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으로 미래를 연습하다

상상력으로 미래를 연습하다

$22.00
Description
다양한 미디어와 대중문화 영역에서 활동 중인 명사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오늘이 있기까지 이야기를 들어본다.
2019년 ‘매스컴특강’ 과목에서 10분의 강사가 학생들에게 들려준 강연 내용을 엮은 것이다. 이 과목을 통해 나온 책으로는 13번째이다. 코로나19와 함께 한 2020년 2021년 학생들의 수업이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거리두기로 일상의 많은 부분이 제한되었다.
남과는 다른 상상력으로 자신의 인생을 펼친 10명의 명사들이 학생들과 마주해 들려준 인생 이야기들은 지금껏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에 무엇을 목표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불안한 세대에게 다른 시간과 공간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접하는 경험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 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탐구하도록 해준다.
다양한 현장에서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며 쌓아온 10명의 강사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공통점을 뽑아 보면 모두 반복되는 일상의 한계를 느낄 때 과감히 변화를 시도했고 새로운 일 새로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자기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고 그 길을 걸었다는 것이다.
청년 시절 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바로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아보고 시도해 볼 소중한 시간이다. 불안으로 움츠려 들기에는 청춘은 너무 밝다.
저자

김창남

서울대학교경영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대학원신문학과(현언론정보학과)에서석사및박사과정을마쳤다.1980년대부터문화비평가로활동해왔으며,월간≪말≫,≪사회평론≫편집위원,≪씨네21≫편집자문위원등을역임했다.현재는성공회대학교신문방송학과와문화대학원교수로재직중이며,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장,(사)더불어숲이사장등으로활동하고있다.
저서로『삶의문화희망의노래』,『대중문화와문화실천』,『대중문화의이해』등이있고,편저로『김민기』,『대중음악과노래운동그리고청년문화』,『아름다운인생의승부사들』등이있다.
그는성공회대교수로재직하면서주어진틀을강요하는사회의논리와는다른,대안적인길을제시하는강사들을섭외해10년넘게‘매스컴특강’을이끌어왔다.수강학생들의사전인터뷰와영상제작,홍보등적극적인참여로이뤄지는이강의의내용은매년책으로출간된다.학생들은강의를녹취하고원고를정리하며책이엮이기까지큰역할을한다.

목차

책을펴내며

1.좋은기사는반드시통합니다|박상규
2.SF로미래를연습하다|박상준
3.드라마에서찾는인생|박해영
4.어렵지만쉬운글쓰기|백승권
5.문화·공연기획자가갖춰야할것들|유수훈
6.연재노동자로산다는것|이슬아
7.우리아이들에게어떤세상을물려줘야할까|장준환
8.매일매일다르게놀기|정진영
9.일상밖으로탈출하라|탁재형
10.로컬에미래가있다|한종호

출판사 서평

쓸데없는일의가치
당장의목표에별도움이되지않는일들을쓸데없는일로치부하고는한다.하지만내마음이향하는‘쓸데없는’일들이미래를연습해보는기회는아니었을까?주어진목표에묵묵히매진하는것만이인생의정답이아니라는것을10명의강사들이자신의인생으로보여준다.

