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조계진 (아들이 기록한 어머니의 회고록 | 양장본 Hardcover)

나, 조계진 (아들이 기록한 어머니의 회고록 | 양장본 Hardcover)

$38.21
Description
어머니의 기억이 아들의 글이 되다

기억의 작은 조각들이 전하는
대한제국의 비극과 독립운동 그 뒷이야기,
아, 그리고 당신의 아버지
한국 역사상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으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가문이 있다. 우당 이회영 선생 가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 조계진 여사는 우당 이회영 선생의 며느리로, 1897년 6월 22일(음력 5월 23일) 조정구 대감과 흥선대원군의 딸인 정경부인 완산 이씨의 4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나 1996년 12월 21일 별세했다.
풍전등화와 같은 조선에서 왕가의 일원으로 태어나, 독립운동의 상징인 집안에서 한국사의 고빗길을 온몸으로 겪어냈다. 그런 까닭에 조계진 여사의 구술은 한국 근현대사의 빈칸을 메워줄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그러나 개인사의 주역으로 일상과 역사를 넘나들며 시대를 증언하는 이 책은 한국사의 한 조각 퍼즐이라는 의미 있는 구술서로서뿐 아니라 희로애락이 담긴 한 여인의 회고록으로도 깊은 울림을 남긴다.
올해로 미수(米壽)를 넘긴 조계진 여사의 아들 이종찬 광복회 회장은 ‘아들이 쓴 회고록(子敍傳)’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어머니의 삶을 하나하나 되짚어간다. 조계진 여사의 삶과 두 아버지(조정구 대감과 이회영 선생)의 행적이 사부곡(思父曲)의 주선율과 부선율을 이루며 조선의 비극과 독립운동의 뒷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들려준다.

개인사가 한국사가 된 가문에서 그저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한 여인의 삶은 과연 어떠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