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마음 사이 (닿으려 했지만 닿지 못했던 우리를 위한 관계수업)

말과 마음 사이 (닿으려 했지만 닿지 못했던 우리를 위한 관계수업)

$17.00
Description
하고 싶은 말과
전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우리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확신이 그릇되었음을 알 수 있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말은 마음을 다 담지 못하고, 마음은 말을 미처 따라가지 못합니다.
말과 마음이 같지 않다 보니 우리는 그 사이에서 관계를 고민합니다.
그렇게 사람과 사람은 말과 마음 사이에서 만나고 헤어지며 살아갑니다.
말, 마음, 사이. 이 세 길이 우리 삶의 모든 길은 아니겠지만,
이 길을 걷지 않는 사람 또한 없습니다.
부족하나마 세 가지 길을 하나씩 살피며 제가 알게 된 것과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 책이 좀 더 평안한 길로 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 프롤로그에서
저자

이서원

저자이서원
연세대학교사회복지학박사.한국분노관리연구소소장.
가정폭력과아동학대로고통받는피해자와가해자를위한상담전문가로활동중이다.가정폭력가해남편,가해아내를위한정부표준프로그램개발과정에서한국의부부와부모자녀가겪는고통의뿌리에해소되지못한분노가있음을발견하고한국분노관리연구소를설립했다.공공기관과휴먼서비스기관에서가족관계향상및분노조절을주제로20년넘게강사로활동해왔다.
상처받고분노하는시민들을위한치유상담모임‘붕대클럽’을이끌고있으며,나우리가족상담소소장으로부부,부모자녀를위한상담을하고있다.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이사로활동하고있다.고려사이버대학교사회복지학과교수로재직했으며,KBS2라디오[행복한아침정한용왕영은입니다]에서‘파랑새는있다’상담전문가로활동했다.

목차

프롤로그사람사이의세가지길

1부말
그럼니가해줘
서울역안가세요?
아픈말은힘이세다
발렌타인17년산
Y대화법
잘못한사람을대하는방법
누구나할수있는말
내려가는대화
욕하는사람,욕먹는사람
올더타임
뻔하니까
안갔네와못갔네
냉장고말보일러말
너만힘들어?
과묵과침묵사이
제대로의힘
사람을대하는방법
특별한예물
거짓말하는남편고치기

2부마음
사랑의예술
관심과간섭
성질급한사람이손해보는이유
얼룩말의마음
어떻게나한테이럴수있어
조금만더
빈자리심리학
집요함과고집불통
참아서울컥,참다가벌컥
남편외도에화가나는이유
불행의미덕
블랙아이스
지금어디야?
내밀명함이없어질때
혼자서도행복한인생
사랑하면서현명해질수는없다
쫓기듯쉬는사람들
목적이없어서행복하다

3부사이
인생사6:4
누름과솟음
당함과입음
캐나다에서나무심기
남위해하는일은오래못간다
악은선으로갚는게아니다
버거운집을지우면부모가아니다
어머니와다른아버지의사랑
모든것이사라졌을때나는누구인가
새세상은새시선
반응하는사람과대응하는사람
선택의이유
세월이주는기품
안때리는나라의공통점
아동학대예방센터와아동보호전문기관
나에게도좋은사람이나인가
남보다못한형제
조금만더,이제그만
보는것과하는건다르다
블랙앤화이트
직선인생곡선인생
안본것과못본것
같은성공다른격

출판사 서평

상담전문가가전하는소통의기술과
관계의관리를위한조언

누구에게나관계란쉽지않다.가까운사이일수록더쉽지않다.힘든대상은멀리있지않고옆에있다.배우자라서더서운하고,부모라서더힘겹고,자녀라서더실망하고,친구라서더배신감느끼고,동료라서더화가난다.그런관계의어려움은말의어긋남에서시작되고,진솔한마음전하기는늘서툴다.
그럼에도결국말이아니고는확인할수없는것이마음이라사람은사람에게속앓이를한다.그렇게우리는말과마음,그사이에서관계를맺고풀며고민하며살아간다.
《말과마음사이》의저자이서원은상담전문가로서오랫동안활동했다.특히가정폭력과아동학대관련상담을해오는과정에서친밀한관계에잠재한분노에주목했다.기대는실망이나낙담을낳고,크든작든관계에서폭력적인언행과행동으로나타나기도한다.그과정에서사람들은회복보다는확인을받으려고투쟁하다서로에대한분노를낳는다.하지만이를되돌리거나개선할방법또한말과마음이다.
《말과마음사이》는말,마음,사이라는세가지길을살피며,닿으려했지만닿지못했던우리를위한관계수업을들려준다.사람들사이에섬이있어그섬에가고싶다는시처럼,이책은사람들사이에말과마음이있어이어주고풀어주고자한다.

