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여러 얼굴 : 과학자, 가치, 사회 입문

과학의 여러 얼굴 : 과학자, 가치, 사회 입문

$34.36
Description
철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과학!
과학은 인류에게 좋았는가, 그리고 계속 좋을까?
이 책은 영국의 철학자이자 윤리학자인 레슬리 스티븐슨과 미국의 철학자이자 과학철학자였던 헨리 바이얼리의 공저 󰡔The Many Faces of Science󰡕 2nd edition(2000)의 완역본이다. 초판(1995)의 일부를 수정하고 증보했다.
과학철학, 과학사, 과학윤리학, 과학사회학 등의 내용을 포함해 과학의 내·외부적 성격을 균형 있게 논의한 과학학(science studies) 책이며, 과학의 객관성은 물론, 돈, 평판, 명성, 정치, 이데올로기, 전쟁, 환경-생태운동, 과학의 가치중립성 문제 등 과학과 관련한 결코 가벼울 수 없는 여러 이슈를 철학자의 시선으로 통찰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17세기 이래로 우리 삶의 아주 많은 것을 변환시킨 과학! 저자는 그 과학을! 그 종사자들을! 있는 그대로의 과학의 흠 및 모두를 묘사하고 있다. 대신에 순수 기술에 적용된 것으로서 과학이 과연 인류에게 좋은 것이었는지 그리고 계속해서 좋을지의 여부에 중점을 두었다. 과학사에서 역사적, 사회적, 재정적, 정치적 맥락 등을 배경으로 등장했던 특정 과학자들의 사례를 들어 과학, 기술, 가치에 관련된 중요 철학적 쟁점을 구체화했다.
이 책은 과학자, 과학을 공부하는 과학도는 물론, 과학과 기술이 가져다준 편리를 누리고 사는 지금의 우리 모두에게 과학과 그 가치 및 과학 속 윤리에 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철학적 토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책은 과학의 내부적 성격과 외부적 성격을 균형 있게 논의한다. 그것이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다. 과학의 객관성과 더불어 과학의 가치중립성 문제를 다루며, 우리가 아는 과학이 어떻게 전개해 왔는지 과학의 개념에서 시작해 과학이 전문 직업화하고 산업화한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개괄한다.

과학자가 되기를 꿈꾸는 과학도, 학생 등이 꼭 읽어봐야 할 책!
과학은 과거에 무엇이었고, 현재 무엇이며, 미래에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이 책이 과학적 기획의 본성과 함의를 밝혀줄 뿐만 아니라, 과학이 과거에 무엇이었고 현재 무엇이며, 미래에 무엇이 될 수 있을지에 관한 ‘몇몇 이해’를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갈수록 밀접한 유대를 형성하는 오늘날의 과학과 기술, 정부와 대기업에 의해 자금 지원을 받는 대형 연구 집단 속 현행 과학이 고전적 과학과 어떻게 다른지도 강조했다.
“위인” 이미지는 고전적 과학과 꽤 잘 부합하지만, 최근의 과학은 구조와 기능 면에서 더 복잡하며, 과학 안에서 몇몇 선도자를 뽑아내거나 사회와의 내밀한 관계 속에서 과학 연구의 다양한 동기 부여를 평가하기가 오늘날 더 어렵다고도 말한다.
1~3장에서는 과학의 전개와 사회 속 과학의 역할에 대한 역사적 관점을 제공한다.
4~11장에서는 과학사 속의 매혹적이며 교육적인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예를 들면 과학자들의 전기, 최근 과학 저널리즘에서 과학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동기 및 영향, 과학적 발견, 과학의 응용으로 제기된 문제와 딜레마에 관한 생생한 사례를 선별해 보여준다.
12장에서는 과학 연구 속 정치적, 경제적, 윤리적 관심사의 상호작용을 반영하면서 과학과 가치의 관계에 대한 보다 철학적인 토론으로 책의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 책 전반에 걸쳐 저자는 독자, 특히 미래에 과학자·기술자·행정가 사이에 있게 될 과학도로 하여금 과학의 실천에서 생겨나는 여러 중대한 쟁점에 대해 스스로 신중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도록 자극한다.


