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통일의식

MZ세대의 통일의식

$24.17
Description
딱딱한 대북관? 말랑말랑한 반북!
한반도 통일과 MZ세대의 인식
선진국 국민으로서 성장한 MZ세대에게 북한은 낙후되고 독재적인, 괴리감이 큰 영역이다. 그에 비해 MZ세대는 민주주의, 선진 문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생활했으며,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 뉴스를 보고, 사회를 이해하고, 온라인으로 소통했다. 이들은 일찍부터 모든 것이 ‘손안에’ 있었기에 멀리서부터의 시각으로 스스로를 규정하기보다, 자신을 중심으로 북한이나 통일 같은 ‘먼 문제’에 접근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또 다양한 이유로 MZ세대의 통일 지지도는 높지 않다. 특히 20대는 “통일을 함께 논의할 상대로 북한 정권이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상대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신뢰도 조사에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정도를 보여 왔다. 한데 남북회담이 개최된 2018년 이들의 신뢰도는 57.3%를 기록했다. 이는 50대(53.7%)나 60대(46.5%)보다 높은 수치였다. 그러나 이 수치는 남북이 경색된 2019년 다시 최저치로 떨어진다. MZ세대의 통일 지지도는 상황에 따라 가변한다. 이들의 통일의식은 남북의 여건에 따라 긍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지금 상황에서 통일을 결정할 이들은 MZ세대가 유력해 보인다. 이에 필자진은 현 세대 통일의식을 다양한 각도로, 설문조사와 개인별 데이터까지 활용해 세밀히 분석했다. 이제 남한과 북한, 주변국 MZ세대의 인식과 동서독 사례까지 망라한 이 책을 통해 한반도의 미래를 새롭게 조망해 보자.

저자

김병로외

저자:김병로외
김병로,김성희,김지훈,김범수,조현주,최은영,이문영,김택빈,김학재,오승희,백지운

목차


서론│MZ세대의통일의식_김병연

제1부MZ세대의특성

제1장│MZ세대북한인식의가변적보수성_김병로
제2장│MZ세대,정말다른가?MZ세대의통일의식,가치관과경험_김성희
제3장│도피하는MZ세대는‘해방’세대가될수있는가?_김지훈
제4장│데이터를통해본통일의식의과거와현재_김범수

제2부MZ세대의인식

제5장│2030젊은세대의핵무장여론:20대는핵무장을더지지하나?_조현주
제6장│다문화사회로가는길목에선남한청년들의북한이탈주민에대한새로운시선_최은영
제7장│세대주의를넘어동아시아청년의연대로:한국청년세대의주변국인식_이문영

제3부MZ세대의국제비교

제8장│시장화와한류의교차점에선그들:북한의MZ세대는누구인가?_김택빈
제9장│독일통일여론의변화와세대:민주주의는어떻게통일을이뤘는가?_김학재
제10장│일본MZ세대와한반도통일:변화하는일본과불안정한시대의통일전략_오승희
제11장│대만청년세대의부상과양안관계인식의새지평_백지운

출판사 서평


딱딱한대북관?말랑말랑한반북!
한반도통일과MZ세대의인식

선진국국민으로서성장한MZ세대에게북한은낙후되고독재적인,괴리감이큰영역이다.그에비해MZ세대는민주주의,선진문화,디지털환경속에서생활했으며,스마트폰으로전세계뉴스를보고,사회를이해하고,온라인으로소통했다.이들은일찍부터모든것이‘손안에’있었기에멀리서부터의시각으로스스로를규정하기보다,자신을중심으로북한이나통일같은‘먼문제’에접근할수있었다.
그결과,또다양한이유로MZ세대의통일지지도는높지않다.특히20대는“통일을함께논의할상대로북한정권이대화와타협이가능한상대라고생각하는가?”라는신뢰도조사에서2015년이후가장낮은정도를보여왔다.한데남북회담이개최된2018년이들의신뢰도는57.3%를기록했다.이는50대(53.7%)나60대(46.5%)보다높은수치였다.그러나이수치는남북이경색된2019년다시최저치로떨어진다.MZ세대의통일지지도는상황에따라가변한다.이들의통일의식은남북의여건에따라긍정적으로전환될수있다는말이기도하다.
지금상황에서통일을결정할이들은MZ세대가유력해보인다.이에필자진은현세대통일의식을다양한각도로,설문조사와개인별데이터까지활용해세밀히분석했다.이제남한과북한,주변국MZ세대의인식과동서독사례까지망라한이책을통해한반도의미래를새롭게조망해보자.

