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과학 이야기

일상 속 과학 이야기

$20.48
Description
세상을 보는 눈을 색다르게,
한 손에 들린 일상 속 과학 콘서트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자연 현상, 매일 사용하는 전자기기, 우리가 먹는 의약품, 신비로운 생명 현상, 과학과 관련된 뉴스들…….
저자는 텍사스 주립 대학교 교수로서 연구와 교육을 하며 석사와 박사 과정에서 느꼈던 어려움, 일면 과학과 공학이 대중들과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덜어주고자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과학·공학을 꾸준히 소개해 왔다.
그리고 2017년 가을, 일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과학과 공학 기술을 소재로 지역 신문에 과학 칼럼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칼럼 속 과학 이야기들은 『일상 속 과학 이야기』의 뼈대가 되었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흥미로운 주제로써 공학과 과학을 소개한다. 책은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으로 인공지능을, 비트코인 이슈로 암호화 기술을, 그리고 코비드19로 바이러스의 생물학적 특징을 살펴보며, 석유 고갈론 사실 유무와 전기차에 담긴 기술 등을 재미있게 풀어 나간다.
블랙홀의 색, 양자역학의 보이지 않는 세계, 현대 음악의 기초가 된 피타고라스 음계와 같이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매력적인 여러 과학 상식들도 담겨 있다. 그중에는 초음파로 듣던 뱃속 아기의 심장 박동이, 사실 심장 소리가 아니라 변환된 전기 신호라는 새삼 놀라운 사실도 있다.
이처럼 이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과학적인 시각으로 독자들에게 과학과 공학에 대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저자

박우람

부산과학고등학교(현한국과학영재학교)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기계공학부에서학사및석사학위를,미국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로봇공학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2011년부터텍사스주립대학교(댈러스캠퍼스)기계공학과에서로봇연구와학생교육에전념하고있다.2007년에크릴패밀리(CreelFamily)장학금을받았으며,2015년에는‘IEEETransactionsonAutomationScienceandEngineering’에서시상하는최우수논문상을받았다.
초중고학생들의수학및과학교육과일반대중을위한과학상식확산에도힘을쏟고있다.2018년부터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북텍사스지부장을맡아지역초중고학생들을대상으로수학및물리경시대회를열고있으며,지역과학자와일반인을대상으로전문가세미나를매년개최하고있다.현재과학기술칼럼니스트로활동하고있으며,대중과소통하며과학지식을전달하고자유튜브채널인‘과학의맛기술의멋’과‘ChromaticScience’를운영중이다.

목차

제1장과학으로읽는뉴스
1.스카이다이빙으로배우는과학
2.인간을앞지르는인공지능
3.빛코인?빚코인?비트코인!
4.경유자동차와휘발유자동차
5.반도체전쟁
6.사고로알아보는공기역학
7.보이지않지만아름다운천체,블랙홀

제2장재미있는기초과학
1.왜매끈한골프공은없을까?
2.열역학이알려주는삶의법칙
3.왜금속은나무보다더차가울까?
4.탄소의아름다운변신
5.전자공학의종합선물세트,전자기파
6.보이지않는세상에서일어나는일
7.수학이라는이름의멋진안경

제3장과학으로보는세상
1.산업혁명이벌써네번째라고요?
2.새로운에너지를찾아서
3.석유의현재와미래
4.평창동계올림픽에서만난과학기술
5.음악이과학을만날때
6.논문을쓴다는것
7.0과1로만든기술,디지털
8.실패할수있는용기
9.프랑스로떠나는과학여행
10.확률이우리에게말해주는비밀
11.가끔과학기술이달갑지않더라도

제4장사람을살리는과학기술
1.병원에간로봇공학
2.왜엑스레이사진은모두흑백일까?
3.몸속사진을찍는과학기술
4.단백질사진을찍는연구
5.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제5장일상속의과학기술
1.주유할까요,충전할까요?
2.GPS이야기
3.더선명한영상을향하여
4.수소,자동차를달리게하다
5.5세대무선이동통신
6.노벨화학조연상이있다면

출판사 서평

일상에숨겨진과학그리고공학,
쉽고흥미로운이야기로풀어나가다

『일상속과학이야기』는총5장으로이루어져36가지의과학이야기를담고있다.
1장에서는“과학으로읽는뉴스”라는주제로과학이슈들을살펴본다.스카이다이빙으로배우는과학,인간을앞지르는인공지능,반도체전쟁등의흥미로운이야기를담았다.
2장은“재미있는기초과학”이라는주제로주변에서쉽게찾을수있는기초과학의원리를살펴본다.왜매끈한골프공은없는지에대한이유나금속이나무보다차가운원리와같은궁금증부터,일상속에활용되는수학의기원등여러기초과학상식을이야기한다.
3장에서는“과학으로보는세상”이라는주제를담고있다.네번째산업혁명,새로운에너지,석유의현재와미래를쉽게풀이하고0과1의디지털세계와도박의확률처럼재미있는과학이야기를담았다.
4장에서는“사람을살리는과학기술”이라는주제로의료에활용되는과학기술을살펴본다.병원에서쓰이는로봇공학에대해알아보고,엑스레이와초음파에관한이야기부터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알아보는바이러스의독특한성질까지많은이야기를담았다.
5장은“일상속의과학기술”이라는주제로일상을지배하는과학을알아본다.차세대자동차로각광받는전기자동차에대한이야기는물론GPS,5세대무선이동통신등우리에게익숙하면서도어려웠던과학기술을살펴본다.

책을통해독자들은우리주변에숨겨져있는,무심코지나쳤던흥미로운과학원리와공학의비밀을찾게된다.과학적으로세상을보는눈은어쩌면무료했던일상에흥미까지불어넣어줄수있을것이다.『일상속과학이야기』와함께우리삶에담긴과학과그재미를탐구해보자.