과학의 이미지가 제공하는 깊은 철학적 쟁점들!
과학은 과연 ‘그러한가’
대다수 사람들은 별의 탄생과 원자 구조의 이해로부터 지구 위 생명의 진화에 관한 설명과 유전 부호의 생화학에 관한 해명에 이르기까지 과학과 기술의 발달이 인류에게 커다란 진보를 가져다준 것에 동의한다. 확실히 과학과 기술은 그간 창출해 낸 편익으로 크게 칭찬받아 왔으며, 인류는 300년 전보다 지금, 더 많은 부와 더 나은 건강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20세기에 이르러 과연 ‘그러한가’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이너마이트, 독가스, 인간 문명을 여러 차례 파괴하고 심지어 지구상 대부분의 생명을 전멸하기에 충분한 수소 폭탄 탑재 미사일 등, 인류는 과학적 발견이 군대의 손 안에 넣어준 거대한 파괴력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과학에 기반을 둔 산업의 부작용에서 나오는 심각한 위협은 또 어떠한가?
환경오염, 수천 년간 잔재할 방사능 부산물, 오존층 파괴, 지구 온난화 등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험 외에도, 사람을 통제하기 위한 과학 지식과 기술의 힘, 유전공학이 우리에게 주는 새롭고 어려운 선택 안에 잠재된 미묘한 윤리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과학적 기획이 이로움보다 해를 더 많이 끼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난 몇 세기에 걸친 과학 혁명의 전반적 결과는 무엇인가?
우리는 진보가 계속되리라고 기대할 수 있을까?
과학이 자연 안에서 발견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을까?
누가 그리고 무엇이 과학이 어떻게 사용되느냐를 결정하는가?
과학이 경외와 칭송을 과연 받을 만한가?
과학이 때때로 일으키는 공포와 불안은 그럴 가치가 있는가?
저자는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몇몇 잠정적 해답을 제공하며 여러 철학적 쟁점에 대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 외에도 이 책의 특징적인 면은 남녀 평등적·여성주의적 용어의 사용이다. “그는 또는 그녀는he or she”과 같이, 사람들이 보통 “그는he”을 쓰는 곳에서 저자는 아예 “그녀는she”이라는 용어를 쓴다. 표현뿐만 아니라, 여성 과학자에 대한 강조도 눈에 띈다. 훌륭한 과학적 업적을 남겼으나 덜 알려진 인물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백인이 아닌 과학자와 유럽권 이외의 인물도 다루고 있다.
각 장의 뒤에는 참고문헌 외에 별도로 더 읽기를 제안하는 문헌 목록을 더했는데 역자는 이를 두고 이 목록만으로도 책값은 빠질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

헨리바이얼리,레슬리스티븐슨

영국스코틀랜드파이프의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논리학및형이상학명예교수다.그는인간본성에관한일곱가지이론SevenTheoriesofHumanNature,경험의형이상학TheMetaphysicsofExperience과언어,마음,과학에관한여러논문의지은이다.

목차

1.우리가아는것으로서과학은어떻게전개되어왔는가?
2.과학의이미지
3.무엇이과학자에게동기부여하는가?
4.지적호기심:자연속수학적패턴
5.지적호기심:실험
6.과학적평판,과학적영향력,대중적명성
7.과학의효용
8.과학과돈
9.과학자와전체주의국가
10.과학자와공공정책
11.인간에적용된과학
12.과학과가치

출판사 서평

이책은과학의내부적성격과외부적성격을균형있게논의한다.그것이이책의장점중하나다.과학의객관성과더불어과학의가치중립성문제를다루며,우리가아는과학이어떻게전개해왔는지과학의개념에서시작해과학이전문직업화하고산업화한현재에이르기까지를개괄한다.