탈이념적,실용적,유동적!현세대대북관을살피다

만약MZ세대의국가인식을이념적지형으로분류한다면,우리나라를‘남한’이아닌‘대한민국’으로인식한다는점에서대한민국의정통성을강조하는기성보수와유사하게보일지도모른다.그러나MZ세대는대한민국만이한반도에서유일하게합법적이라는이데올로기에얽매이지않는다.이들은대한민국의국가성을온전히인식하는동시에,북한에대해서도국가성이완연한‘타국’이라고받아들인다.
MZ세대의대북관이비판적·부정적으로돌아섰다.그러나이것은과거경우처럼이념으로무장된반공주의를의미하는것은아니다.이전세대가‘민족’이라는공통분모로북한과통일을이해하려했던반면MZ세대는‘당연히’통일해야한다는민족주의적개념에서벗어난,말랑말랑한반북이기때문이다.전쟁방지,경제성장등실용주의관점에서새로운통합의동력을찾는데는관심이높기도하다.이들에게통일이란,굳이이루어져야한다면더나은대한민국건설에도움이되어야하는것이다.

낮은지지도,통일은멀어져가는가?데이터로살피는한반도미래전망!

남북교류가냉각되었을때청년세대의통일지지도는급격히하락했다.그러나활기를띨때는빠르게상승했다.이는MZ세대의통일지지도가국가환경에따라변화될수있음을의미한다.즉,‘북한이하기나름’인것이다.남북관계가개선된다면MZ세대의통일의식은다른세대보다더크게반등할수있으며,MZ세대의저조한통일지지도또한악화된남북관계가반영된것일뿐고착된것은아니라는논지도가능하다.MZ세대의통일의식은이같은상황에서미래한반도전망을위한주요키워드로떠올랐다.
그렇다면MZ세대의통일의식은어떤특징을지니고있을까?이들의통일필요성에대한지지는변하지않을까?혹가변적이라면어떤요인이통일의식을변화시키는가?이들의통일의식은한국의핵무장,북한이탈주민,그리고주변국인식등과어떤관련이있는가?한국청년세대의사회인식은다른나라청년세대와다른독특한현상인가,아니면유사한가?이책은수많은논제를담으며,그질문들의해답을찾아간다.

남한,북한,일본,대만,독일……국내외사례로통일방안그리기

이책은MZ세대의통일의식을다양한각도로연구하며체계적이고도포괄적으로접근한다.남한을넘어북한의MZ세대통일의식또한알아보고,마찬가지로이념으로분리된대만젊은층의양안관계를살펴본다.전후에도유일하게이념으로나뉘지않고,그럼에도한국국적과북한국적,그리고재일조선인이공존하는일본MZ세대내북한인식도파악한다.서방정책과동방정책을유연하게펼치며통일을이끌어낸독일처럼한국의통일정책또한국내외적인식반영이필수적이기때문이다.
통일방안은과연어떻게형성되어야할것인가?이에대한해답을찾고자북한학각계전문가들이머리를모았다.그결과MZ세대의특성과인식,국제비교연구를두루갖춘『MZ세대의통일의식』이출간되었다.이책은독자들에게현시대에통일을어떻게인식해야할지,어떻게접근하면좋을것인지유용한시각을제공해준다.흥미로운자료와미처몰랐던이야기는어느새잊고있었던통일이슈에대한관심도다시불러일으킬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