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공감의 기술 - 아우름 55

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공감의 기술 - 아우름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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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그 노력의 시작이다. 지난 20여 년 동안 수천 명의 내담자를 만나며, 〈EBS부모: 여러 육아 고민 상담소〉, 〈어쩌다 어른〉 등의 방송 프로그램과 기업 강연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해 온 상담학의 권위자 권수영 교수가 현장에서 축적해 온 ‘공감의 기술’을 상세하게 담아냈다. 나와 사회의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내적 자산이 ‘공감 능력’임을 역설하며 공감력의 중요성, 지금까지 우리가 잘못 행해왔던 ‘가짜 공감’에 대한 경고, 그리고 꾸준한 연습을 통해 공감력을 키워나가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저자

권수영

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상담코칭학과교수로,지난20여년동안수천명의내담자를만나온상담학의권위자이다.연세대학교에서신학을전공했고,미국보스턴대학교와하버드대학교에서석사학위를,미국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에서‘종교와심리학’으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상담학회산하부부ㆍ가족상담학회,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한국상담진흥협회등여러상담관련협ㆍ단체의회장을역임하였다.
EBS에서방송되는전국부모들의양육지침서〈EBS부모:여러육아고민상담소〉에고정출연하며아이와의관계를고민하는부모에게솔루션을제공해왔고,tvN강연프로그램〈어쩌다어른〉등의방송과기업리더십강연을통해대중과도활발하게소통하고있다.
지은책으로는≪관계에도거리두기가필요합니다≫,≪아이마음이이런줄알았더라면≫,≪치유하는인간≫,≪나도나를모르겠다≫,≪나쁜감정은나쁘지않다≫,≪한국인의관계심리학≫,≪프로이트와종교≫등이있다.

목차

여는글:나와사회의행복을위한가장큰자산‘공감능력’

1장‘감정적문맹’시대를사는우리
왜우리는의사소통을못할까요?
우리마음속사라지는감정들
우리가제일먼저해야할일

2장공감아닌공감같은‘가짜공감’
자기노출:나도그런일겪은적있어!
일반화:나도그래.모두가다그래!
독심술:네마음내가다알아!

3장‘진정한공감’을위한기초연습
감정을위한감수성훈련
진짜공감,그것이알고싶다
마음의엘리베이터를타세요

닫는글:훈습,포기하지마세요

출판사 서평

“감정적문맹시대를사는우리,공감에도연습이필요합니다”

21세기,또다른문맹의시대가도래했다.바로‘감정적문맹’의시대.감정적문맹이란감정을이해하고관리하고분류할수없는상태를말하며,이를겪고있는사람은타인의감정을헤아리고받아들이지못한다.감정적문맹은사회에다양한악영향을미치며결국에는자기자신을고립하는결과를가져온다.

매일같이뉴스를통해마주하는각종폭력사건과혐오범죄,더불어뉴스에는드러나지않는수많은고독사와자살등이어쩌면우리가서로의입장을헤아리지못하고,타인의기분을짐작하지못하며,심지어더이상공감하려고노력하지않는현실아래에서발생하는비극일지도모른다.

이런현실을타개하기위해,더욱이개인의자유증진과맞물려계속해서파편화될사회속에서관계를촘촘히다잡기위해필요한것이바로‘공감’능력이다.공감이란상대의감정을이해하고그에감응하는행위다.우리는타인을공감하는한편상대방으로부터공감을받아야한다.이때서로가완전히공감하지못할지라도공감하려는노력의모습을보일때오늘날다종다양한갈등의상당수가해소될수있다.

무엇보다공감능력은타고나는것이아니라개발할수있는능력이라고역설하는저자는‘공감의기술’을계속해서연마하여공감력을내적자산으로확실하게만들어놓을때나뿐만아니라사회전체가행복해질수있다고말한다.

“우리는오늘도‘가짜공감’을하고있습니다”

우리의수많은대화에는‘가짜공감’이만연하다.우리는상대에게동의를표하려고,위안을주려고,상대의마음을잘안다고건네는말이지만,알고보면상대의마음을무시한채나의의견만내비치는행위일수있다.

