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 숲이 있다 (자연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 숲이 있다 (자연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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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왜 자연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나요?”

황경택이 답하다
“숲속 생물들의 삶의 전략과 가치는 결코 우리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닙니다.
숲에 나가 오감을 열고 자연에 기대보세요.
세상을 보는 방식이 훨씬 더 근사해진답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서른다섯 번째 주제는 ‘자연 관찰을 통해 숲속 생물들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다.
저자

황경택

대학에서일본어를전공했지만그림그리는것을좋아해서만화가가되었다.데뷔후숲공부에빠져생태만화만그려왔다.15년째어린이를위한생태놀이프로그램을개발하고,숲에나가그것을가르치고,자연의변화를꾸준히그림으로기록하는일을하고있다.자연을잘관찰하는사람만이자연의소리를들을수있다고믿으며,지금도시간이날때면숲을산책하는것을즐긴다.그경험들을토대로어린이를위한생태만화와어른을위한생태이야기책,교육자를위한생태안내서를다양하게펴냈다.
대표저서로는생태만화《꼬마애벌레말캉이》와《식물탐정완두》가있고,어른들을위한숲놀이책《내안의자연인을깨우는법》,사계절의변화를손으로그려기록한생태드로잉에세이《꽃을기다리다》와《오늘은빨간열매를주웠습니다》,생태교육자를위한안내서《숲읽어주는남자》,《숲해설시나리오115》등이있다.

목차

여는글|숲을읽어드립니다

1장.나를만나는숲
나무이름쯤은몰라도돼|자연을공부하지말고느끼자|자연에서나만나기

2장.이유없는생명은없다
꽃이저마다다르게생긴이유|꽃이지는걸슬퍼하지말아요|단풍이드는이유

3장.나무의행복,꽃의해복,나의행복
아모르파티!|나무의꿈은무엇일까?|모로가도행복하면그만|매미처럼살수있을까?

4장.선택한것은감당하면된다
질경이에게배우는삶의지혜|내상처는내가|거위벌레의책임감|무른나무라도괜찮아|나무가좋을까?풀이좋을까?

5장.잘못된것을인정해야더잘못되는것을막을수있다
나이테로방향을알수있을까?|잘못알고있는자연상식|아까시나무는무죄!|다람쥐가숲을가꾼다?

6장.잘나지않아도괜찮아
자연도실수한다|대나무는풀일까,나무일까?|작은나무가숲을구한다

7장.혼자사는생명은없다
함께사는식물과곤충|애벌레야고마워|나무는혼자자라지않는다|덩굴나무는죄가없다

8장.다르게보기
뽕나무에서실크로드를보다|겨울에도나무는살아있다|균형을아는나무|좋아하는일을해야할까?잘하는일을해야할까?|모르는게있어서좋다

출판사 서평

자연을이해하는일은곧
우리와우리가사는세상을이해하는일이다

숲읽어주는남자,황경택이전하는
자연과친해지고숲을깊이이해하는법!

우리는대개도심에서살지만‘자연’이라는단어를자주접한다.‘친자연’‘유기농’‘천연’같은말들이다.또여유가생기면‘자연’으로떠나휴식을즐기자는말을하기도한다.오랜시간자연과동떨어져살면서이처럼우리는자연을그리워하게됐지만,정작자연을온전히받아들이는데는서툴다.
도시의삶은편리하고안락하지만언젠가부터우리몸과마음을아프게한다.갈수록개인의편의만생각하고,남보다우위에서는것이인생의최대가치인것처럼여겨지는사회속에서청소년들은저마다의개성과취향을존중받지못하고생존을위한경쟁에내몰린다.그러다결국에는타인은물론자신의마음까지좀먹게된다.서로의가치를인정하면서욕심내지않고,괜히다투지않고,당당하게살아가는지혜가필요한시점이다.
생태전문만화가이자숲해설가인저자는“자연에호기심을갖는것이자연을아는첫걸음이며,나아가타인과자신을이해하는길”이라고말한다.식물이하는말에귀기울이고알아가는과정에서사물에대한인지능력과세상을보는남다른감수성,생명체에대한이해,삶에대한통찰까지덤으로얻을수있다는것이다.
이책은‘식물’과‘자연’을키워드로인생을잘살아가는데필요한힌트를준다.생존을위한살벌한경쟁을피하고더좋은조건을얻기위한스트레스도벗어던지고,타인의장점을질투하지않고자신만의장점을갈고닦으며당당히살아가는다양한생물의모습을통해독자적인잠재력으로세상이라는큰숲을걸어가는길을안내해줄것이다.

