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어떤 인상과 느낌을 호흡함으로써
시간의 질서에서 해방된 한 순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선집』
시간의 질서에서 해방된 한 순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선집』
이 책은 마르셀 프루스트가 쓴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처음과 마지막에 위치하며 작품의 핵심을 이루는 부분을 골라 번역하고 엮은 것이다. 마르셀의 어린 시절에서 시작하여 나이 든 마르셀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이 책은, 그의 내면을 이끌고 동요하는 주요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먼 곳에서 막연하게 발버둥 치는 어떤 반영만을 짐작하던 어린 마르셀이 “예전에 벌써 듣거나 호흡한 하나의 소리나 냄새”를, 이제 성숙한 마르셀이 “현재와 과거 속에서 동시에" 호흡하게 되는 한 순간, 나아가 그 호흡을 예술 창조로, 보다 구체적으로는 하나의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변환하겠다는 작정에 가닿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이 제일 먼저 주목하는 것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첫째 권 『스완의 집 쪽으로』의 제1장인 「콩브레」다. 콩브레는 이 소설의 시작 부분의 배경이자 프루스트 세계의 본향이다. 콩브레는 추억 속 원형으로 마르셀의 기억 한편을 차지한다. 마르셀 가족들이 산책을 가는 콩브레의 한 방향 「메제글리즈 쪽 산책」에서 한 소녀와 산사나무 꽃을 본 일, 다른 한쪽 「게르망트 쪽 산책」에서 비본강을 따라 걸어가며 게르망트 공작부인을 상상한 일 등은 “삶의 수많은 작은 사건들에 연결된 채로” 마르셀에게 남아 있다.
다음으로 이 책이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불규칙한 포석 위에서 비틀거리는 마르셀의 모습이 나타나는 「게르망트 마티네」 부분이다. 프티트 마들렌의 맛, 불규칙한 포석의 느낌, 젊은 날의 노르망디 발벡 해변을 떠올리게 하는 뻣뻣한 냅킨의 느낌 등, 마르셀에게 예외적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이 인상들은 물질의 차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정신의 차원으로 옮겨가 문학적 글쓰기를 통해 본질 또는 정수로 변환될 잠재력을 갖는다. 소설 전체에 걸쳐 근본적 중요성을 갖는 이 대목에서 우리는 프루스트가 문학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갖고 또 어떤 가치를 부여하는지 읽을 수 있다.
이 책이 제일 먼저 주목하는 것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첫째 권 『스완의 집 쪽으로』의 제1장인 「콩브레」다. 콩브레는 이 소설의 시작 부분의 배경이자 프루스트 세계의 본향이다. 콩브레는 추억 속 원형으로 마르셀의 기억 한편을 차지한다. 마르셀 가족들이 산책을 가는 콩브레의 한 방향 「메제글리즈 쪽 산책」에서 한 소녀와 산사나무 꽃을 본 일, 다른 한쪽 「게르망트 쪽 산책」에서 비본강을 따라 걸어가며 게르망트 공작부인을 상상한 일 등은 “삶의 수많은 작은 사건들에 연결된 채로” 마르셀에게 남아 있다.
다음으로 이 책이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불규칙한 포석 위에서 비틀거리는 마르셀의 모습이 나타나는 「게르망트 마티네」 부분이다. 프티트 마들렌의 맛, 불규칙한 포석의 느낌, 젊은 날의 노르망디 발벡 해변을 떠올리게 하는 뻣뻣한 냅킨의 느낌 등, 마르셀에게 예외적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이 인상들은 물질의 차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정신의 차원으로 옮겨가 문학적 글쓰기를 통해 본질 또는 정수로 변환될 잠재력을 갖는다. 소설 전체에 걸쳐 근본적 중요성을 갖는 이 대목에서 우리는 프루스트가 문학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갖고 또 어떤 가치를 부여하는지 읽을 수 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선집 | 양장본 Hardcover)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