과학자가되기를꿈꾸는과학도,학생등이꼭읽어봐야할책!
과학은과거에무엇이었고,현재무엇이며,미래에무엇이될수있을까

저자는이책이과학적기획의본성과함의를밝혀줄뿐만아니라,과학이과거에무엇이었고현재무엇이며,미래에무엇이될수있을지에관한‘몇몇이해’를제공하기를희망한다고말한다.
갈수록밀접한유대를형성하는오늘날의과학과기술,정부와대기업에의해자금지원을받는대형연구집단속현행과학이고전적과학과어떻게다른지도강조했다.
“위인”이미지는고전적과학과꽤잘부합하지만,최근의과학은구조와기능면에서더복잡하며,과학안에서몇몇선도자를뽑아내거나사회와의내밀한관계속에서과학연구의다양한동기부여를평가하기가오늘날더어렵다고도말한다.

1~3장에서는과학의전개와사회속과학의역할에대한역사적관점을제공한다.
4~11장에서는과학사속의매혹적이며교육적인다양한에피소드를다룬다.
예를들면과학자들의전기,최근과학저널리즘에서과학연구와관련된다양한동기및영향,과학적발견,과학의응용으로제기된문제와딜레마에관한생생한사례를선별해보여준다.
12장에서는과학연구속정치적,경제적,윤리적관심사의상호작용을반영하면서과학과가치의관계에대한보다철학적인토론으로책의결론을내리고있다.
이책전반에걸쳐저자는독자,특히미래에과학자·기술자·행정가사이에있게될과학도로하여금과학의실천에서생겨나는여러중대한쟁점에대해스스로신중하고비판적으로사고하도록자극한다.

과학의이미지가제공하는깊은철학적쟁점들!
과학은과연‘그러한가’

대다수사람들은별의탄생과원자구조의이해로부터지구위생명의진화에관한설명과유전부호의생화학에관한해명에이르기까지과학과기술의발달이인류에게커다란진보를가져다준것에동의한다.확실히과학과기술은그간창출해낸편익으로크게칭찬받아왔으며,인류는300년전보다지금,더많은부와더나은건강을누리고있다.
그러나20세기에이르러과연‘그러한가’라는의혹이제기됐다.

다이너마이트,독가스,인간문명을여러차례파괴하고심지어지구상대부분의생명을전멸하기에충분한수소폭탄탑재미사일등,인류는과학적발견이군대의손안에넣어준거대한파괴력을생생하게기억한다.과학에기반을둔산업의부작용에서나오는심각한위협은또어떠한가?
환경오염,수천년간잔재할방사능부산물,오존층파괴,지구온난화등생명과건강에대한위험외에도,사람을통제하기위한과학지식과기술의힘,유전공학이우리에게주는새롭고어려운선택안에잠재된미묘한윤리적문제에이르기까지모든것을고려해볼때,과학적기획이이로움보다해를더많이끼치고있는것은아닐까?
지난몇세기에걸친과학혁명의전반적결과는무엇인가?
우리는진보가계속되리라고기대할수있을까?
과학이자연안에서발견하고통제할수있는것에한계가있을까?
누가그리고무엇이과학이어떻게사용되느냐를결정하는가?
과학이경외와칭송을과연받을만한가?
과학이때때로일으키는공포와불안은그럴가치가있는가?
저자는다양한질문을던지고그에대한몇몇잠정적해답을제공하며여러철학적쟁점에대한독자의호기심을자극한다.

그외에도이책의특징적인면은남녀평등적·여성주의적용어의사용이다.“그는또는그녀는heorshe”과같이,사람들이보통“그는he”을쓰는곳에서저자는아예“그녀는she”이라는용어를쓴다.표현뿐만아니라,여성과학자에대한강조도눈에띈다.훌륭한과학적업적을남겼으나덜알려진인물에관해서도논의한다.백인이아닌과학자와유럽권이외의인물도다루고있다.
각장의뒤에는참고문헌외에별도로더읽기를제안하는문헌목록을더했는데역자는이를두고이목록만으로도책값은빠질것이라고말한다.

