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를 깬 혁신의 역사 (왜 그들은 신기술에 저항하는가)

규제를 깬 혁신의 역사 (왜 그들은 신기술에 저항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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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홉 가지 대표적 혁신 사례로 살펴본 혁신의 역사
우리 생활을 바꾼 역사적 혁신들이 사회의 불신과 흑색선전을 이겨내고 주도적인 기술로 자리 잡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혁신은 새로운 기술과 발명품을 개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것을 널리 보급해 사회가 혁신의 혜택을 누리게 해야 비로소 혁신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천연얼음은 몸에 좋고 기계로 냉동한 얼음은 유해하다는 편견, 마가린은 위조 버터고 불임을 유발한다는 유언비어 등 신기술이 맞닥뜨렸던 저항과 그를 이겨낸 혁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하게 들어온 커피, 인쇄기, 마가린 트랙터, 교류전력, 기계식 냉동, 녹음 음악, 유전자 변형 작물과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유전자 변형 연어를 사례로 혁신의 역사를 풀어 썼다.
더 나은 삶,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혁신가들은 그래서 혁신의 적과 방해물이 어디에서 기원하는지 알아두어야 한다.
주마 교수는 혁신에 반대하는 세력과 반대 이유를 낱낱이 파헤쳤다. 신제품, 신기술, 신제도들이 역사 속에서 저항을 이기고 세계로 퍼져나간 과정은 앞으로 세상을 바꿀 혁신이 어떤 고난과 역경을 맞이할 것이며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길을 알려줄 것이다.
저자

칼레스투스주마

CalestousJuma

칼레스투스주마는하버드대학교케네디스쿨산하벨퍼과학및국제문제센터에서국제개발실무교수이자과학,기술및세계화프로젝트이사를역임했다.케냐인으로서그는경제발전에서과학,기술및혁신의역할에대해국제적으로인정받는권위자였다.
■영국서섹스대학교UniversityofSussex과학정책학박사
■미국하버드대학교케네디스쿨HarvardKennedySchool과학기술정책교수
■런던왕립학회RoyalSocietyofLondon정회원
■미국과학아카데미USNationalAcademyofSciences외국인부회원
■하버드대학교케네디스쿨경제개발혁신학장
■생물다양성협약CBD사무국사무총장(1995-1998)
■하버드대학교국제개발센터특별고문
■아프리카기술연구센터상임이사(1988-1995)

주요저서:FeedingtheNextGeneration:Science,Business,andPublicPolicy(2011),GoingforGrowth:Science,TechnologyandInnovationinAfrica(2005),Long-RunEconomics:AnEvolutionaryApproachtoEconomicGrowth(1987),TheNewHarvest:AgriculturalInnovationinAfrica(2011).

목차

책의구성

제1장슘페터의예지력창조적파괴의돌풍
제2장커피혁신부글부글끓는커피논쟁
제3장인쇄기혁신인쇄기를멈춰라:코란인쇄하기
제4장마가린창조버터의흑색공격
제5장트랙터혁신영농기계화
제6장에디슨의좌절과충전된전기논쟁
제7장냉동기혁신냉담한환영:기계식냉동
제8장음악산업혁신욕을먹더라도:녹음음악
제9장뿌리를깊게내려라유전자변형작물
제10장시류에역행하다아쿠아어드밴티지연어
제11장혁신의바퀴를굴려라혁신의바퀴에윤활유를

