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세계 (쇼호스트 임세영이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는 것들)

쇼핑의 세계 (쇼호스트 임세영이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는 것들)

$16.50
Description
쇼호스트 임세영의 첫 쇼핑 에세이
쇼퍼키드에서 최고의 쇼호스트가 되기까지,
일하고 몰입하고 사랑했던 임세영의 모든 순간들
“나는 왜 그것이 미치도록 갖고 싶었던 걸까?”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여가 방식도 달라지고 쇼핑 방법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나다운 일상과 취향에 가치를 두는 소비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소비는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자기 정체성과 지향점을 드러내는 매개가 되었다.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자 나를 돌보는 방법이 된 것이다. 옷을 잘 입는 사람보다 자기 스타일이 있는 사람이 더욱 멋진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진짜 스타일이 시작된다고 믿는 쇼호스트 임세영. 명실공히 대한민국 간판 쇼호스트 임세영의 쇼핑 에세이가 첫 출간되었다. ‘매출 5,000억’, ‘완판 쇼호스트’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지만, 이런 단편적인 수식만으로 쇼퍼테이너 임세영을 온전히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패션을 몹시 사랑했던 ‘쇼퍼키드’에서 최고의 쇼호스트가 되기까지, 그녀가 몰입하고 사랑했던 쇼핑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다. 그녀의 쇼핑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부터 일상을 길들여온 사소한 물건들, 인생의 결이 묻어나는 오래되고 각별한 물건들을 소개한다. 또한 자기만의 멋과 취향을 만드는 쇼핑의 디테일, 카메라 뒤에 펼쳐진 홈쇼핑과 마켓에 관한 우리가 모르는 쇼핑의 뒷면도 진진하게 그려낸다. 그녀의 힘 있고 경쾌한 언어는 독자를 유쾌하고 흥미로운 쇼핑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를 깨닫는 과정에서 나의 취향을 똑바로 들여다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이왕이면 쇼핑의 기준도 세울 겸, 나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볼 요량으로 한 번쯤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정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106쪽)

내가 아는 임세영은 대단히 명민한 감각을 지닌 사람이다. 그녀의 경쾌하고 힘 있는 언어는 물건에 적확한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쇼핑의 유쾌함을 놓치지 않는다. - 디자이너 홍승완

이 책에는 쇼핑과 물건에 대한 무궁무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라이프스타일, 쇼핑 트렌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다. -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저자

임세영

광고회사의카피라이터를꿈꿨지만물건을좋아해홈쇼핑피디가되었고,말하는걸좋아해다시쇼호스트가되었다.대학졸업반때우연히신문에서채용공고를보고첫이력서를낸후지금까지TV홈쇼핑사에서긴시간을보냈다.단순한상품이아닌물건의진정한의미와가치를,물건을만들고물건을위해일하는사람들에대한고마움을담아이책을썼다.서강대학교신문방송학과와연세대학교언론홍보대학원을졸업하고CJ오쇼핑피디를거쳐CJ오쇼핑쇼호스트로20년째일하고있다.현재유튜브채널〈쇼쇼TV〉를운영중이며다수의브랜드와협업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ㆍ9

part1
취향을산다

물건은추억을남긴다
낡은물건이야기ㆍ16
마음이해야할일
소장가치는누가매기나ㆍ28
네가좋아하는건이미내가알고있다니까
나의퍼스널쇼퍼,AIㆍ36
블랙으로할게요
무난하기도쉽지가않아ㆍ45
왜오래된것이매력적일까
빈티지가좋아ㆍ54
마스크를쓰고찾은욕망
코로나시대의쇼핑ㆍ64
그녀가있어아름다웠던시절
나의뮤즈들ㆍ72
아무리미니멀리즘이대세라지만
맥시멀리스트를위하여ㆍ84
수천번흔들리고나서야비로소
실패의교훈ㆍ94
어떻게취향이변하니
취향의문제ㆍ103

part2
내가사랑하는물건

더늦기전에
로망의실현ㆍ114
상처를달래주는물건
엄마의롱스커트ㆍ122
내곁에있어줘
나에게길들여진것들ㆍ131
추억소환하기
사람의향기ㆍ141
나에게버킨백이란
사치하는여자,명품백ㆍ151
왈가닥의성장기
블랙슈트ㆍ161
바람불어좋은날
스카프가필요해ㆍ170
영원히포기할수없는그이름
청바지ㆍ179
진짜클래식을원해?
마침내트렌치코트ㆍ189
가져도가져도더갖고싶은
대체불가,화이트셔츠ㆍ198


part3
살고사랑하고쇼핑하고

악어가죽백은왜비쌀까
가격의진실ㆍ208
용도는내가정할게
너의정체ㆍ219
그대의등급
VIP가되려면ㆍ227
쇼호스트임세영입니다
좋아서하는일ㆍ236
잘팔리는물건의비밀
물건을만드는사람들ㆍ246
좋은쇼호스트가될수있을까?
물건의목소리ㆍ255
마음을내어주는일
선물하기ㆍ264
노력이필요한옷들
샐러드를주문하는이유ㆍ273
별다섯개의희열
상품평에게부탁해ㆍ281
생명연장의꿈
물건의수명ㆍ290

