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 (장영희의 열두 달 영미시 선물)

다시, 봄 (장영희의 열두 달 영미시 선물)

$17.00
Description
장영희 교수와 김점선 화백이 함께 그려낸, 계절의 아름다움!
『다시, 봄』은 장영희 교수의 5주기를 맞아, 한 일간지에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120편의 칼럼 중 계절에 관한 시 29편을 담아 엮은 책이다. 많은 이들에게 삶의 축복과 희망에 대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던 그녀는 이 책에서 특별히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통해 삶의 희망을 노래한다. ‘되돌릴 수 없는 청춘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의 내 계절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아름답다’고 말하는 저자는 지금 이 순간의 계절에 충실할 것을, 그리고 감사할 것을 이야기한다.

특히 가슴에 닿는 영미시를 장영희 교수의 섬세한 감수성과 삶에 대한 통찰이 담긴 해설을 통해 더욱 깊게 음미해볼 수 있다. 더불어 김점선 화백의 그림들이 어우러져 시의 맛을 살렸다. 투병 생활 동안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다 김점선 화백의 49재 날에 세상을 떠난 장영희 교수. 나란히 봄에 떠난 두 사람이 보내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 마음의 절망과 슬픔 또한 치유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전혀 달라 보였던 김점선 화백과 장영희 교수. 이 책에도 그들의 조화로움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부드러운 듯 강한 삶의 의지를 담고 있는 장영희 교수의 글과 거칠고 개성이 강한 듯하지만 여리고 순수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김점선 화백의 그림은 1년 365일 삶에 관한 선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

장영희

저자장영희는서강대영문과를졸업하고,뉴욕주립대에서영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컬럼비아대에서1년간번역학을공부했으며,서강대영미문학전공교수이자번역가,칼럼니스트,중?고교영어교과서집필자로왕성한활동을했다.문학에세이《문학의숲을거닐다》와《생일》《축복》의인기로‘문학전도사’라는별칭을얻었다.아버지故장왕록박사와공역한《스칼렛》외에《종이시계》《이름없는너에게》등다수의책을번역했다.김현승의시를번역하여‘한국문학번역상’을수상했으며,수필집《내생애단한번》으로‘올해의문장상’을수상했다.암투병을하면서도희망과용기를주는글들을독자에게전하던그는《살아온기적살아갈기적》의출간을하루앞둔2009년5월9일세상을떠났다.