10인의강사소개
탐사보도전문매체≪셜록≫을창간해운영해온박상규는이른바‘양진호사건’보도로유명하지만사실그는오래전부터억울한누명을쓰고감옥살이를했거나피해를당한사람들의사연을취재보도해재심으로이끌고피해자들의억울함을풀어주는일을해왔다.자신이취재하며만나고겪었던사람들과이야기들을담은이드라마는〈날아라개천용〉이라는제목으로완성되어방송되었다.
박상준은한국에서거의유일한SF기획자이자저술가,칼럼니스트다.SF가과학기술이열어나갈미래를미리경험하고사회의변화방향을예측하며바람직한발전방향을모색하게해주는장르라는점을강조한다.기술문명이우리에게가져다줄유토피아,혹은디스토피아의모습이SF에담겨있다.
박해영은〈또!오해영〉이나〈나의아저씨〉같은드라마로큰인기를모으며유명해진드라마작가다.처음작가로서커리어를시작한건〈LA아리랑〉,〈남자셋여자셋〉같은시트콤이었다.여러명의작가가함께쓰는일일시트콤의경우작가들은수시로회의를하고서로의대본을평가하며공과과를나눠갖는다.이과정은몹시도고통스러웠지만또한매우의미있는연습이자배움의시간이기도했다.집착을내려놓는겸손함,사람에대한애정을가지고끈질기게계속할수있는체력과조급하지않게기다릴줄아는태도가필요하다고한다.
백승권은글쓰기강의프로그램을전문적으로운영하는커뮤니케이션컨설팅앤클리닉대표다.노무현정권시절에는청와대에서홍보업무를하며다양한글쓰기를경험했다.어떤글을쓰건중요한것은,먼저읽는사람들의관심을낚아채고(fishing),근거를제시하며(reasoning),메시지(message)를전달하면서마무리하는것이다.글쓰기는가장기본적으로갖추어야할소양이다.
유수훈은숨엔터테인먼트라는연예매니지먼트회사를운영하는공연기획자이자문화기획자다.그는오랫동안환경운동에참여하며문화기획일을해왔고,양심수석방문화제,제주4·370주년국민문화제,동학농민혁명125주년기념행사같은일들을하기도했다.무엇보다도지난2016년겨울광화문광장에엄청난인원이모여함께했던촛불문화제를기획하고만들어낸사람이다.그는이강의에서문화기획,공연기획에관심가진학생들이그일을잘하기위해어떤자질이필요한지를자신의기획경험을통해말해주었다.
이슬아는본인의표현에따르면연재노동자다.재학시절‘매스컴특강’을듣던학생이강사로돌아와학생들에게강의를들려주는특별한자리였다.이슬아는대학시절한겨레문학상을받으며작가가되었다.학자금융자빚을갚기위해‘일간이슬아’연재를시작했다.사람들에게월1만원의후원금을받고이메일을통해하루에글한편씩배달하는프로젝트다.작가는자신이글쓰기의재능이없는것같아고민이라는한학생의질문에글쓰기에필요한건재능이아니라꾸준히하는것이라말한다.
장준환은영화〈1987〉,〈화이,괴물을삼킨아이〉,〈지구를지켜라〉로잘알려진영화감독이다.그가만든세편의장편영화는각기다른장르,다른스타일이지만주인공들이외부적영향속에서정체성의혼란을겪는인물들이라는점에서공통적이다.장준환감독은영화를만들면서갖는가장큰고민은우리자식들에게어떤세상을물려주어야하는가하는것이고그의영화역시그런고민의소산이다.
정진영은천만관객영화〈왕의남자〉의연산군역을비롯해수많은영화에서개성적인연기를보여준배우다.1991년전교조해직교사이야기를다룬〈닫힌교문을열며〉에출연하면서영화배우의경력을시작했다.그는스스로슬럼프를겪지않았다고말한다.슬럼프란늘같은방식을되풀이할때생겨난다.어제와똑같은방식으로살지않기위해노력하면슬럼프는오지않는다는게그의생각이다.
탁재형은여행전문팟캐스트를운영하는여행칼럼니스트다.그는오랫동안오지여행다큐멘터리외주제작사PD로일하며지구상의온갖오지를다니며숱한위험과곤란을겪은체험이지금팟캐스트를운영하는밑거름이다.여행을통해얻을수있는가장값진것은취향의발견이라고말한다.그는여행의의미는일상에서벗어나는것에있다고말한다.삶에서기억되는순간들은일상이아니라비일상의순간들이다.중요한건멀리가는게아니라일상을낯설게보는것이다.낯설고새로운감각으로볼수있다면가까운동네에서도아주먼여행을경험할수있다.
한종호는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란직함을갖고있다.강원도를기반으로청년창업을돕는일을한다.강원도는그면적에비해인구가적고경제적기반이상대적으로약해이지역에서창의적아이디어를가진청년들을만나고그들의아이디어가실현가능한형태로구체화될수있도록돕는다.선박을고치던조선소가카페로,소주공장으로썼던장소가수제맥주브루어리,폐광지역에코워킹스페이스가만들어져전국에서사람들이찾아오는명소가되기도한다.한종호대표는거듭강조한다.“미래는지역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