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정원, 고양이가 있어 좋은 날

책과 정원, 고양이가 있어 좋은 날

$13.80
Description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가 사랑한 동화작가 이시이 모모코
피로하고 지쳐 있는 우리에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들
《곰돌이 푸》, 《피터 래빗 이야기》 등을 일본에 소개한 유명 아동 문학가이자 번역가인 이시이 모모코의 수필집. 따뜻하고 감성적인 39편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매일매일 피로하고 지쳐 있는 우리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건넨다. 계절이 바뀌는 시간들, 어린 시절의 가난했지만 풍요로웠던 시간, 전쟁이 끝난 직후 도호쿠에서 밭을 일구던 시골 생활의 추억, 우연히 가족이 된 개와 고양이와의 인연 등 일상생활 하나하나를 관찰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는 글들을 읽고 나면 복잡해진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은 따뜻한 느낌이 든다.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는 이 책을 읽고 “그녀의 에세이를 읽는다는 것은 빛이 잘 드는, 그립고 올바른 장소에 가는 것과도 같다”고 말했다. 그 말처럼 상상력과 감수성이 풍부한 저자의 문장에 닿으면, 소중한 것을 놓치고 허둥지둥 급하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잊고 지냈던 시간을 다시금 되찾고 싶어진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가 나긋나긋하게 마음을 적시며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이시이모모코

1907년사이타마현우라와에서태어났다.일본여자대학교영문학부를졸업하고출판사에서편집자로일하면서세계아동문학작품을번역하고소개했다.1947년에발표한첫창작동화《논짱구름을타다》로제1회문부대신상을받았고,1993년아동문학에대한오랜공헌을인정받아일본예술원상을수상했다.1958년자택에서연어린이도서실‘가츠라문고’는이후도쿄어린이도서관으로발전했다.《아기고양이의첫나들이》,《혀잘린참새》등의책을썼고,《곰돌이푸》,《피터래빗이야기》등을번역했다.2008년,101세의나이로세상을떠났다.

목차

애정의무게
집과마당과강아지와고양이
아침산책
마법의개
혼자있을때더좋은사람이된다
보라색냄새를한휴식
간다의시계방
눈속에서떡방아
진정한생활
꽃도둑
파장이맞는친구
분홍색옷을입은생기
옷장의기누
어머니와함께한마지막일년
작은마루마게
어머니의요리
연어머리
떡의맛
칠석의추억
여름방학
참도박을캐던추억
작고아름답고신비로운세계
확실히한다는것의의미
닦을수록빛난다
‘옛날’히나마쓰리
어둠속의코러스
외꼬리금붕어가족
숲의행복
말쑥한양복과허름한작업복
땀과목욕과거름,그리고산속오두막
‘논짱목장’중간보고
촌에서자라는아이
산의크리스마스
시절의단편들
나의정직한손
비파와감복숭아,감의계절이오면
혼자있을줄아는사람
오래된기찻길
백일홍나무아래의인연

출판사 서평

“소중한것들을놓치고,
허둥지둥급하게세상을살아가고있지는않나요?”

소설가에쿠니가오리가사랑한동화작가이시이모모코
피로하고지쳐있는우리에게위로의손길을건네는따뜻하고감성적인이야기들
건네는
《곰돌이푸》,《피터래빗이야기》등을일본에소개한유명아동문학가이자번역가인이시이모모코의첫번째수필집이샘터에서출간됐다.이시이모모코는1947년에발표한첫창작동화《논짱구름을타다》로제1회문부대신상을받았고,1993년아동문학에대한오랜공헌을인정받아일본예술원상을수상하는등일본아동문학에지대하게공헌한작가다.태평양전쟁이막끝난시기,산촌에서의체험담을그린책《산속의톰씨》는〈카모메식당〉으로잘알려진고바야시사토미주연의드라마로만들어져큰인기를끌기도했다.
이책에는그녀가편집자,번역가,작가로활약하며써온따뜻하고감성적인39편의에세이가수록되어있다.계절이바뀌는시간들,어린시절의가난했지만풍요로웠던추억,전쟁이끝난직후도호쿠의시골로내려가밭을일구고소를키우던시절의기억,우연히가족이된개듀크와고양이기누와의인연등일상의소소한체험을생생하고유머러스하게그리고있어매일매일피로하고지쳐있는우리들에게따뜻한위로의손길을건넨다.

“《노구치》를쓴엑스타인박사는키우던비둘기이야기를쓰면서‘하토’가애정에눈을뜬순간인간이되었다고적었다.나는요즘들어그이야기를자주떠올린다.우리를둘러싼거짓말,증오가인간을기계혹은인간이하로만들지도모른다는생각이들때나기누가가슴위에앉아줄때,나는반성하면서그이야기를떠올린다.-15쪽

올곧고투명하며겸허하고밝은눈빛으로세상을바라본다

소설가에쿠니가오리는이책을읽고“그녀의에세이를읽는다는것은빛이잘드는,그립고올바른장소에가는것과도같다”고말했다.또배우고바야시사토미는“이시이모모코씨는올곧고투명하며겸허하고밝은눈빛으로세상을바라본다.그런차분한시선이언제나우리를안심하게해준다”고평가했다.그들의말처럼차분하고감수성이풍부한저자의문장에닿으면,소중한것을놓치고허둥지둥급하게세상을살아가고있는자신의어리석음을깨닫고잊고지냈던시간을다시금되찾고싶어진다.

“산소가부족한물속에사는금붕어처럼.‘어라,내가지금한숨을쉬네’라는생각이들면나는서둘러밖으로나가금붕어와송사리곁에쪼그리고앉았다.그리고행복해보이는물고기를지켜보았다.우리집금붕어와송사리는허우적대지않았다.느긋하게자기마음대로살고있었다.”-152쪽

작가는책속에서살아있는모든것에대한애정을표시하며천천히주변을둘러보며사는것의중요성을강조한다.각박한생활속에서도소소한기쁨과행복,여유로움을잃지않으려는작은노력들이책곳곳에그려지고있다.패전후식량난에시달렸던혹독한생활속에서도떡을나눠먹는즐거움을만끽하고(‘눈속에서떡방아’),시골에함께내려간동료들과함께힘을합쳐참새둥지처럼사랑스러운오두막을짓기도한다.또등에상처를입은길고양이를가족으로받아들이는이야기(‘애정의무게’)나우연히떠맡게된대형견이집을탈출할때마다허둥지둥하는찾아헤매는에피소드(‘마법의개’)를읽으며동물뒤치다꺼리에동분서주하는작가의모습에웃음이터진다.고생담에서도밝은부분을이끌어낼줄아는작가의재능이빛나는순간이다.

“한밤중에기누가가슴위에앉는바람에나는괴로워하며잠에서깰때가자주있다.기누는이불위에서커다란눈으로나를빤히내려다본다.그래서기누의이름이또늘었다.이노우에기누코씨다.(배위에올라앉아위장을압박하는고양이여서붙은별명이다.)나는“이노우에씨가되면안되잖니”하고혼내지만,그무게가기누가주는애정의무게라고믿는다.”-13~15쪽

작가의밝은눈빛을따라가다보면어느덧복잡한마음이정화되는것같은따뜻한느낌을받는다.애정어린시선으로세상을바라보는이야기들이나긋나긋하게마음을적시며독자들에게감동을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