추천사

이책의저자인박우람교수와처음만났던부산광역시과학교육관의작은교실을아직기억합니다.박우람교수는그때도지금처럼침착하고빈틈없는,하지만여리고착한소년이었습니다.우리는좁은기숙사에서칼세이건의『코스모스』를읽으며함께과학자가되는것을꿈꿨습니다.그로부터꼭30년의세월이흘렀습니다.저는여러일을겪으면서과학에서멀어졌습니다.하지만마음이곧은박교수는꿋꿋하게어려운과정을견뎌냈고,한명의훌륭한연구자로학계에자리잡았습니다.저는언론인으로일하면서반도체에대한기사를많이썼습니다.그러나박교수가이책에서쓰고있는것같은간명하면서도정확한표현은한국어로된문헌어디에서도보지못했습니다.어떤사안을정확히이해하고있으면쉽게설명을할수있습니다.우주에서지구로뛰어내린스카이다이빙부터블록체인기술까지,박교수는과학과세상이만나는다양한현상을정교하지만쉬운말로풀어내는데성공했습니다.머나먼텍사스에살고있는그를보지못한지오랜세월이흘렀습니다.제게는이책이이렇게세상만사를과학으로고민하면서잘지내고있다고,옛친구가보낸연하장같은느낌입니다.
-박대기(KBS기자)

과학과공학은전공자에게도어려운학문이다.하지만우리모두의일상을지배하는중요한학문이기도하다.이책은일상생활속의과학현상과다양한공학기술을쉽고친근한문체로맛깔나게풀어냈다.과학기술의재미에흠뻑빠져보고싶은모든분들께이책을권한다.
-김윤영(서울대학교기계공학부석좌교수)

책속에서

인류바둑역사에영원히남을장면은이렇게탄생했습니다.알파고와의네번째대국에서이세돌이78번째로둔돌을많은사람들이신의한수라고부릅니다.바둑인공지능을상대로인간이거둔마지막승리가될것이라고예측하기도합니다.인공지능을전공하지않은사람들에게그것은여전히모호한기술임이틀림이없습니다.그렇기에계속호기심이생기는것도사실입니다.요즘은단순한제어시스템을인공지능이라고부르지는않습니다.하지만기술발전사를펼쳐놓고보면인공지능의출현은아주간단한자동제어장치에서출발했다고볼수있습니다.
---「28쪽,“인간을앞지르는인공지능”,제1장:과학으로읽는뉴스」중에서

옛날유럽사람들은우주를관장하는영원불변의원리를추구해왔고,이것을아르케(arche)라고불렀습니다.이렇게찾은본질적인것중하나가바로수학입니다.하나에하나를더하면둘이된다는것은너무나도당연하지만,이우주가그렇게작동하도록만들어져있다는것을수학을통해발견했다고도볼수있습니다.우주에있는수에관련된원리들을발견하여모아둔것이수학입니다.우리는수학이라는유리창을통해우리의삶과우주를다시관찰하게됩니다.우주의작동원리를연구하는것이물리학인데,대부분의물리학이론이수학으로기술되어있습니다.자연을관찰하고,가설을세워실험하고,그다음이론을만들고,수학으로뒷받침합니다.
---「111쪽,“수학이라는이름의멋진안경”,제2장:재미있는기초과학」중에서

2019년여름,울산과학기술원의김경록교수연구팀이3진법반도체를개발한것이화제가되었습니다.기존반도체는0과1두개의상태를다루는데탁월했고이것이디지털시대를여는출발점이되었습니다.반도체구조가미세화되고집적도는계속증가면서전자의흐름이예상과달라져누설전류발생이문제가되고있습니다.김경록교수연구팀이개발한3진법반도체는이누설전류를피하거나버리지않고적극적으로이용해반도체가세가지상태를능동적으로사용하게만들었다고합니다.
---「164쪽,“0과1로만든기술,디지털”,제3장:과학으로보는세상」중에서

병원에서임신부에게아기심장소리라며들려주는소리가있습니다.마치태아의심장소리를직접증폭해주는것같지만,사실은심장의움직임을소리로바꿔준것입니다.초음파를쏘아되돌아오는신호를이용해태아심장의움직임을측정하고,측정된전자신호를적당한소리로바꾸어들려주는것입니다.따라서실제심장박동소리와는다른소리입니다.위독한환자의맥박을삑삑하는소리로들려주는기계를보셨을겁니다.영화나드라마에서도자주보이죠.이소리도실제심장소리와다르지요.집게모양의장치로손가락끝에빛을비추어측정한맥박의움직임을단순한소리에대응시켜눈으로보지않고도소리로만환자의맥이잘뛰는지알수있습니다.이처럼의료정보를사람이잘인지할수있도록변환하는경우가흔한데,의료영상기기대부분이이러한원리를이용합니다.
---「205쪽,“왜엑스레이사진은모두흑백일까?”,제4장:사람을살리는과학기술」중에서

나노구조에서색깔이나타나는현상은예전부터이용되어왔습니다.유럽의유명한성당에서는스테인드글라스를쉽게찾아볼수있습니다.다양한색깔의유리를배치해그림을구성한것이지요.당시에는빛깔이나는유리를만들때금속산화물을첨가하기도했습니다.그러한금속화합물은물감처럼자체의색깔로유리를물들이는것이아니라미세한구조가빛을교묘하게분산시키고금속화합물속의전자와빛이상호작용하여아름다운빛을만드는것입니다.이러한현상을플라즈모닉효과라고합니다.
---「250쪽,“더선명한영상을향하여”,제5장:일상속의과학기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