가짜공감에는먼저,상대가어떤이야기를꺼냈을때그이야기에비견되는자신의경험으로대응하는‘자기노출’이있다.바로“나도그런일겪은적있어!”.침묵이힘들때,알고보면오지랖을부리고싶을때이런말로시작되는이야기가나온다.이때상대는반감이들뿐이다.일명‘어쩌라고’심리가발동한다.정작자신의이야기에는귀기울이지않고궁금하지않은과거일을들먹이기때문이다.

물론상대에게자신의비슷한이야기를들려줌으로써위안을주려고하는것일수도있다.하지만권수영교수는단호하게말한다.“단순한‘자기노출’이공감으로치환될수는없습니다.자기자신의과거사건을반추해보는것은좋지만반드시그사건에서겪은정서적경험을대화에활용할수있어야합니다.”즉,중요한것은‘정서적경험’이다.과거의사건을통해자신이어떤정서적반응을겪었는지그에관한경험과느낌을상대와공유하는일이필수다.이같은“상대방의감정에나의감정을덧대는일이병행될때우리는자신의이야기를통해서공감의마음을전달할수있기”때문이다.

이외에도“나도그래,모두가그래”로시작하는‘일반화’는어떤문제가생길때빠른해결을보려는태도에서시작된다.특히상대가감정적인어려움을털어놓을때그어려움을희석하기위해모두가겪는어려움이라고일반화한다.하지만일반화는임시방편에불과하며,이러한회피적태도는오히려상대의마음을더다치게할수있다.

또“네마음내가다알아!”로표현되는‘독심술’이있다.이러한독심술은상대의마음을자신이잘안다고,다알고있다고생각하는태도에서비롯된다.가장오만한‘가짜공감’이라고할수있다.이런가짜공감의함정에빠지지않고공감을제대로하기위해서는내가가진생각의틀,즉‘프레임’에집착하지않고나의프레임과상대의프레임을조율하는단계를거쳐야한다.그조정이이루어진바탕위에서비로소진정한공감이이루어질수있기때문이다.

“매력적인사람이되기위한공감에는기술이필요합니다”

그렇다면진정한공감은어떻게이루어질수있을까?먼저,우리내면의수많은감정에대해파악하고있어야한다.평소우리가밖으로드러내는감정들의수는상당히한정적이다.주로미움이나불평,짜증,분노와같은감정들,즉외부를향한‘원심력’이큰‘강경한감정’이다.이에비해내부를향한‘구심력’이큰‘온건한감정’은자꾸만내면으로숨어들게마련이다.이둘은동시에발생하는데,밖으로감정이표출될경우내면에서도또다른감정이생겨나는것이다.하지만우리는표출되는‘강경한감정’만느끼기쉽다.자신의마음속에얼마나많은감정이사는지모르기때문이다.

이에권수영교수는마음속수많은감정에이름을붙이고불러주기를우선권한다.마치친구를사귀고지내는일처럼감정들과도친밀하게지내야우리의감정세계가확장될수있기때문이다.우리의감정세계가크고풍부할때상대의감정을받아들이는데도유리하다.

우리의감정세계를탄탄히구축한다음,저자가제시하는이른바‘공감적이해3단계’를시작할수있다.공감을하는데도순서와적절한방식이있다.즉,기술이필요한것이다.첫번째,상대방의마음속에숨어있는감정을알아차리기,두번째,상대방의감정을미러링(반영)하기,세번째,상대방에게되물어재구성하기다.이3단계를거쳐야우리는진정한공감에이를수있다.물론매단계마다경계해야할공감적자세와사용할수있는세부공감기술이다양하다.

1990년대중반‘감성지능’개념을처음소개한대니얼골먼은EQ가높은사람이다른사람에비해업무성과를두배이상낸다는점을발견했다.이에대해권수영교수는감성지능이높은사람은공감능력을발휘하여동료들과건강한관계를유지하기때문이라고설명하며,다시한번공감력의중요성과필요성에대해힘주어말한다.“미래사회의어떤조직이라도특별한스펙보다는공감능력을가진사람이더욱더많아져야합니다.그래야더욱따뜻하고행복한사회를만들어가고지속가능한발전을도모할수있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