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생명의 탄생 (슈뢰딩거와의 대화)

퀀텀, 생명의 탄생 (슈뢰딩거와의 대화)

$24.80
Description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을
현대 물리학, 특히 양자역학의 관점에서 다시 묻다
생명은 어떻게 양자역학적 원리를 이용해
엔트로피를 거스르며 존재를 지속하는가?
양자역학은 더 이상 물리학만의 언어가 아니다. 빛, 전자, 스핀과 같은 양자 현상들이 식물의 광합성, 철새의 항법, 효소 반응, 심지어 DNA 복제와 미토콘드리아에서 세포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까지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양자생물학’은 생명의 본질을 가장 우주적인 언어로 다시 묻는 새로운 학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책은 물리학과 생명과학의 경계를 허무는 놀라운 발견들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며, 양자가 어떻게 생명을 움직이고, 미래 의학과 기술에 어떤 혁신을 불러올지를 탐구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을 현대 물리학, 특히 양자역학의 관점에서 다시 묻는다. 생명 현상을 유전자 정보나 화학 반응의 집합으로 환원하지 않고, 에너지·정보·질서가 비평형 상태에서 조직되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What is Life?)』에서 출발한 문제의식은 “생명은 네겐트로피를 먹고 산다”는 통찰을 은유가 아닌 물리적 메커니즘의 질문으로 끌어올린다. 생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양자역학이라는 가장 근원적인 언어로 슈뢰딩거와의 대화를 시작해 보자.
저자

성지용

성지용박사는연세대학교에서물리학학사(B.S.)와신소재공학석사(M.S.)를취득하며학문적기반을다졌고,석사과정에서는금속유리의형성메커니즘을연구했다.이후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연구경험을쌓았다.연구의지평을확장하고자미국에서핵재료박사과정을시작했으나,이과정에서인간게놈프로젝트에깊은흥미를느끼며생명정보학으로연구방향을전향했다.성균관대학교삼성융합의과학원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컴퓨테이셔널암유전체학박사학위(Ph.D)를취득했으며,암대사,텔로미어유지메커니즘,면역치료반응예측등다양한연구를통해다수의SCI논문을발표했다.물리학적사고와유전체학을융합해현재양자생물학분야에서미토콘드리아전자전달동역학과생명체내양자적일관성메커니즘을연구하며,기존이론을확장한새로운양자생물학적프레임워크를제시하고있다.

