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100쇄 기념 에디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100쇄 기념 에디션

$13.80
Description
당신이 지금 힘겹게 살고 있는 하루하루가
바로 내일을 살아갈 기적이 된다!

생의 마지막까지 희망을 이야기하며
지치고 상처받은 우리를 위로해준 장영희 교수의 대표 에세이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100쇄 기념 에디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 100쇄 출간을 기념하여 봄날 같은 장영희 교수의 미소를 떠올리는 핑크빛 표지로 갈아입고 양장본으로 출간된다. 장영희 교수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작업한 이 책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도서’, ‘한국의 아름다운 책 100’, ‘주요 일간지·서점·독자 선정 올해의 책’, ‘삼성경제연구소 선정 CEO 필독서’, ‘올해의 청소년 도서’, ‘초중등 교과서 수록작’ 등으로 꼽히며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양서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책은 장영희 교수가 ‘올해의 문장상’을 수상한 《내 생애 단 한번》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순수 에세이집으로, 그는 암 투병으로 힘든 와중에 이 책을 작업했지만 안타깝게도 직접 책을 보지 못하고 2009년 5월 9일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고통을 견뎌가며 마지막까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희망이다. 세 차례의 암 투병을 거치면서 쓰고 다듬은 글들이지만 그의 글은 결코 무겁거나 우울하지 않다. 암 투병, 장애… 자칫 암울해지기 쉬운 소재들을 적절한 유머와 위트, 긍정의 힘으로 승화시키는 문학적 재능과 여유는 장영희만이 갖는 독특한 힘이자 아름다움이다. 견디기 힘든 아픔을 건강하고 당당하게 바꿀 줄 아는 삶의 자세에서 독자들은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된다. 살아온 기적은 살아갈 기적이 될 것이기에.
저자

장영희

교수이자번역가,수필가,칼럼니스트.첫돌이지나소아마비를앓아평생목발을짚었으나신체적한계에굴하지않고문학의아름다움과희망의메시지를전했다.서강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뉴욕주립대학교에서영문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컬럼비아대학교에서1년간번역학을공부했으며,1995년부터서강대학교영어영문학과교수로후학양성에힘썼다.저서『문학의숲을거닐다』의인기로‘문학전도사...

목차

프롤로그-나,비가되고싶어

1...
다시시작하기
‘미리’갚아요
루시할머니
미술관방문기
마음속의도깨비
사랑을버린죄
20년늦은편지
‘오늘’이라는가능성
아름다운빚

2...
와,꽃폭죽이터졌네!
‘늦음’에관하여
못했지만잘했어요
어머니의노래
침묵과말
돈이냐,사랑이냐
파리의휴일
무위의재능
무릎꿇은나무
내가살아보니까

3...
살아온기적,살아갈기적
괜찮아
너만이너다
뼈만추리면산다
진짜슈퍼맨
결혼의조건
민식이의행복론
창가의나무
나는아름답다
재현아!

4...
네가누리는축복을세어보라
‘오보’장영희
오마니가해야할일
너는누구냐?
새처럼자유롭다
김점선스타일
‘좋은’사람
스물과쉰
속는자와속이는자
나의불가사리

에필로그-희망을너무크게말했나

출판사 서평

내가‘살아온기적’이
당신이‘살아갈기적’이되기를…

그림작가선정에서부터제목,책의디자인콘셉트에이르기까지이책은모두장영희교수의손을거쳐완성되었다.그는《내생애단한번》출간이후월간〈샘터〉에연재한원고57편가운데단행본에수록할것들을가려내고,중복되는내용들을정리했으며,한편한편글을다듬었다.입원과퇴원을반복하는투병중에도작업을계속하여5월8일인쇄된책이나왔지만,그는이미의식이없는상태였다.가족들이대신책을받아병상의그에게출간소식을전했다.결국그는병상에서도놓지않았던이책을보지못하고5월9일세상을떠났다.
이책에는2001년미국보스턴에서안식년을지낼때,척추암으로투병하다가일상생활로복귀하면서연재를재개했을때,다시연구년을맞았으나암이간으로전이되어미국행을포기하고한국에머물게되었을때등9년간의시간이고스란히담겨있다.그가이책의제목을‘살아온기적살아온기적’으로정한것은무엇보다이책이기적의책이되기를바랐기때문이다.
“생각해보니나는지금더도말고덜도말고기적을원한다.암에걸리면죽을확률이더크고,확률에위배되는것은기적이기때문이다.(…)나의독자들과삶의기적을나누고싶다.우리가살아가는하루하루가기적이고,나는지금내생활에서그것이진정기적이라는것을잘안다.”
그는기적이란다른먼곳에있는것이아니라,아프고힘들어서하루하루어떻게살까노심초사하며버텨낸나날들이바로기적이며,살아온기적이살아갈기적이된다는메시지를독자들에게전하고자했다.

그래도나는
희망의노래를부를것이다

생전에그는자신이‘암환자장영희’로비춰지는것을원하지않았다.자신의삶을‘천형(天刑)같은삶’이라고말하는사람에게그는도리어자신의삶은누가뭐래도‘천혜(天惠)의삶’이라고말한다.《내생애단한번》과마찬가지로이책에는저자개인의경험을넘어우리네삶의체취와감상들이반듯하고따뜻하게녹아있다.글사이사이정겨운사람내음과온기가보는이의가슴을따뜻하게지펴준다.그의글들은힘겨운삶속에서도,절망속에서도다시희망을발견할수있는힘을키워준다.
그는생의마지막순간까지희망의위대한힘을믿었다.물이자꾸차올라오는데,작은섬꼭대기에앉아서누군가구해줄것을기다리며희망의노래를부르는눈먼소녀의이야기를하며누군가“이런허망한희망은너무나비참하지않나요?”라고물었을때그는그렇지않다고답한다.
“희망의노래를부르든안부르든어차피물은차오를것이고,그럴바엔희망의노래를부르는것이낫다.(…)그리고희망의힘이생명을연장시킬수있듯이분명희망은운명도뒤바꿀수있을만큼위대한힘이다.그래서나는누가뭐래도희망을크게말하며새봄을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