목차

목차
추천의글책속에서피어나는그리움_이해인
January
사랑과행복의종울려라_앨프리드테니슨
복받을준비되어있나요?_램P.바르마
February
봄을기다리는애틋한저녁_새러티즈데일
운명에맞서보라_퍼시비시셸리
삶을채우는건작은아름다움_메리R.하트먼
March
3월님,잘지내셨나요_에밀리디킨슨
이제두팔벌려너를맞으리_로버트브라우닝
행운보다소중한행복_엘라히긴슨
April
웃고도싶고울고도싶은4월_앤젤리나웰드그림크
꽃피는봄을영원히볼수있다면_A.E.하우스먼
May
청순한푸름의계절,5월_모드M.그랜트
빗물을금빛으로물들이는데이지꽃처럼_새러티즈데일
June
청춘을닮은싱그러운계절_로버트S.브리지스
사랑이무어냐고물으신다면_로버트번스
얼마나오랜세월을견뎌야_밥딜런
July
네가슴숨은상처보듬을수있다면_에밀리디킨슨
그대만난뒤내삶은눈떴네_크리스티나로세티
August
계절은이렇게깊어가는데_에즈라파운드
삶이늘즐겁기만하다면_헨리밴다이크
September
오늘은나머지삶의첫날_로버트프로스트
성숙한사랑의모습이란_로버트블라이
돌아오지않을,가버린날들의행복_앨프리드테니슨
October
움켜쥐어도결국은흘러갈것을_토머스베일리올드리치
삶에는수백갈래길이있지만_로버트프로스트
November
가을잎새에눈물떨어지듯_윌리엄버틀러예이츠
아름답게늙는다는것_칼윌슨베이커
December
옳은것옳게하는당신_헨리워즈워스롱펠로
하얀눈덩이,알고보니오줌싸개_셸실버스타인
겨울같이차가운세상을살더라도_월러스스티븐스
또하나의선물시가지친마음쉬게할수있다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마음의잔에담긴절망과슬픔을
지혜와평화,기쁨으로바꿀수있다면”
장영희의열두달영미시선물,
지금이순간을사랑하는마음을담다
살아있는동안많은이들에게삶의축복과희망에대해감동적인메시지를전했던장영희교수.그의5주기를맞아,한일간지에이라는제목으로1년간연재되었던120편의칼럼중계절에관한시29편을담아책으로엮었다.
“청춘이아름다운것은이제곧사라지기때문입니다.봄도그러하지요.하지만봄이지나고오는여름,가을,겨울……어느계절이든화려하고아름답...
“마음의잔에담긴절망과슬픔을
지혜와평화,기쁨으로바꿀수있다면”
장영희의열두달영미시선물,
지금이순간을사랑하는마음을담다
살아있는동안많은이들에게삶의축복과희망에대해감동적인메시지를전했던장영희교수.그의5주기를맞아,한일간지에이라는제목으로1년간연재되었던120편의칼럼중계절에관한시29편을담아책으로엮었다.
“청춘이아름다운것은이제곧사라지기때문입니다.봄도그러하지요.하지만봄이지나고오는여름,가을,겨울……어느계절이든화려하고아름답지않은계절이없습니다.”365일하루도같지않은날들.사실매일매일이선물같을수는없다.하지만장영희교수는어느계절도아름답지않은계절이없고,매일매일이소중한하루라고말한다.
“청춘은아름답습니다.하지만되돌릴수없는청춘에연연하지않고지금의내계절을받아들이는것은더아름답습니다.”그리고우리삶의계절또한지금이순간의계절이가장아름다운것이니지나간시간에연연할것없다고말한다.
이책에서는영문학도가아니어도누구나가슴으로읽을수있는영미시들을소개하고있는데,장영희교수의섬세한감수성과삶에대한통찰이담긴해설을함께읽노라면그감동이배가된다.1년열두달삶에관한선물같은메시지를천천히마음으로음미하는동안오늘하루,지금이순간의소중함에대해다시한번느낄수있을것이다.
봄에떠난장영희와김점선이
하늘나라에서보내는희망과위로의러브레터,
마음을어루만지는시를만나다
“시는문학의한형태이고,문학은사랑이라고생각해요.저는개인적으로연시(戀詩)를좋아하고지금우리에게필요한것도사랑이라고봐요.요즘누구나힘든시대니까손톱만큼이라도독자들에게위로가되기를바랐어요.”장영희교수의바람처럼이책에는우리의마음을가만히어루만지는시들이담겨있다.
일간지연재당시많은독자들이칼럼을읽으며위로와용기를얻었는데,그중독자들이특별히좋아했던시가바로새러티즈데일의이었다.무색의빗물이노란데이지꽃안에서예쁜금빛으로바뀌는것처럼우리마음의잔에담긴절망과슬픔도지혜와평화,기쁨으로바꿀수있다면얼마나좋겠는가.
이처럼아름다운글들을읽는것만으로도마음이평온해지는데,김점선화백의그림들까지어우러져메마른감성을일깨우고촉촉한감동을선사한다.겉으로보기에전혀달라보였던두사람이누구보다서로를의지하며막역하게지냈던것처럼,이책에서도부드러운듯강한삶의의지를담고있는장영희교수의글과거칠고개성이강한듯여리고순수한마음을엿볼수있는김점선화백의그림이조화를이루고있다.
투병생활동안서로에게힘이되어주다김점선화백의49재날에세상을떠난장영희교수.나란히봄에떠난두사람이보내는희망과위로의메시지를통해오늘우리마음의잔에담긴절망과슬픔을치유하여평화와기쁨을맛볼수있기를바란다.차갑고매서운겨울이지나가면다시,봄이오듯이.
추천의글
1월에서12월까지계절에어울리는
다양한시들을소리내어읽노라니
금방이라도밝고유쾌한영희의웃음소리가
들려오는것같아미소짓게됩니다.
책사이사이글과함께어우러져있는
김점선화가의그림은또얼마나밝고멋진지요!
이책은장영희와김점선이
하늘나라에서우리에게함께보내는봄편지,
희망과위로의러브레터입니다.
_이해인(수녀,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