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서 다시 시작과 성장을 외치다 : 2024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작품집

마지막에서 다시 시작과 성장을 외치다 : 2024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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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풍요로운 콘텐츠의 바다 위,
비평의 등대를 세우다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 39선
방송의 최종 소비자인 시민들의 목소리는 방송이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준다. 이러한 취지로 시작된 ‘시민의 비평상’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서 27회를 맞이했다. 해마다 방송문화진흥회는 선정작을 책으로 출간 중이며, 이번 『2024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작품집』은 공모전을 통해 엄선된 39편의 글을 실었다.
최우수작은 정현동 님의 「마지막에서 다시 ‘시작’과 ‘성장’을 외치다」이다. 시즌 3에 이른 〈최강야구〉의 전개와 진정성, 리얼리티를 세밀히 분석했을 뿐 아니라, 지나친 상업성에 대한 비판을 담아 비평문 요건을 두루 만족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다양한 주제로 평한다. 우수작으로는 3편이 선정되었으며, 가작에는 10편이, 입선으로 25편이 선정되었다.
‘시민의 비평상’은 방송을 접한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공모전이다. 많은 이들의 시민 비평 참여를 기다린다.


방송과 시청자의 만남, 비평이 그려내는 또 다른 이야기

‘제27회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최우수작에 선정된 비평문은 「마지막에서 다시 ‘시작’과 ‘성장’을 외치다」로, 현재 시즌3을 방영 중인 〈최강야구〉를 다룬다. 비평문은 〈최강야구〉를 낭만과 추억을 말하며 패자부활전 없는 사회에서 부활을 꿈꾸고, 예능의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선수의 성장에 집중하며 다큐멘터리로서 자리 잡았다고 평한다. 그럼에도 필수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어 상업성과 부적절한 언어 사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SBS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를 비평하며 우수작에 선정된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일, 다큐멘터리 방송의 미학과 역할」은 시의성과 다큐멘터리만이 지닐 미학을 심도 있게 고찰했다. 〈굿파트너〉를 다룬 「Best 파트너의 세상을 위하여」, 〈고려 거란 전쟁〉을 비평한 「시대정신에서 역사 논쟁까지, 사극은 어떻게 대중을 史로 잡는가?」 또한 각각 우수작에 선정되었다. 화제를 모은 법정 드라마가 어떤 비판점을 품고 있는지, 사극으로 표출되는 현 시대정신은 무엇인지 매끄럽게 풀어내었다.


좋은 프로그램, 더 나은 비평 - 작품집으로 모아 보는 방송의 길

이번 작품집에도 드라마와 예능을 다룬 비평문이 많았다. 특히 〈웰컴투 삼달리〉와 〈눈물의 여왕〉이 큰 관심을 받은 듯하다. 동시에 신선한 주제의 글도 다수 실렸다. AI가 적극 활용된 프로그램이나 개표방송을 다룬 비평문, 장애인과 같은 소외 계층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살펴본 글도 있다. 낮은 시청률 속에서 값진 진가를 지닌 프로그램이 발굴되기도 한다.
비평이란 본래 미추, 옳고 그른 것을 논하는 작업이다. 방송 비평은 우리의 프로그램이 올바르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그 가치를 가늠할 장치가 된다. 콘텐츠의 바다에서 거센 파도를 막는 방파제를 쌓는 일, 혹은 폭풍우 속에서 빛을 밝혀줄 등대를 세우는 일과 같다. 양질의 콘텐츠를 가려내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도 한다. 시민의 시선이 담긴 이 작품집이 방송의 올바른 발전에 이바지되기를 기대한다.

저자

방송문화진흥회

엮음:방송문화진흥회
1988년국내방송문화진흥을위해설립된이래다양한연구사업과출판사업을통해국내방송계와학계에도움이되는방송관련기초자료를지속적으로제공해오고있다.

목차

최우수작1편
●마지막에서다시‘시작’과‘성장’을외치다_정현동

우수작3편
●지금이아니면안되는일,다큐멘터리방송의미학과역할:SBS다큐멘터리<학전그리고뒷것김민기>_오승재
●Best파트너의세상을위하여_이유빈
●시대정신에서역사논쟁까지,사극은어떻게대중을史로잡는가?:<고려거란전쟁>으로돌아본역사드라마논쟁과시대의식_이준목

가작10편
●백명중한명이아니라백명을_김선진
●부지불식간에우리를불편하게하는드라마의위험한힘에대하여:아름다운희망과치유의메시지로화려하게포장한<웰컴투삼달리>가남긴찜찜함_김지민
●어쩌면나도……히어로?:JTBC드라마<히어로는아닙니다만>_나윤채
●어느날문득소나기처럼:드라마<선재업고튀어>의성공요인분석_문규빈
●거부할수없는흐름에직면하기_박현휘
●꿈을숫자로이야기하는‘평등’사회:채널A예능<성적을부탁해:티처스>_백진우
●가면,<밤에피는꽃>서사에꽃을피우다_유재영
●여성주의와가부장제의불안한동거:tvN<눈물의여왕>_이상호
●이드라마의제목은,가브리엘입니다:JTBC의극적분석_이예진
●당신의파트너는안녕하십니까?_최인희

