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힘껏 산다 : 식물로부터 배운 유연하고도 단단한 삶에 대하여

있는 힘껏 산다 : 식물로부터 배운 유연하고도 단단한 삶에 대하여

$18.00
Description
“식물이 아낌없이 베푼 사랑 덕분에
말라가던 나의 생명력이 되살아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온 힘을 다해 살아내는
초록빛 식물로부터 배운 삶에 대하여


“식물을 돌보며 인생의 의미를 되짚는 저자의 이야기가 마음을 두드립니다.”
_이해인(수녀, 시인)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견고해진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_정세랑(작가)


《있는 힘껏 산다》는 식물을 키우듯 나를 키우는 창조성 코치이자 강연자로 꾸준히 활동 중인 정재경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집이다. 식물을 돌보며 월간 〈샘터〉에 3년간 ‘반려 식물 처방’을 주제로 연재한 글들을 바탕으로, 살다 보면 문득 마주치는 ‘길을 잃은 것 같을 때’를 위한, 식물에게 배운 삶의 기술을 담았다. 작은 씨앗으로도 뿌리를 내리고 싹을 올려 생명의 신비를 보여준 파파야, 자기만의 속도대로 자라며 잎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살구나무, 물을 찾아 길게 뿌리를 뻗어나가는 몬스테라, 잎이 떨어지자마자 다음 봄을 준비하는 겹벚꽃나무 등 생존을 위해 독창적이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식물 이야기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전한다.

식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경험한 것들을 써 내려간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식물이 베푼 사랑과 강인한 생명력이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에 스며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삶을 이끄는지 엿볼 수 있다.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푸른 새잎을 틔우고, 고유한 생존 방식으로 생명을 이어가는 식물들이 건네는 응원이 마음이 흔들리거나 힘이 들 때 다시 한번 나아갈 용기를 얻게 할 것이다.

저자

정재경(모던마더)

저자:정재경
매거진에디터,뷰티브랜드마케터를거쳐2004년부터라이프스타일브랜드‘더리빙팩토리’를운영하고있다.미세먼지를제거하기위한목적으로식물200여개와동고동락하는동안창조성이깨어나글을쓰기시작했다.브런치에연재한글이363만조회수를얻어브런치추천작으로선정된후《우리집이숲이된다면》으로출간되었다.
식물과함께살며들판을달리는동안자연은균형을잡으며함께성장한다는사실을깨달았다.창조성아카데미‘초록생활연구소’를운영하며코칭과강의,강연을하고있으며,월간〈샘터〉에에세이를기고하고있다.2017년6월11일부터매일모닝페이지를쓰고있으며,내면의성장을돕는플랫폼‘밑미’에서3년동안리추얼을코칭했다.
저서로는아이들이직접식물을돌볼수있게이끄는안내서《우리집은식물원》,《우리집식물수업》,플랜테리어에대한모든것을다루는《플랜테리어101》,에세이집《초록이가득한하루를보냅니다》가있다.

목차


추천의글
들어가며

1장그럼에도불구하고싹을틔우는

그럼에도불구하고:수련
있는그대로바라보기:체리세이지
잠시쉬어갈때:로즈메리
감각벼리기:접란
‘괜찮겠지’는사실,괜찮지않다:미스김라일락
안해본일을하자:아보카도
트라우마지우기:관음죽
우린언젠가기어이싹을틔운다:파파야
자기만의속도가있다:살구나무

2장우리에겐각자의이야기가있다

내가한심하게여겨질때:홍콩야자
식물돌보듯나를돌보기:테이블야자
내가나에게하는말,사랑해:능소화
무턱대고미워하지말자:개망초
‘나’를찾는방법:바랭이
삶의기준:호야
스스로서기:아레카야자
꽃은어디서도피울수있다:철쭉
다지나간다:드라세나트리컬러레인보우

3장생명이있는모든것은있는힘껏산다

고난이밀려와도:해피트리
끝까지뻗어나간다:몬스테라
미리준비하기:겹벚꽃나무
근육에배도록:유칼립투스
나를지키기:억새
매일매일한다:스킨답서스
있는힘껏산다:소나무
계속자라거나사라지거나:자작나무
만나고헤어지고:떡갈잎고무나무

4장우리는함께자란다

너를위해산다:싱고니움
무조건믿어주는마음:감나무
해치지말자:라벤더
우연한호의:플라타너스
포기하지않는다:시페루스
선한영향력을주고받는사이:극락조화
있는그대로반짝이는:벤저민고무나무
내것을아끼기:콩
더많이사랑하기:베고니아

나오며

출판사 서평

“식물이아낌없이베푼사랑덕분에
말라가던나의생명력이되살아났다는사실을깨달았다.”