책속에서

프랜시스베이컨FrancisBacon(1561-1621)은새로운과학의,즉자연지식에대한새로운접근의응용을통해진보에대한이믿음을선언한최초이며영향력있는사상가의하나였다.그는제임스1세때영국의대법관의자리에올랐던법률가이자정치가였지만,뇌물수수확정으로60세에불명예스럽게면직되었다._38쪽:“과학의이미지”

과학이우리구세주가되리라고또는심지어인류의이익전반을위한힘이라고모든이가믿는것은아니다.정당화되었든안되었든,과학과기술을통한진보에대한믿음의널리퍼진손상이일어났다.이시대가과학의시대라면,그결실은무엇인가?대체로,오늘날정말로비참함이덜한가?20세기의인간조건을헤아려보면,우리가유토피아적진보에대한어떤꿈들을산산이부숴버리는것을많이발견한다.큰규모로,지구적전쟁이두번있었다.제1차대전은지속적평화,번영,과학적진보가닥쳤다는19세기말의자기만족적믿음을흔들었다.그리고이어제2차대전중나치주의아래서과학분야의선진국중하나인독일은저속한군국주의와집단수용소의공포로퇴행했다.한편소련에서는소위마르크스주의라는추정적으로“과학적인”이론의추종자들이그들의수백만동포시민을굶기고노예화했다._43쪽:“과학의이미지”

핵폭탄을완성하는데바쳐져온엄청난양의과학적전문지식과자원,생화학무기에대한계속적연구,새로운종류의식물과동물을생산해내고아마도인간유전자를조작할유전공학의가능성을생각할때,그렇다면집착적이고위험한과학연구라는프랑켄슈타인적이미지가흰실험복을걸친순수와선행의이미지보다더적절해보일수도있다._48쪽:“과학의이미지”

이런견해에따르면,과학은가치보다는사실만을,목표보다는기법만을,목적보다는수단만을다룰수있다.과학적이해가우리에게주는힘을우리는어떻게사용할것인가라는질문,즉세상을변화시키기위해과학이우리에게제공하는새로운기법들을어떤목적에적용할것인가는완전히우리에게달려있다.흔히사용되는어구에호소하자면,그런질문들을모두“사회가결정하게”하는것이다._66쪽:“과학의이미지”

독일경제학자/사회학자인막스베버MaxWeber(1864-1920)가진술했듯이,과학은여러장소에도달하는방법은알려줄수있지만,가야할곳은보여줄수없는지도와같다._66쪽:“과학의이미지”

오늘날독재정권아래과학자들의선택은삭막하게남아있다.영국과캐나다에서교육을받고,사담후세인SaddamHussein을위해원자폭탄건조계획에협력하기를거부했던이라크핵물리학자,후사인샤리스타니HussainShahristani의경우를고려해보라.그의전문지식은그러한계획에매우결정적이었을것이고,만일그가그일에참여했다면,이라크는1991년짧은걸프전에사용할핵무기를잘보유했을것이다._272쪽:“과학자와전체주의국가”

우리는종종불확실성의상황속에서결정을내려야하며,그속에인간의실수와악의를포함해연루될수가있는예측불가능한요인들때문에몇몇귀결의확률을평가하기위한어떤믿을만한방법도존재할수없다.이런유형의상황(예를들면,핵발전이나유전공학의안정성에관한)은과학과기술이나아가는한다시또다시재발할것이다.권력자들―정부,산업,혹은과학자자신이든간에―은새로운기술을사용하는데관심을가질수있으며,그들은그들의전문가의견으로위험성은매우작다고말함으로써대중을안심시키려함에도,위험의기회가전혀없음을그들이증명할수있을것같지않다.만일몇몇전적으로무서운재앙의작은위험성이있다면,그런위험성을받아들일만한지의여부를결정할사람은누구인가?가치들이공동통화로산술적으로현금지불될수있다는것이희망이지만,그수를누가계산할것이며,사람들이그들에동의하지않는다면어떻게되는것인가?_379~380쪽:“과학과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