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문학 에세이 (양장)

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문학 에세이 (양장)

$18.00
Description
2019년 5월 9일 장영희 교수의 10주기를 앞두고 100쇄를 맞은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시작으로 2021년에 《내 생애 단 한 번》이, 이번에는 《문학의 숲을 거닐다》가 새로운 모습으로 출간된다. 장영희 교수가 생전에 샘터에서 출간한 에세이집 세 권이 모두 개정된 것이다. 장영희 교수의 문장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오류만 신중하게 수정했으며, 세 권 모두 같은 판형의 양장으로 출간하여 통일성을 주었다. 희망과 긍정, 밝음이 가득한 장영희 교수의 글을 사랑하는 독자들뿐 아니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저자

장영희

교수이자번역가,수필가,칼럼니스트.첫돌이지나소아마비를앓아평생목발을짚었으나신체적한계에굴하지않고문학의아름다움과희망의메시지를전했다.서강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뉴욕주립대학교에서영문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컬럼비아대학교에서1년간번역학을공부했으며,1995년부터서강대학교영어영문학과교수로후학양성에힘썼다.저서『문학의숲을거닐다』의인기로‘문학전도사...

목차

작가의말-“같이놀래?”

1.
어느봄날의단상|병원에서만난어린왕자|사랑의힘|마음의성역|‘교통순경’과‘욕심꾸러기’|꿈꾸는아버지|시인의사랑

2.
우동한그릇|진정한위대함|사랑과생명|어느수인과에밀리디킨슨|셜록홈스와왓슨박사|그러나사랑은남는것|시와사랑의강

3.
멋진신세계|푸른꽃|어느덧물내린가지위에|안과밖|내게남은시간

4.
저하늘의별을잡기위해|사랑의문제|내가이상을버리지않는이유|어머니,그위대한이름으로|거울속의감옥|‘특별한’보통의해

5.
‘초원의빛’과물오징어|사흘만볼수있다면|사랑하는너에게|아,멋진지구여|하면된다?|무엇을위하여사는가|진정한행복

6.
우리는어디로가는가|이세상의파수꾼|11월의영혼|마음의전령,‘손’|어떻게하늘을팔수있습니까?|가던길멈춰서서

7.
인간시간표|크리스마스프레지던트|변신|마지막잎새|사랑할수없는자|그래도우리는

8.
로미오의실수|감정의백만장자|대장님!|피콜라의크리스마스|태양때문에

9.
생명의봄|전쟁과평화|오만과편견|암흑의오지|공포영화와삶|내뼈를묻을곳

10.
어느가을날의추억|그사람을가졌는가|백지의도전|성냥팔이소녀|나는소망합니다|문학의힘

서평-‘문학의숲’으로가는길에서

출판사 서평

암투병중에도열정을불태웠던
타고난수필가,故장영희교수

2004년가을척추암을선고받고모든활동을중단했던서강대영문과장영희교수.그러나2005년3월,봄학기에다시강단에복귀하여많은이들에게감동을주었다.어릴적소아마비로두다리가불편했지만매사열정적이고긍정적이었던장영희교수가암치료가완전히끝나지않았음에도강의를재개한것은과연그녀다운결정이었다.
강인한정신력으로삶의열정을불태웠던장영희교수는다시강의를시작한것뿐만아니라,청소년들과성인들에게‘知와사랑’을전하는책한권을마무리짓기도했다.그녀가영문학자로서의길을걸어오며만났던수많은문학작품들을소개하고작품의내용뿐아니라그속에담긴의미와메시지를자신의일상사,가족,이웃의이야기와결부시켜알기쉽게풀어쓴문학에세이《문학의숲을거닐다》를펴낸것이다.2000년에나온수필집《내생애단한번》이후5년만이었다.암치료중에도퇴고를거듭하며완성한이책은문학의존재와의미,문학의힘을전달함은물론문학작품을읽는즐거움을선사하고있다.

문학작품을읽는즐거움!
소중한사람에게전하는知와사랑의선물!

《문학의숲을거닐다》는2001년부터,척추암선고를받고치료를시작하며연재를중단하게된2004년까지《조선일보》의북칼럼‘문학의숲,고전의바다’에실렸던글들을모아엮었다.그녀가소개하는문학작품들은어느집이든책꽂이에꼭한두권쯤은있을법한문학대가들의유명작품들이다.걸쭉한문학작품들의작가를비롯해그속에등장하는주인공들,내용,주제등이장영희교수자신이살아가면서느꼈던아픔과고통,깨달음과감동의이야기와자연스레어우러져61편의글에담겼다.

장영희교수는책의서문에서“문학교수로서비평적으로‘고전’의요건에어떻게걸맞은지분석하기전에단지하나의독자로서그작품이내마음에어떻게와닿았는지,어떤감동을주었는지,그래서그작품들로인해서내삶이얼마나더욱풍요롭게되었는지솔직하게쓰려고노력했다”고말한다.그렇게해서애초신문칼럼연재를시작한취지대로“독자들이이책을보고책방으로뛰어가여기에소개된‘고전’들을들춰보고픈충동을느꼈으면좋겠다”는바람을적는다.

과연그녀의바람대로이책을읽으면우리에게제목은익숙하지만막상읽어보지는못했던고전들을처음부터끝까지읽고그속에담긴의미를함께공유하고픈충동이생긴다.먼지쌓인책들이장영희교수의친절한안내로책꽂이에서한권씩나오게된다.《로미오와줄리엣》,《어린왕자》,《주홍글씨》,《푸른꽃》,《카라마조프의형제들》,《위대한개츠비》,《변신》,《호밀밭의파수꾼》등각문학작품들을하나하나되짚어주면서‘책을읽는즐거움’을전할뿐아니라,릴케,로버트브라우닝,에밀리디킨슨등유명시인들의시들도소개해놓아좋은시작품을감상하는기쁨도더한다.
지적소양을쌓을수있는교양필독서로서,또한문학이점점소외되고있는요즘시대에소중한사람에게전하는최고의‘知와사랑의선물’로서추천할만하다.

‘문학의숲’에서사랑을만나다.
‘문학의힘’을증명하기위해서…

“이책은어떤의미에서나의‘손내밈’이다.문학의숲을함께거닐며향기로운열매를향유하고이세상이더아름다워질수있다는믿음을나누고싶은나의초대이다.내안의책들이내가생각하고느끼는법,내가다른이들과함께조화를이루며살아가는법을결정지었고내안의힘이된것처럼,누군가이책을통해문학의숲에서사랑을만나고길을찾는다면,그래서더욱굳건하게살아갈희망과용기를얻는다면그처럼큰보람은없을것이다.”-작가의말중에서

‘문학의목적은결국사랑이다’는것을강조하는장영희교수는,이책을통해문학의숲에서자신이발견한희망,용기,사랑의메시지를전하고있다.특히마지막장에소개된〈문학의힘〉이란글에서는암진단을받고연재를중단하는심경을고백하면서윌리엄포크너의말을인용한다.
“문학은인간이어떻게극복하고살아가는가를가르친다.”
장영희교수는문학과함께해온자신의삶에서‘문학의힘’이단지허상이아님을증명하기위해서라도다시일어설것을약속하면서이책을끝맺고있다.문학작품들속에서,또한자신이직접경험하고보고들은삶의체험속에서얻은인생의의미가곳곳에녹아있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