온힘을다해살아내는
초록빛식물로부터배운삶에대하여


“식물을돌보며인생의의미를되짚는저자의이야기가마음을두드립니다.”
_이해인(수녀,시인)

“마지막장을덮을때예상하지못했던방향으로견고해진마음을얻을수있을것이다.”
_정세랑(작가)

《있는힘껏산다》는식물을키우듯나를키우는창조성코치이자강연자로꾸준히활동중인정재경작가의두번째에세이집이다.식물을돌보며월간〈샘터〉에3년간‘반려식물처방’을주제로연재한글들을바탕으로,살다보면문득마주치는‘길을잃은것같을때’를위한,식물에게배운삶의기술을담았다.작은씨앗으로도뿌리를내리고싹을올려생명의신비를보여준파파야,자기만의속도대로자라며잎을피우고열매를맺는살구나무,물을찾아길게뿌리를뻗어나가는몬스테라,잎이떨어지자마자다음봄을준비하는겹벚꽃나무등생존을위해독창적이고치열하게살아가는식물이야기를아름다운그림과함께전한다.

식물을키우는과정에서경험한것들을써내려간저자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식물이베푼사랑과강인한생명력이어떻게한사람의인생에스며삶의방향을결정하는데도움을주고좀더나은방향으로삶을이끄는지엿볼수있다.그어떤상황속에서도푸른새잎을틔우고,고유한생존방식으로생명을이어가는식물들이건네는응원이마음이흔들리거나힘이들때다시한번나아갈용기를얻게할것이다.

단단하게뿌리내린식물처럼
“생명이있는모든것은있는힘껏산다”

자그마한식물하나라도가꾸어본사람은알것이다.식물이지닌담대한생명력을.잎두장에서다섯장까지연둣빛새잎을틔워낸스킨답서스,부러졌으나물속에서뿌리를내리고자라는홍콩야자,여름철내내퍼부은폭우속에서도쓰러지지않고버텨낸소나무…언제나그자리에서살기위해묵묵히애쓰는식물들의모습은경이롭기까지하다.그런식물들의모습이놀라우면서도애틋하게느껴지는것은우리역시유한한삶을저마다의노력으로살아가고있기때문이리라.

길을따라거의누워있던소나무는온힘을다해몸을일으켜세우기시작했다.소나무는비가와도,바람이불어도아랑곳하지않고견뎌냈다.소나무는포기하지않고,있는힘껏자랐다.그리고또한해가지난지금소나무는거의직립에가깝게서있다.
_본문중에서

책을읽다보면,어려운환경에놓이더라도위기를견디고변화에적응하며살아가는식물들이건네는위로와응원이예전에는눈여겨보지않았던길가의풀하나까지도소중하고의미있게느껴지게만든다.무엇보다식물과함께자라며경험한저자의이야기들이가슴깊이와닿은데는누구나살며부딪는인생고민에대한해석이담겨있기때문이다.특히이책의마지막장에서는식물뿐만아니라진심으로서로를응원하고함께성장하는,선한영향력을주고받는사람들이등장한다.따스한시선으로삶과사람을들여다본저자의진심어린이야기가독자들에게도가닿길바란다.

매일식물을돌보고글을쓰며깨달은
나로사는삶의의미

‘나는어떤사람인가’하는물음에답을하기위해서는‘나’에대한탐색의시간이필요하다.‘나’의본질을들여다보기위한이질문에막힘없이대답할수있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저자역시오랜시간동안자신이무엇을좋아하는지,무엇을잘하는지알지못했다.그고민의과정에서매일식물을돌보고,글을쓰기시작했다.그러면서비로소깨달았다.식물200여개와함께살며물을주고잎을쓰다듬을때마음속불안이걷히고평온해진다는것을,식물들이잘자라는것을보며나도무엇인가잘하는게있다는사실을알게되었음을,매일아침글을쓰며‘하루도빼놓지않고매일하는사람’이라는정체성이큰자신감을가진사람으로성장시켰다는것을말이다.

‘내가아는나’와‘진짜나’사이엔지구와달만큼의간극이있었다.세련되고강렬한도시적인삶을좋아한다고여겼던나는사실간소하고조용한걸좋아하는사람이었고,차갑고선명한파랑을좋아하는줄알았는데따뜻한노랑을좋아했다.가장행복할때는많이읽고많이쓸때,알고있는것을나눌때였다.
_본문중에서

저자는말한다.“마음이흔들릴때마다‘나는하루도빼놓지않고매일하는사람이야’라고되뇌면나를삼킬것같던내적풍랑이차츰잦아들었다.무엇보다좋은점은식물과함께살며매일쓰는동안내가어떤사람인지알수있었다”고.스스로에대한확신이들기까지는시행착오가동반된다.그러나살아간다는것은나만의해법을찾는것이고,우리는끊임없이변하는존재이기에방법도달라진다.이것이인생의묘미이자계속노력해야하는이유다.자라지못할것같은척박함속에서도새잎을틔우고꽃과열매를맺는식물처럼,나를찾는일을멈추지않고나아가려는저자의노력처럼세상의흐름에맞춰나만의방법을찾다보면조금은성장한자신을마주할수있을것이다.

내가크게성장한사람이아닌데그런이야기를써도되나하는자기검열에걸렸다.훌륭한사람의이야기가전달하는울림도크지만,내게는너무멀게느껴져아무리노력해도범접하기어려운마음이드는것도사실이다.오히려나와비슷하지만조금더성장한사람들의이야기에선따라해볼용기가생겼다.이책이누군가에게그런책이되길바라며썼다.
_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