출판사 서평

세계적석학슘페터의창조적파괴와파괴적창조개념으로본혁신의역사

슘페터는자본주의는항상진화하는체계로서변화를수반하며,그변화는총이활을,휴대전화가유선전화를대체하는것같이‘새로운것’에의해대체되는‘오래된것’의파괴를요구한다고보았다.이러한과정을창조적파괴라고보고이개념을통해서사회의각부문이왜변화를두려워하는가를설명하고각개인이혁신을포용할수있게한다.
이책은600여년의과학기술사로부터도출한대표적인혁신사례들을분석하여기술혁신과기술저항간긴장의사회메커니즘을밝힌다.다양한혁신제품들의출현,성장및쇠퇴과정을통해새로운기술들이사회와의상호작용을통해어떻게새로운제도생태계를창출하는가를보여주었다.
커피,인쇄기,마가린,트랙터,교류전류,기계식냉각,녹음음악,유전자변형작물과유전자변형연어의각사례는혁신에저항하는사회적·경제적·문화적동기와양상들을두루살펴볼수있으며어떻게이러한반대와편견,흑색선전을이기고혁신이세계로퍼질수있었는지성공의과정도이해할수있다.


혁신과그적들:왜사람들은신기술에저항하는가

혁신은변화를가져오며그변화로누군가는승리하고누군가는패배하게된다.신기술이아직초기단계일때기술이가져올혜택보다는경쟁관계에있다고느끼는현존산업의피해가더욱크게보일것이다.현상유지라는관성과손해에대한인식신기술이가져올진정한혜택을이해하지못하는데서혁신의적들이생겨난다.이과정은기술의문제,경제의문제,권력의문제일뿐만아니라믿음과가치관의문제와도관련이깊다.이는혁신과현직(‘incumbency’는현직,현상유지,현존체제,현존산업등혁신에대비되는개념으로폭넓게사용되며,역자는이를‘현직’으로번역하였다.)간의갈등의근원적인처방이특정기술자체의변화에만의존하기보다는기술과사회의상호작용관점에서모색되어야하는이유다.
원서의제목은InnovationandItsEnemies(혁신과그적들)이다.혁신에대한거부와불신이어떻게탄생하며이런난관을어떻게해쳐나가야하는지에영감을주는글들로가득차있다.
신기술에대한저항은기술진보에의해필연적으로극복되는일시적인현상이라고치부되는경우가많지만실은신기술이사회적배척과물리적방해심지어직접적인공격에대상이되기도한다.공격에도불구하고창조적파괴를통해새로운시대를연혁신만이살아남은것이다.


기술혁신의세계적과제

21세기는전지구적혁신이간절한위기상황이다.기후위기,생태위기,안보위기,경제위기,인구위기등시시각각개인과사회더나아가인류전체를위협하고있다.이에대한해결책으로여러신기술이개발되고실험중에있다.이러한신기술들은희망뿐아니라우려도불러일으킨다.신기술이새로움이아니라손실로인식되고,손실에대한두려움은긴장을유발한다.이러한특성을이해하여두려움을을줄이고문화적수용성을높이는정책과교육이필요하다.이책은신기술도입으로야기되는사회적긴장의원인과그해소방안을모색한다.

이책은역자가한국의과학기술에관한혁신정책의현장에서정책입안및정책결정자로서,대학에서의강의및연구과정에서경험하고터득한체험을바탕으로번역한것이다.역자가이책을번역한동기는세가지로,첫번째는혁신이론의확장에있다.이책은혁신의문제를기존의기술정책이나기술경영이론의관점을넘어보다거시적인사회·문화체제와의상호작용의측면을새롭게다루고있다.국내에혁신이론및정책관련서적이나혁신기법에대한단편적인주제를다룬문헌및보고서들은많이출간되어있으나혁신을기술과사회·문화체제와의공진화적관점에서종합적으로다루고있는관련문헌은희귀하기때문이다.두번째는혁신의실천적측면이다.기술경제적·사회문화적기제를충분히이해하지못한채‘장님코끼리만지는식’의단편적이고대증적혁신제도나정책만을가지고는온전한혁신을이루어낼수없다.(중략)역자는혁신은지식이라기보다지혜의속성을지니고있기때문에이책이정부·공공기관이나혁신기업의현장에서혁신의문제로고민하는당사자들이혁신에대한올바른가치관을정립하여합리적인판단을하는데도움이되기를바란다._역자서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