출판사 서평

누구나공감할말한,
물건에얽힌보통의감정들쇼호스트임세영하면비싸고좋은물건에둘러싸여부족함없이쇼핑했을것같은화려한소비이력을떠올릴것이다.하지만임세영이생각하는쇼핑의진정한즐거움은값비싼물건을소유하는데있지않다.우리마음의상처,인생의예기치않은균열을메우는것은오히려사소한물건이다.30대에척수염을앓았던어머니가자신의가는다리를감추기위해입었던롱스커트,자신의오랜콤플렉스였던못난발가락을당당히내놓게했던구두같은물건은어떤의사의처방보다도튼튼한반창고가되었다.임세영은“나의자존감을올려주는물건이란세상이정해놓은‘명품딱지’만이아니”라고말한다.엄마가물려주신진주목걸이,누구보다열성적으로일했던시절을함께한찢어진가죽바지등은다른사람에게아무의미가없다고해도그녀의삶에분명한궤적을만들어온물건들이다.
“분명처음에는내가선택한물건들이었지만,그물건과보내온시간만큼이제는거기에길든채살아가는것이다.누군가에게는거들떠보지도않을물건이지만,나에게만은다른무엇으로도대체될수없다.오로지나에게맞춰진듯한특별한이물건들은내삶에천천히스며들어어느새자리잡았다.”(140쪽)한기념품가게에서구입한작은거울은생방송직전얼굴을최종점검해주고,한여행지에서구입한가죽동전지갑은이어피스줄을든든히보관해준다.몇해전올리브영에서구매한머리끈외에는숱많고두꺼운그녀의머리카락을감당할수없다.제몫을톡톡히해내는사소한물건들에우리는일상의얼마나많은부분을기대고있는지.임세영의말처럼“《어린왕자》속의장미처럼손에익어간다는것은이토록무서운일”이다.

스타일을완성하는쇼핑,
그멋진세계의숨겨진'안감'
“만약누군가나에게평생입을옷을딱한벌만고르라고한다면나는결국블랙바지를택할것이다.”임세영은괜찮은블랙슈트를옷장안에장만해두는것은“마치쌀과김치를냉장고에두둑이넣어두는것만큼이나든든한해결책”이라고말한다.이외에도임세영의옷장에빠질수없는것이바로화이트셔츠.남성용셔츠는소매가길고어깨가넉넉해평범한옷차림도한껏세련된인상으로바꿔주니,꼭한번시도해볼것.대신값비싼화이트셔츠를오래입는것보다중저가브랜드의화이트셔츠를매해한두장씩구매할것을추천한다.푸른데님원단의경쾌함때문인지,영원한젊음을상징하는청바지역시평생놓칠수없는아이템.아침에일어나머리가맑지못해무엇을입어야할지도통생각이나지않는다면좋아하는청바지를입고거기에무엇을걸칠지결정하는수순으로외출준비를마치는것도방법이다.
임세영은20년넘게홈쇼핑업계에몸담으며카메라뒤편의목소리를소비자들에게전달해왔다.상품디자이너의땀과정성을더욱더잘전달하고싶은마음에조바심이났다.방송이끝나고집에돌아가면새벽잠을쫓아가며소비자가남기는상품평을숙제하듯받아든다.‘비쩍마른쇼호스트극혐이네요’라는비난어린댓글부터‘좋은물건감사해요’라는다정한피드백까지,수많은상품평의행간에숨은인사이트를발견하고자노력한다.이책에는소비자의필요와생산자의마음사이에서아슬아슬한줄타기를하는쇼호스트의위치가생생하고흥미롭게드러난다.패션쇼호스트로서55사이즈를유지하는고충,고가의물건일수록등급의단계가다양한이유,등급과소비심리와의상관관계등을들여다보는가하면VIP등급과그서비스에숨은진실을살짝들춰보이기도한다.홈쇼핑과마켓에관한세계가궁금한이들이라면임세영을따라매혹될준비를해봐도좋겠다.“소비자의마음을얻기위해정보의파도를수없이넘나들다보면나조차도거친물살에휩쓸려유혹당하고말때가수도없이온다.쇼핑의기술등급으로치자면가장꼭대기에가있어야할나야말로그기술을얻기위해유혹과욕망이오가는최전방을배회하고있기때문이다.”(2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