숲속생물의삶에귀기울이면
세상을보는방식이훨씬더근사해진다

생물학자레이첼카슨은책《자연,그경이로움에대하여》에서자연의고마움과아름다움을느끼는것에대해말한다.“자연을아는것은자연을느끼는것의절반만큼도중요하지않다.자연에서알게된사실은‘씨앗’과같다.자연에서느끼는감성은기름진토양’과같다.한번만들어진기름진토양은아이곁을평생떠나지않는착한요정이될것이다.”
이책《우리마음속에는저마다숲이있다》의저자는카슨의글을인용하면서,자연을공부하는것보다오감으로느끼고온전히기대보는것이더중요하다고말한다.자연생물들은오래시간환경에적응하며살아남기위해많은작전을생각했고,그러면서어떤것이더확률적으로살아남기에좋은지수많은경험을통해그적정선을찾았다.
저자가안내하는대로가볍게집을나서발걸음을조금늦추고주변을살펴보자.우리는저마다다른모양으로피어나는꽃과열매에서다양성을엿볼수있다.또한질경이에게인내하며꾸준히자기길을가는힘을배울수있고,멋진악기가되는오동나무의삶을통해무른나무도단단한나무못지않게빛나는삶을살수있음을깨달을수있다.모과열매와다람쥐이야기에서는세상을편견없이바라보는눈을가질수있으며,칡과잣나무의삶을통해약자와소수의입장을생각하는여유와배려하는마음을발견하게될것이다.
저자는이처럼가까운곳에서산책하며쉽게만날수있는생물들을소개하며독자들이저마다의관점으로자연을읽어내고이해할수있도록숲길이곳저곳을누빈다.매미를동화책에서만본아이와직접잡아본아이의감성은분명다르다.강아지풀처럼우리가까이에있는자연에먼저귀기울이고,그들의삶을관찰하다보면곧자연이들려주는멋진이야기를들을수있을것이다.

“꽃이피는모든과정이꽃이다!”
매년차분하게다음봄을준비하는나무처럼
나만의속도와균형감각으로세상이라는숲여행하기

“나무이름은몰라도됩니다.”저자는나무이름을달달외우고효능을술술읊는것도대단하지만,그런것은몰라도되니우선그냥숲에가보길권한다.숲에가면아무생각을하지않아도마음이편해지고건강해지는기분이든다.낙엽의폭신함,모양과색깔도다른나뭇잎,희한하게생긴애벌레,싸르락거리는나뭇잎소리에섞여들리는다양한곤충과새들의울음소리까지…,그간눈에보이지않았고듣지못했던새로운것들을발견하게될것이다.어제는잘몰랐는데지금보니예쁜꽃이피어있기도하고싱그러운향도난다.
그렇게오랜세월대자연에서공생하며살아온동식물을온몸으로느끼다보면눈에띄는게있다.그게무엇인지,왜내눈에띄었는지를찬찬히생각해보자.저자는그것이바로‘자기자신’이라고말한다.다른사람들이본현상,느낌과는다르고아직은좀투박하고낯설지만산책하며만난솔직하고순수한‘나’에게다가가그속을찬찬히들여다보고이야기나눠본다면내안에무궁무진한가능성을엿볼수있을것이다.마치겨울눈을보고나무의생장을짐작하듯이이책을읽는독자들이남다른혜안으로세상을바라보고자기안의가능성을느낄수있기를바란다.나아가저마다가진겨울눈을언젠가활짝꽃피우길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