가까운사이일수록말의기술보다
말의태도가중요하다

말의기술을말하는책들은넘쳐나지만,말의태도를알려주는책들은접하기힘들다.무례한사람으로부터자신을방어하고까다로운상대를설득하기위한기술에관심이간다.하지만기술이전에태도에신경쓰지못한다면관계는더심란해질수있다.말의기술은말의목적을결정짓지만,말의태도는관계자체를정의하기때문이다.그래서가까운사이일수록다가서는말투와몸짓,눈빛하나가더중요하게다가온다.
《말과마음사이》에는아버지와아들의대화가소개된다.고등학생아들이오토바이를훔쳐경찰에잡혔고,아버지가어렵게피해자와합의하여아들을데리고나온다.아버지는아들에게호기심에훔쳤냐고묻고아들은그랬다고한다.아버지는긴말하지않고당부한다.“앞으로는훔치고싶을때훔쳐,알았어?”그후아들은절대남의물건에손대지않았다고한다.훈계보다아들을믿는다는표현한마디로많은것을전했고모두받아들여졌다.
이책의저자이서원은20년넘게가정폭력상담소에서가해자상담을해왔고,부부대상으로도오랫동안상담해왔다.그런만큼친밀한관계에서빚어지는아픈말과상처,그로인한분노에주목해왔다.
책의1부는‘말’이다.저자는상담경험을통해보아온‘닿지못했던말에관하여’전한다.아픈말은힘이세며,누구나할수있는말로위로하지말것,‘너만힘들어?’라는말보다는‘너도힘들지?’라고말할것,과묵과침묵을구별할것,상대입장에공감부터해주고나의심정을말한다음해결법을제시하는‘Y대화법’등을사례와함께소개한다.

말은찌르지만
마음은찢긴다

2부는‘마음’이다.저자는‘담지못했던마음에관하여’다양한사례를전한다.마음은말에찔리기도하지만,관계가어긋나면서찢기기도한다.마음은얼룩말의무늬같아서,흰바탕에검은무늬일수도,검은바탕에흰무늬일수도있다.마찬가지로행복에고통이섞인것일수도,고통에행복이섞인것일수도있다.또한마음은날씨와비슷하기도하다.늘맑아도흐린날은있기마련이다.
‘어떻게나한테이럴수있어?’이는친밀한사이에서갑자기터져나오는말이다.언제든나한테그럴수있다고보느냐,어떻게나한테그럴수있다고보느냐에따라같은일도아주다르게다가온다.세상이부조리하다는것을받아들인사람은부모형제나다른사람이언제든나한테섭섭하게할수있다고보므로크게상심하지않는다.하지만세상이부조리해서는안된다고믿는사람은‘어떻게나한테이럴수있어?’라며상심하고분노한다.
저자는관심과간섭의차이를이야기하고,‘조금만더’를반복하다함께할귀한시간을놓치지말것,집요함과고집을구분하여마음의짐을덜어낼것,상대가화를낸다면표면감정보다는그아래자리잡은슬픔을보고위로할것,얼어있는마음은제거보다녹여야할대상이라는것,목적없는활동의목적은행복이라는것을전한다.

사랑의반대말은미움도무관심도아닌
누름이다

3부는‘사이’이다.‘다가가지못했던사이에대하여’그간의상담사례와함께관계그리고세상속나라는존재에관해이야기한다.
저자는사랑의반대말이미움도무관심도아닌,누름이라고말한다.부모의사랑이아무리커도그것이누름으로받아들여지면자녀는위축되고결국솟음이일어난다.일상속에서일어나는다양한누름과그반작용인솟음을살펴본다.또한관계에는당함과입음도존재한다.우리는힘들었던과거에묶일수도벗어날수도있다.지나간당함은바꿀수없지만앞으로의입음은자신이선택할수있다.
사람과사람사이에는다양한악이생겨난다.저자는악은선으로갚는게아니라,정(正)으로세워야한다고말한다.바로잡은다음용서해야반복되지않는다.
세상속나에대해서도다양한관점으로다룬다.내가가진모든것이사라졌을때나는누구인지스스로묻고,나에게도좋은사람이나인지자문해야한다고말한다.또한인생사6:4이므로근소한차이라도마음이가는쪽을선택하라고권한다.
23년간상담해오면서우리가길을잃는세가지길,말길,마음길,사이길에대한따뜻한조언을생생한이야기로책에담고자했다.

[책속으로추가]
유대인들의이야기중에랍비와아들의일화가있습니다.아들이친구들을데리고집에왔는데아들손에사탕한봉지가들려있었습니다.친구들이사탕을먹고싶어달라고하자,랍비아버지가친구들에게사탕을주는게어떻겠냐고했습니다.그러자아이가말했습니다.“싫어,내거야.”그러자랍비가아들에게조용히말했습니다.“그래,그러니까줄수있지않니?”아들은잠시생각하더니웃으면서사탕을친구들에게나누어주었습니다.

한중년남성이어머님문제로상담자를찾았습니다.어머니가당신의어린시절부터지금껏평생겪으신고생담을장남인자기에게10년째반복해털어놓는다는것입니다.만날때뿐만아니라수시로전화까지해말씀하시니듣기지쳤다고합니다.워낙많이들어서다외울정도인데어머니는같은레퍼토리를또말한답니다.그러면서이분이상담자에게물었답니다.도대체왜어머니는한이야기를자꾸또하는걸까요.상담자는짧게말했습니다.“들어주지않아서그렇습니다.”상담자의말에기가막혔는지이분이반발했습니다.“제가10년간계속들어드리고있는데요.”그러자상담자가물었습니다.“한번이라도제대로들어드린적이있으세요?”이말에꿀먹은벙어리가되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