입선25편
●당신옆엔좋은어른이있습니까?:과거의시행착오가오늘의‘티처스’에하고싶은말_구진영
●방송용AI기술의한계와미래:국내최초생성형AI다큐_김지웅
●결혼하지않을사람들:MBC<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_김태훈
●가급적돈보다는사랑으로채워지길_김하민
●당신들의삼달리:드라마<웰컴투삼달리>_남예은
●연예의참견:미운우리새끼와고운우리새끼사이에서살펴본연예세습_박상진
●‘눈물의여왕’인가,‘여왕의눈물’인가?_박소현
●<눈물의여왕>이선택한교묘한미소지니전략:이분화된세계와공간의젠더화_윤초롬
●4K현실이불편들하십니까?:MBN예능<어른들은모르는고딩엄빠5>_이가은
●내세상을잊게해줘:도파민리부트:tvN드라마<내남편과결혼해줘>가시사하는것_이윤경
●‘감사’할수있는사회:드라마<감사합니다>를중심으로_이하나
●비혼주의사회에서가족애를외치다_이하은
●사랑과자본의줄다리기:tvN<눈물의여왕>_이홍준
●정량적세계의불확실성은무엇을향해야하나?:국회의원선거개표방송되짚어보기_임민혁
●Shallwedance?:Mnet<스트릿우먼파이터2>_임정윤
●연애인에서연예인으로:<연애남매>가비추는관계의민낯_전석민
●사랑하는당신께위로를건넵니다:MBC드라마<연인>_전수민
●돌아갈곳이있다는건,우리를얼마나안심하게만드는지:JTBC<웰컴투삼달리>_조수인
●순수함을잊은그대에게:<태어난김에세계일주3>_조우혁
●‘나의이야기’에서‘우리의이야기’로:<나는솔로>로보는누구나처음은서툰사랑에대하여:<나는솔로>성공요인분석_지윤솔
●이런결말을더바라보면어떨까요?:tvN드라마<일타스캔들>,교육드라마의방향을찾아서_김소은
●방영10년차아직도궁금한복면속의가왕_천우영
●폐허의자리에서소생을노래하기:<원더풀월드>가상실과애도를그리는방식_최우정
●다이아몬드도한때는광물이었다_최은주
●가상의카메라로향하는신인류에게:<김이나의비인칭시점>과를중심으로_한대호

출판사 서평

방송과시청자의만남,비평이그려내는또다른이야기

‘제27회좋은방송을위한시민의비평상’최우수작에선정된비평문은「마지막에서다시‘시작’과‘성장’을외치다」로,현재시즌3을방영중인<최강야구>를다룬다.비평문은<최강야구>를낭만과추억을말하며패자부활전없는사회에서부활을꿈꾸고,예능의재미를놓치지않으면서도선수의성장에집중하며다큐멘터리로서자리잡았다고평한다.그럼에도필수적으로개선되어야할점이있어상업성과부적절한언어사용을경계해야한다고지적한다.
SBS다큐멘터리<학전그리고뒷것김민기>를비평하며우수작에선정된「지금이아니면안되는일,다큐멘터리방송의미학과역할」은시의성과다큐멘터리만이지닐미학을심도있게고찰했다.<굿파트너>를다룬「Best파트너의세상을위하여」,<고려거란전쟁>을비평한「시대정신에서역사논쟁까지,사극은어떻게대중을史로잡는가?」또한각각우수작에선정되었다.화제를모은법정드라마가어떤비판점을품고있는지,사극으로표출되는현시대정신은무엇인지매끄럽게풀어내었다.

좋은프로그램,더나은비평-작품집으로모아보는방송의길

이번작품집에도드라마와예능을다룬비평문이많았다.특히<웰컴투삼달리>와<눈물의여왕>이큰관심을받은듯하다.동시에신선한주제의글도다수실렸다.AI가적극활용된프로그램이나개표방송을다룬비평문,장애인과같은소외계층과관련된프로그램을살펴본글도있다.낮은시청률속에서값진진가를지닌프로그램이발굴되기도한다.
비평이란본래미추,옳고그른것을논하는작업이다.방송비평은우리의프로그램이올바르게만들어지고있는지그가치를가늠할장치가된다.콘텐츠의바다에서거센파도를막는방파제를쌓는일,혹은폭풍우속에서빛을밝혀줄등대를세우는일과같다.양질의콘텐츠를가려내고방향을제시하는중요한역할도한다.시민의시선이담긴이작품집이방송의올바른발전에이바지되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