재독립기념관관장을맡고있다.

목차

제1부반만년역사를깨우다
제1장독립운동과정에서‘대한민국’이라는나라를세우다
제2장대한민국임시정부,왜상하이에서수립했나
제3장연통제와교통국을통해국내와연계하다
제4장임시의정원,초대대통령이승만을탄핵하다
제5장다섯차례에걸친헌법개정,다양한지도체제를경험하다

제2부고난과존립위기를극복하다
제6장한인애국단을결성하고,일왕처단을추진하다
제7장상하이홍커우공원에서일본군수뇌를처단하다
제8장상하이에서충칭까지,고난의대장정에오르다
제9장존립위기를극복해내다

제3부연합군과공동항전을전개하다
제10장대한민국의국군,한국광복군을창설하다
제11장한국광복군,무(無)에서유(有)를창조하다
제12장일본과독일에선전포고를발표하다
제13장인도-버마전선에서영국군과대일전쟁을수행하다
제14장미국의OSS와독수리작전으로국내진입을추진하다

제4부연합군으로부터독립을보장받다
제15장광복후‘신민주국’건설을계획하다
제16장카이로회의에서자유독립을보장받다
제17장좌익세력의임시정부참여로좌우연합정부를구성하다
제18장충칭임시정부청사에걸린프랑스국기

제5부임시정부,해방후의역사로이어지다
제19장환국후국내에서과도정권수립을추진하다
제20장대한민국임시정부,대한민국정부로이어지다
제21장임시의정원,비상국민회의,국민의회를거쳐국회로
제22장한국광복군,대한민국국군의뿌리가되다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임시정부에대한오해와폄훼

중국을움직여얻어낸자유독립

대한민국임시정부가무엇을했느냐고묻는이들이있다.8월15일해방은되었지만,한반도는다시미국과소련에점령되었다.두나라는일본에승리한후전리품으로한반도를차지한것이다.그러나엄청난희생과대가를치르고얻은한반도지만두나라는3년만에물러났고,한민족은1948년독립된국가와정부를갖게되었다.이를미국과소련이베푼은혜로보는이들이있다.과연그럴까?

한민족이독립운동을하지않았어도연합군이독립을보장해주었을거라고믿는사람들이적지않지만그럴리는만무하다.카이로회의에서한국의독립이결정되는과정만보아도알수있다.한국의독립은연합국이준일방적선물이아니다.50여년에걸친독립운동의결과였고,임시정부가장제스를움직여얻어낸성과였다.

대한민국은1919년4월11일건립되었다

이명박·박근혜정부를거치면서대한민국임시정부의존재와가치를폄훼하고역사를지우려는시도가이어졌다.정부가주도해‘건국60년’을기념하는사업을추진하고,‘광복절’을‘건국절’로바꾸려한것이다.‘광복절’은일제의식민지지배에서벗어난것을기념하는것이므로‘광복’보다는‘건국’이더중요하다는논리를내세웠다.이뿐만아니다.국정역사교과서편찬을밀어붙이기도했다.그때마다독립운동관련단체들의거센항의와연구단체들의반대성명발표로무산되었지만,이과정을겪으면서국민들의혼란은가중되었다.

저자는『제헌국회속기록』에있는이승만국회의장의개회사를인용해대한민국은1948년에건국된것이아니라1919년4월11일중국상하이에서건립되었고,1948년8월15일에수립된대한민국정부는1919년에건립된대한민국임시정부를이은것임을확인시킨다.덧붙여이승만을‘건국대통령’이라고하는것은그의역사의식을왜곡하는것일뿐만아니라,이승만을욕되게하는것이라고강조한다.

22개주제로좇는
단절되지않고이어온역사

1910년부터1945년까지일제시기를민족의역사가단절된것으로보거나,해방이후역사가새로시작된것으로이해하는경향이있다.일제에나라를빼앗기고식민지지배를받았지만,우리민족의역사는단절된적이없다.1910년8월대한제국이망한것을융희황제가주권을포기한것으로설명하고,군주가포기한주권을국민들이계승해야한다며임시정부수립을제창한?대동단결선언?은1919년3월1일“오등(吾等)은자(玆)에아조선(我朝鮮)의독립국(獨立國)임과조선인(朝鮮人)의자주민(自主民)임을선언하노라”라고선포한?3·1독립선언?로이어져독립국인대한민국건국을이루어낸다.

일제에나라를빼앗기고식민지지배를받았지만,민족의역사는단절된적이없다.그동안에도우리민족은살아있었고,나라를되찾기위해독립운동을전개했다.독립운동과정에서우리민족의역사는크게변화하고발전했다.‘대한민국’을건립하고‘임시정부’를수립했으며,군주주권에서국민주권의역사로,전제군주제의역사에서민주공화제의역사로바꿨다.독립운동과정에서얻은역사적경험들은해방후역사의중요한토대가되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1948년대한민국정부로이어졌다.국회의장이승만은제헌국회개회사를통해임시정부를계승·재건·부활하자고제안했고,제헌국회에서는이승만의제안을그대로받아들여정부를수립했다.그리고제헌헌법전문에대한민국정부는임시정부를계승·재건한것임을천명한것이다.

이책은우리역사가단절된것이아니라언제나살아있었음을정확히짚어준다.저자는40여년동안임시정부를연구해오면서얻은생각과결론을일반독자들에게알리고자이책을기획했다.독자들이흥미롭게읽을수있도록22개주제를정해쉬운문체로써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