목차

추천의글
감사의글
들어가는글
제1부서문:보이지않는세계,생명을다시쓰다
1│심연에서온신호:에너지가구조를만들고,구조가진화를이끈다
1.에너지를구조로바꾸는생명체
2.‘용의심장’을가진동물
3.공생과정보―세포수준의전략
4.에너지,정보,구조,그리고진화
5.양자생물학으로향하는문
2│입자도파동도아닌세계:우리일상을지배하는보이지않는법칙
1.눈에보이지않는또하나의세계
2.고전물리학의한계―설명되지않던현상들
3.입자인가파동인가―물질의이중성
4.관측이현실을만든다
5.불확정성의원리―자연의근본적성질
6.양자가바꾼우리의삶
7.생명과양자―다가올과학의혁명
8.결론―‘보이지않는것’을이해하는법
3│뉴턴에서슈뢰딩거까지:고전생물학과양자물리학의충돌
1.생명은기계다―고전과학이만든위대한패러다임
2.고전생물학의한계―설명되지않는정교함
3.물리학의반란―양자혁명의도래
4.생명과학의충돌―두패러다임의교차점
5.충돌에서융합으로―새로운생명이해
6.결론―충돌이아닌조화의시대
4│왜지금,양자생물학인가:21세기생명과학의패러다임전환
1.새로운질문이시작되었다
2.생명의미스터리
3.도약의조건―기술의발전과실험의혁명
4.생명이해의지평이넓어지다
5.의학과생명공학에부는변화의바람
6.우주생명탐사―양자의관점으로외계생명을찾다
7.우주와생명에대한새로운대화
8.결론―과학,다시하나의이야기로
제2부생명안의양자현상들
5│빛을잡는잎사귀:광합성과양자중첩
1.태양빛을먹는생명―지구생명사의출발점
2.광합성의무대―엽록체와안테나복합체
3.양자중첩―모든길을동시에걷는전자
4.결맞음―생명을유지하는양자의질서
5.자연이설계한양자알고리즘
6.응용가능성―생명에서배운기술
7.생명과양자의공진―우주와생명이연결되는지점
8.결론―태양에서출발한빛:1억5,000만km의여행이만드는생명
6│DNA의수수께끼:터널링하는유전자
1.생명의설계도,그러나풀리지않은미스터리
2.염기쌍의춤―생명의언어를쓰는분자들
3.전자의점프―터널링의등장
4.무작위아닌‘양자확률’―돌연변이에대한새로운시선
5.환경과의대화―생명은확률을조절한다
6.터널링과질병―질서와혼돈의경계
7.양자의언어로읽는진화
8.결론―생명의본질은양자의도약속에있다
7│새의나침반:지구자기장을읽는양자나침반
1.길을잃지않는여행자들
2.지구자기장을감지하는능력
3.크립토크롬―눈속의양자나침반
4.얽힘―양자나침반의핵심
5.진화가만든양자센서
6.생명과물리학의경계가무너질때
8│후각의비밀:진동을듣는코
1.향기를구분하는놀라운능력
2.분자의노래―진동이론의탄생
3.터널링의증거―냄새를바꾸는동위원소
4.코안의양자기계―후각수용체의비밀
5.진화가만든양자코―자연이설계한감지기
6.냄새의재정의―우리는진동을듣고있다
7.결론
제3부양자가바꾸는생명의이해
9│효소반응속도의비밀:양자터널링이만든생명의속도
1.생명의시계를움직이는촉매
2.터널링―생명을가속하는양자의문
3.터널링의증거―실험실에서본생명의속도
4.생명속도의재정의―시간의구조를바꾸는존재
5.결론
10│뇌의양자가능성:의식·기억·인지에서양자의흔적
1.가장복잡한생명현상,의식
2.시냅스너머의세계―뇌속양자의단서
3.펜로즈와해머로프의‘양자의식가설’이론
4.양자결맞음―뇌속에서가능한가?
5.직관,창의성,그리고초월적사고
6.양자의식연구가여는미래
7.결론
11│미토콘드리아:생명의에너지공장과양자의무대
1.세포안의작은우주―생명의엔진과양자의무대
2.전자전달사슬―생명을점화하는보이지않는회로
3.전자의양자적여정―파동,중첩,그리고도약
4.얽힘과일관성―생명은미시세계를설계한다
5.양성자구동력―양자의흐름이만든에너지저장고
6.자연에서기술로―생명이가르쳐준에너지공학
7.생명,그리고양자질서
12│양자와진화:무작위돌연변이의새로운해석
1.다윈이후의질문―진화는정말‘무작위’인가?
2.무작위의근원―DNA안에서일어나는양자사건
3.환경이양자확률을조절한다―무작위성위에서전략을세우는생명
4.진화의속도와방향―양자가만드는다양성
5.진화와정보―우연을넘어선질서
6.인간진화의새로운이해―우연과필연사이에서
7.결론―우연과필연
제4부새로운과학으로의도전
13│양자컴퓨터와생명시뮬레이션:생명의언어를읽고다시쓰는기계
1.생명의복잡성앞에선컴퓨터
2.고전컴퓨터의한계―생명을풀수없는이유
3.양자컴퓨터―자연의계산방식을닮은기계
4.생명시스템의양자시뮬레이션
5.양자기계학습과생명정보학―데이터속에서‘생명의언어’를읽다
6.양자-생명융합의실제사례―현실이된공상과학
7.생명을설계하는시대―시뮬레이션에서창조로
14│양자생물학의미래:의학,에너지,우주생명체로의확장
1.생명의이해에서생명의재설계로
2.의학의혁명―양자기반진단과치료
3.에너지혁명―자연을모방한양자시스템
4.생명의재설계―합성생물학과양자공학의융합
5.우주생명체―지구밖생명에대한새로운시선
6.철학적전환―생명이란무엇인가?
7.결론―새로운생명과학의시작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이책은과장된신비주의와무비판적회의를모두경계하며,
양자생물학이진지하게논의되어야할지점을차분히짚어낸다

이책은‘양자생물학’이라는개념이최근몇년사이에갑자기나타난유행어가아니며그씨앗은이미20세기초반에뿌려져있었다는근거로슈뢰딩거를소개한다.1944년,이론물리학자에르빈슈뢰딩거는『생명이란무엇인가?』에서놀라운제안을내놓았다.생명의질서,즉세포가복잡한상태를유지하고정보흐름을제어하는능력이단순한화학반응이아니라물리법칙에서비롯된것일수있다는것이다.그는생명체가엔트로피(무질서도)를거스르는‘음의엔트로피(negativeentropy)’를활용한다는통찰을제시하며,언젠가물리학의언어로생명을설명할날이올것이라예견했다.

