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에너지를주는나만의취미’와
‘취미를통해조금씩나아가는나’를이야기하는
아잉(I+Ing)시리즈
아잉시리즈는‘일상너머오롯이나를마주하는시간은언제일까?’하는물음에서시작되었다.반복되고고된일상에서나의안녕을확인하는일은여전히중요하며,그래서인지많은이가삶의균형과쉼을찾는방법으로취미를가진다.취미는사람마다다르고저마다성격이있지만,그것을배우며알아가는과정은비슷하다.그것이무엇이든자신이좋아하는것을선택해지속하며,좀더나은나와삶을만드는데의미가있다.
시리즈의책들은평범한일반인이취미를배우는과정과그과정에서깨달은것들을이야기한다.각각의취미에관심이있거나이미그취미를가지고있는사람모두에게도움이될만한내용을담고,부담없이읽을수있도록작은판형에길지않은글과그림으로구성해재미를더했다.무엇보다책을통해다양한취미의세계를엿보고,취미가있는삶이얼마나행복한지를느끼며,내가좋아하는취미를누군가와함께나누는계기를만들수있다.
“라틴음악에몸을맡긴채한바탕춤추고나면
몸도마음도홀가분해졌다”
살사를추며
난생처음맛본삶의즐거움
아잉(I+Ing)시리즈의세번째책《인생은살사처럼》은무기력에빠져스스로를자주비꼬아보던저자가독서모임의한회원덕분에알게된살사를통해긍정적인사람으로변화하는과정을담은에세이다.살사를시작하기전저자는‘살사’하면‘제비’와‘춤바람’을먼저떠올릴정도로살사에편견을가지고있었다.그러나막상일상에선잘일어나지않는일들,이를테면생일파티퍼레이드,살사바원정,동호회MT,발표회등특별하고도재미난살사의세계를경험하고부터는오히려삶의활력을되찾았다.
“나는살사를아주좋아한다.살사를떠올리는것만으로도기분이좋고설렌다.그래서바쁜하루를보내지친날에도춤을추러간다.신기하게도춤을추면지쳐있던몸과마음이금세회복되면서에너지가충전된다.”_본문중에서
책에는‘땀이많은편인데괜찮을까요?’‘외향인만하는거아닌가요?’‘비용이많이드나요?’‘이상한사람을만나면어떡하죠?’등살사를배우기전사람들이흔히궁금해하는질문들에대한답부터살사를잘추기위한방법,살사동호회의재미,수료식공연을하기까지의과정등춤에재능이없어도열심히살사를추며성장해나가는저자의이야기가유쾌하게그려진다.살사를한번해보고싶은사람,이제막살사에입문한사람,이미살사에푹빠져있는모든이가재밌게읽을수있을것이다.자,이제심호흡한번크게하고시작해보자.라틴속으로!
한번빠지면헤어나올수없는
살사의세계로
춤과는전혀어울리지않는130킬로그램의비만인,낯선이에겐말도잘못걸던뼛속까지내향형인간,도전하고그만두기를일삼던사람.이것은살사를시작하기전저자를수식하던것들이다.그런저자가살사를만난이후180도달라진다.일주일에두번씩살사바에가땀을비오듯흘리며스텝을밟아다리가욱신거려도절대포기하지않는사람으로,모르는사람에게홀딩신청을할만큼용기있는사람으로,오늘의행복을내일로미루지않고현재를즐기는사람으로.
살사에대체어떤매력이있길래,이렇게바뀌었을까.저자는살사의장점을크게세가지로꼽는다.첫째는‘재미의연속성’이다.취미를즐기려면좋아하는마음이지속되어야하는데,그런면에서살사는수업뿐만아니라수업후살사바에서살사를또즐길수있고,다채로운이벤트와공연등이있어평소는접하기어려운즐거운경험을많이할수있다는것.둘째는‘운동효과’다.뭐든오래하려면체력이뒷받침되어야하는데,상체와하체를골고루쓰는전신운동에가까운살사가체력을기르는데제격이란다.살사를한시간추면1만2천보를걷는것과같은효과가있다니,웬만한운동보다나은것은분명하다.마지막으로는‘삶의활력소’가된다는것이다.살사를추는동안쏟는몰입은실로대단했다.하루종일머릿속에원,투,쓰리카운트를세게하고,스텝과패턴영상을수도없이돌려보게하며,실수한부분을틀리지않도록연습에연습을거듭하게만든다.한동작,한동작,할줄아는게늘면서자신감이생기고몸도마음도더밝고건강한사람이되는것이다.
나만의속도로나아가며
더나은내가된다
저자는“‘하고싶다’는단순한욕망을가지고사는것만으로도행복하다”며“평소자발적이고즐거운무언가가하나만있어도삶의질은달라질수있다”고말한다.바쁜하루를보내힘든날에도춤을추러가는저자의마음처럼,마음의우선순위를어디에두느냐에따라삶은좀더풍요로워질수있다.살사도처음베이직스텝을배우고,그스텝위에또다른스텝이놓여하나의패턴이멋지게완성될때까지는인내의시간과노력이필요하다.그렇더라도저질러해보는사람과그렇지않은사람의삶의모양은다르지않을까.
“살사는내안의또다른나를발견하게했고,내게이런잠재력이있었나놀라게했으며,상상도하지못했던다른내가되는경험을하게해주었다.‘고작춤따위에서무슨그런걸느낄수있겠어’라고생각할수있겠으나인생은‘가치’를어디에두느냐에따라달라질수있다.살사가내게만족스러운삶을안겨준것처럼.”_본문중에서
무언갈배우고알아가는데는절대쓴맛만있지않다.처음엔낯선사람과파트너가되어마주보는것도어색해하고,스텝밟는것도잘못하던저자가이제는다양한동작을구사하며라틴음악여덟곡쯤은거뜬히출수있을만큼성장했으니말이다.
중간에포기하지않고성실하게만하면체력과실력이자연스레쌓이고,꾸준한노력으로마침내완벽히춤춘순간뿌듯함은덤으로따라온다.배움이늦더라도,당장은남들보다못하더라도나만의속도로해나가면언젠가는노력한만큼결실을이룰것이다.저자에게살사가설렘과즐거움을안겨주고,한계에도전하는사람이되게한것처럼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