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온라인 매체와 참여 문화 - 방송문화진흥총서 225

유튜브, 온라인 매체와 참여 문화 - 방송문화진흥총서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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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지금 가장 강력한 온라인 매체
유튜브에 관한 연구서
유튜브는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생활 한편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지배적인 매체가 되었다. 2005년 유튜브가 혁신적인 스타트업으로서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유튜브의 사업 모델은 명확하지 않았고 어떻게 발전할지 알 수 없었다. 유튜브의 등장으로 TV, 신문 중심이었던 콘텐츠 전송 방식은 급격하고 커다란 변화를 맞았다. 언제 어디서나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사용하고 기존의 주류적인 매체와 구분하기도 어려워졌다. 하지만 유튜브가 제공한 기술과 플랫폼은 처음부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2005년 이후 유튜브는 플랫폼이자 기업으로 성장했고, 유튜브의 사업 모델은 콘텐츠 창작자, 구독자, 광고주 등에게 참여자로서의 가치를 도출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구축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다른 소셜 미디어 또는 스트리밍 플랫폼과 경쟁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 책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문화 연구라는 분야를 아울러 디지털 매체와 플랫폼의 과거와 현재 나아가 앞으로의 방향과 의미를 짚어내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온라인 매체, 유튜브를 분석하다

유튜브가 서비스를 시작한 2005년에서 17년이 지난 현재, 유튜브 같은 온라인 매체와 디지털 플랫폼을 제외하고는 뉴스와 광고를 전달하기 어려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금 유튜브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거대한 영향력을 가진 매체가 되었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유튜브만의 구조와 문화를 만들었다. 이 책은 유튜브 초기부터 관찰 및 분석한 초판(2009년)의 2판(2018년)을 번역한 것이다. 2009년 발행된 초판은 디지털 매체로서 유튜브에 관한 정밀한 연구를, 2판은 그러한 관점을 유지하면서 그간의 변화와 업데이트된 사례를 담았다. 이 책은 유튜브를 통시적 차원에서 다루면서 양적·질적 방법을 모두 활용해 포괄적 범위에서 연구하고 있다.

참여와 창의성, 지금의 유튜브를 만든 두 개의 축

이 책의 중요한 주장 가운데 하나는, 유튜브는 참여 문화와 함께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규정하는 진정성, 창의성, 일상성과 같은 특징은 유튜브의 고유한 사용 문화라고도 할 수 있다. 이를 상징하는 장르가 바로 일상 브이로그이다. 일상 브이로그는 특별한 기술 없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유튜브의 대표적인 장르가 되었다. 유튜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고, 사용자(창작자)는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고, 콘텐츠를 시청하고 댓글을 다는 수용자(구독자)가 유튜브의 고유한 사용 문화를 구성했음을, 저자들은 여러 사례를 통해 밝히고 있다.


유튜브는 어떻게 지배적인 매체가 되었는가

유튜브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고 지배적인 플랫폼이 된 이유로 일반 사용자 개인이 만든 자기표현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와 주류 매체의 인기 있는 대중적인 콘텐츠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라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유튜브가 처음부터 상업적인 기업이었고, 동시에 보통 사람들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고안된 플랫폼이었다는 것만큼이나, 포용적이면서 상업적인 양면성 또한 유튜브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된 특징인 것이다. 또한 유튜브와 주류 매체의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유튜브가 기존의 전통적인 매체(TV, 신문)와의 관계를 어떻게 재구성했는지를 살펴보고, 유튜브 안팎으로 논란이 된 저작권으로 인한 갈등과 채널의 수익화 문제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각 장의 간략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은 유튜브가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발전 속에서 차지하고 있는 사업적 역할과 이를 연구한 방법 및 방향에 대해서 제시한다. 2장은 유튜브가 매체 환경 속에서 어떻게 정의되고, 어떤 방식으로 매체 산업으로 성장하는지를 다룬다. 3장은 유튜브를 통해 나타나는 문화의 형태를 대중문화(인기 문화) 차원에서 살펴본다. 4장은 유튜브에 참여하는 사용자와 수용자 그리고 이에 관련한 사람들 사이의 상호 작용과 이들이 구성하는 공동체에서 이루어지는 담론에 대해 논의한다. 5장은 플랫폼으로서 유튜브의 문화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6장은 공동체이자 사업체로서 유튜브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그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

진버지스,조슈아그린

저자:진버지스
퀸즐랜드공과대학교(QueenslandUniversityofTechnology)의디지털미디어교수이자디지털매체연구소(DigitalMediaResearchCentre)소장을맡고있다.주요연구분야는디지털미디어기술,플랫폼,문화의사회적의미와혁신적디지털연구방법이다.최근저서로는EverydayDataCultures(PolityPress,2022)가있다.

저자:조슈아그린
비즈니스및기술컨설팅회사슬라롬(Slalom)의고객전략부문책임자로일하고있다.퀸즐랜드공과대학교(QueenslandUniversityofTechnology)에서미디어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고,텔레비전,뉴미디어,참여문화에관해연구하고있다.2006년헨리젱킨스(HenryJenkins)와‘엔터테인먼트의미래(FuturesofEntertainment)’컨퍼런스를공동개최했고,MIT융합문화컨소시엄(MITConvergenceCultureConsortium)의책임연구원을역임했다.