생명은미시세계의양자법칙을어떻게활용하는가?전자하나의미세한움직임이어떻게세포의기능을바꾸고,나아가유기체전체의행동으로이어지는가?확률로기술되는물리세계에서우리는어떻게의도와목적,의미를말할수있는가?이러한질문에도전하는새로운연구흐름이바로‘양자생물학’이다.복잡한생명현상에서양자효과의가능성을탐구하는분야로,아직많은가설과논쟁을품고있다.이책은생명을고전적기계로만보아온관점을넘어,물리학·생물학·정보과학·철학이만나는새로운사유의장을열어준다.



‘물리학’과‘생명과학’의경계를허무는놀라운발견들을대중의언어로풀어내며,
양자가어떻게생명을움직이고,미래의학과기술에어떤혁신을불러올지탐구한다

21세기과학은거대한전환점을맞이하고있다.유전체해독과인공지능이생명과학의지형을바꾸었듯,이제양자역학이생명의이해를다시쓰려하고있다.‘양자생물학’은더이상추측이나가능성의영역이아니다.이미식물의광합성복합체,효소의반응메커니즘,뇌의정보처리과정속에서양자의법칙이작동하고있음이실험적으로밝혀지고있다.

책은“생명은어떻게양자효과를‘활용’하는가?”를묻고이질문의답은우리가지금까지생각해온생명의정의를넘어선다.생명체는무작위적인분자반응의결과물이아니라,미시적물리법칙을적극적으로활용하여에너지를절약하고,정보처리를최적화하며,진화를가속화하는정교한‘양자기반시스템’이라는것이다.

이러한통찰은생명과학을넘어,의학·신약개발·뇌공학·우주탐사·양자컴퓨팅에이르기까지인류문명의미래를뒤바꿀잠재력을지니고있다.복잡한생명현상을양자컴퓨터로시뮬레이션하고,양자효과를모방한인공효소를설계하며,심지어외계생명체의존재조건을재정의하는시대가다가오고있다.

이책은그혁명의문앞에서,독자를새로운패러다임으로초대한다.눈에보이지않는양자의세계를이해하는일은더이상물리학자의호기심이아니다.그것은생명자체를이해하고,나아가인간의미래를설계하기위한다음도전의출발점이다.



물리학·생물학·정보과학·철학이만나는새로운사유의장을열다
태양빛을에너지로바꾸는마법같은과정인광합성은어떻게일어날까?
철새들은지도도,나침반도,GPS도없이어떻게매년거의같은경로를따라,같은장소에도착할까?

생명과학의역사는“어떻게”라는질문에서시작되었다.세포는어떻게분열하는가?DNA는어떻게정보를복제하는가?단백질은어떻게기능하는가?이질문들은고전생물학의발전을이끌었고,우리는세포생물학,분자생물학,유전체학이라는위대한성과를이뤄냈다.

이책의저자들은이제질문이“어떻게”에서“왜”로이동하고있다고말한다.왜광합성은거의100%의효율을보이는가?왜효소반응은이론보다수십만배빠른가?왜철새는미약한자기장을감지할수있는가?이질문들의답은화학이나생물학만으로는설명되지않는다.답은물리학,그중에서도양자역학속에숨어있다는것이다.광합성처럼에너지전달경로를‘양자탐색’개념으로설계하면태양광발전효율이극적으로향상되고,단백질내에서의에너지흐름을양자알고리즘으로예측하면약물결합효율을극대화해신약을개발할수있다.또한AI의문제해결방식에‘양자적탐색’을도입하면더빠르고직관적인사고가가능해진다.

이책에서돌연변이와후각에대한설명은흥미진진하다.돌연변이는단순히운에맡겨진사건이아니라양자현상을허용하는미시세계의조건과상호작용에따라‘조율’되는결과일수있다고설득한다.우리의코는단순한감각기관을넘어선,자연이설계한양자정보처리장치이며,생명이물리법칙을이해하고이용하는방식을가장직관적으로보여주는예라는것이다.이책의저자들은생명이란결국,확률위에서이루어지는자연의긴실험이라고말한다.진화는무작위의연쇄가아니라,물리법칙이허용한가능성들이시간과선택을거치며축적된기록이라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