역자:권재웅
한림대학교미디어스쿨교수다.미시건주립대학교에서텔레커뮤니케이션으로석사학위를받고,템플대학교에서매스미디어앤드커뮤니케이션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애니메이션분야에집중해애니메이션의산업,제작과정,스토리텔링,세계관등에대한연구에초점을맞추고있다.관련연구로「트랜스미디어콘텐츠로서의한국애니메이션사례연구」,「원작콘텐츠의활용과세계관유형분석연구」,「미디어윈도우전용애니메이션제작활성화를위한연구」,「대중문화에재현된동아시아자본주의사회의담론」,「애니메이션제작공정에관한이론적고찰」등이있다.

역자:노광우
노광우는경성대학교학술연구교수이다.뉴욕대학교에서영화연구로석사학위를받고,서던일리노이대학교에서매스커뮤니케이션앤드미디어아츠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뉴욕한국영화제창립멤버,캐나다한국영화제객원프로그래머,서울드라마어워즈예선심사위원,제천국제음악영화제예선심사위원을역임했다.저서로는『유튜브의이해와활용』(2021,공저),『청소년을위한매체이야기:유튜브,SNS,게임,영화등Z세대의미디어길라잡이』(2020,공저),『드라마의모든것:막장에서고품격까지,지상파에서케이블까지』(2016,공저)등이있다.번역서로는『글로벌미디어스포츠』(2017,공역),『할리우드만화영화:고전유성영화시대만화영화의문화연구』(1998)등이있다.

목차

2판서문
감사의글
옮긴이서문

1장_유튜브는어떻게중요해졌는가
기원|플랫폼사업|유튜브연구|참여문화의정치

2장_유튜브와매체
유튜브를프레이밍하기|사회적우려와매체공황|유튜브와유명세문화|일상동영상의의미변화|저작권을둘러싼전쟁|유튜브주류매체

3장_유튜브의인기문화
인기에대한설명|유튜브플랫폼은인기를어떻게만들어내는가|두개의유튜브:기존콘텐츠와사용자창작콘텐츠|영상클립과인용:기존매체콘텐츠활용|보드빌에서브이로그로:사용자창작콘텐츠|업로더의정체를파악하기:프로와아마추어의구분을넘어서|영상과시청에서채널과구독자로

4장_유튜브공동체
후원자로서플랫폼|혁신가로서유튜버|다른이들과함께학습하기|유튜브공동체내부의논란들

5장_유튜브의문화정치
다양성과문화시민권|세계화와현지화|문화저장고로서유튜브

6장_유튜브의상충되는미래
이제는누가미안한가?|생산적인긴장,계속되는도전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온라인매체,유튜브를분석하다

유튜브가서비스를시작한2005년에서17년이지난현재,유튜브같은온라인매체와디지털플랫폼을제외하고는뉴스와광고를전달하기어려워졌다고해도과언이아닐것이다.지금유튜브는전세계적으로소비되는거대한영향력을가진매체가되었지만이렇게되기까지다양한시행착오를거쳐유튜브만의구조와문화를만들었다.이책은유튜브초기부터관찰및분석한초판(2009년)의2판(2018년)을번역한것이다.2009년발행된초판은디지털매체로서유튜브에관한정밀한연구를,2판은그러한관점을유지하면서그간의변화와업데이트된사례를담았다.이책은유튜브를통시적차원에서다루면서양적·질적방법을모두활용해포괄적범위에서연구하고있다.

참여와창의성,지금의유튜브를만든두개의축

이책의중요한주장가운데하나는,유튜브는참여문화와함께진화해왔다는것이다.유튜브라는플랫폼을규정하는진정성,창의성,일상성과같은특징은유튜브의고유한사용문화라고도할수있다.이를상징하는장르가바로일상브이로그이다.일상브이로그는특별한기술없이누구나쉽게만들수있다는점때문에유튜브의대표적인장르가되었다.유튜브는누구나참여할수있는플랫폼을만들었고,사용자(창작자)는콘텐츠를만들어유튜브에올렸고,콘텐츠를시청하고댓글을다는수용자(구독자)가유튜브의고유한사용문화를구성했음을,저자들은여러사례를통해밝히고있다.

유튜브는어떻게지배적인매체가되었는가

유튜브가전세계적으로영향력있고지배적인플랫폼이된이유로일반사용자개인이만든자기표현적이고창의적인콘텐츠와주류매체의인기있는대중적인콘텐츠를동시에시청할수있게되면서부터라고저자들은주장한다.유튜브가처음부터상업적인기업이었고,동시에보통사람들의참여가가능하도록고안된플랫폼이었다는것만큼이나,포용적이면서상업적인양면성또한유튜브가많은사람들이사용할수있게된특징인것이다.또한유튜브와주류매체의구분이무의미할정도로많은사람들이사용하는유튜브가기존의전통적인매체(TV,신문)와의관계를어떻게재구성했는지를살펴보고,유튜브안팎으로논란이된저작권으로인한갈등과채널의수익화문제에대해서도다루었다.

각장의간략한내용은다음과같다.1장은유튜브가디지털기술과인터넷의발전속에서차지하고있는사업적역할과이를연구한방법및방향에대해서제시한다.2장은유튜브가매체환경속에서어떻게정의되고,어떤방식으로매체산업으로성장하는지를다룬다.3장은유튜브를통해나타나는문화의형태를대중문화(인기문화)차원에서살펴본다.4장은유튜브에참여하는사용자와수용자그리고이에관련한사람들사이의상호작용과이들이구성하는공동체에서이루어지는담론에대해논의한다.5장은플랫폼으로서유튜브의문화적가치에대해이야기한다.6장은공동체이자사업체로서유튜브가앞으로어떻게나아갈지그방향을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