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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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법정

저자:법정
1932년전라남도해남에서태어났다.한국전쟁의비극을경험한후인간의선의지를고뇌하다가대학3학년1학기때중퇴하고진리의길을찾아나섰다.1956년당대고승인효봉선사를은사로출가했다.같은해7월사미계를받은뒤,1959년3월통도사에서승려자운을계사로비구계를받았다.이어1959년4월해인사전문강원에서승려명봉을강주로대교과를졸업했다.
그뒤지리산쌍계사,가야산해인사,조계산송광사등여러선원에서수선안거했고,〈불교신문〉편집국장과역경국장,송광사수련원장및보조사상연구원장등을지냈다.1975년10월에는송광사뒷산에직접작은암자인불일암을짓고청빈한삶을실천하면서홀로살았다.1994년부터는시민운동단체인‘맑고향기롭게’를만들어이끄는한편,1995년에는서울도심의대원각을시주받아길상사로고치고회주로있다가,2003년12월회주직에서물러났다.강원도산골의화전민이살던주인없는오두막에서직접땔감을구하고밭을일구면서무소유의삶을살았으며,2010년3월11일(음력1월26일)입적했다.
수필창작에도힘써수십권의수필집을출간하였는데,담담하면서도쉽게읽히는정갈하고맑은글쓰기로출간하는책마다베스트셀러에올랐고,꾸준히읽히는스테디셀러작가로도문명이높다.대표적인수필집으로는『무소유』,『오두막편지』,『새들이떠나간숲은적막하다』,『버리고떠나기』,『물소리바람소리』,『산방한담』,『텅빈충만』,『스승을찾아서』,『서있는사람들』,『인도기행』,『홀로사는즐거움』,『그물에걸리지않는바람처럼』등이있다.그밖에『깨달음의거울』,『숫타니파타』,『불타석가모니』,『진리의말씀』,『인연이야기』,『신역화엄경』등의역서를출간했다.

목차


추천사|지금들어도생생한스님의죽비같은말씀
맑고향기롭게취지문|실질적인선행(善行)을했을때마음은맑아진다

자신의일을사랑하라
1980년8월30일|부산주부대학

진정한고독에이르는길
1981년9월29일|춘천성심여자대학교

자신만의얼굴을만들어가라
1985년|장소미상

부처님과같은공덕을이루려면
1986년|동덕여자대학교동덕미술관

없는것을어찌찾으려하는가
1987년|부산가톨릭센터

인간을벗어나자연으로살아가라
1994년10월6일|맑고향기롭게춘천모임

수많은생을두고쌓은인연
1996년5월22일|맑고향기롭게대구모임

내가족이내이웃이나의선지식
1996년11월20일|맑고향기롭게경남모임

지금여기,삶을채우는시간
1979년|부산중앙성당

텅빈공간에홀로앉아있으라
1997년6월7일|맑고향기롭게광주·전남모임

마음밖에서찾지말라
1998년11월25일|맑고향기롭게부산모임

참다운구도자가되는길
1999년5월19일|운문사여름결제

인간은유한한존재
2000년11월8일|맑고향기롭게부산모임

눈을들어흐르는강물을보라
2003년10월2일|맑고향기롭게10주년기념부산모임

눈이내리고꽃이피는이유
1995년3월27일|맑고향기롭게대전모임·음악회

차를마시면서
1999년4월9일|길상사설법전불교문화강좌

출판사 서평

시대를초월한크나큰가르침
지친마음을향한따뜻한위로

법정스님은1994년3월26일서울구룡사에서사단법인맑고향기롭게를발족했다.(사)맑고향기롭게는구체적인실천행을도모하여맑고향기로운사회를구현하는것을목적으로하며그뜻을함께하는누구나참여할수있는순수시민모임이다.현재에도많은회원이동참하며어려운이웃과함께하고자연을보호하는일등을하고있다.(사)맑고향기롭게30주년을기념하여,법정스님이전국을돌며대중강연을했던내용을책으로묶었다.맑고향기로운사회를위해,우리의풍요롭고참다운삶을위해어떻게살아야하는지그길을일러주시는스님의귀한가르침이담겨있다.

“선행이란다름아닌나누는행위를이른다.내가많이가진것을그저퍼주는게아니라내가잠시맡아있던것들을그에게되돌려주는행위일뿐이다.”
“하찮은것하나라도소중히여기고,그것을소유할수있음에감사하노라면절로맑은기쁨이샘솟는다.그것이행복이다.”
-「맑고향기롭게취지문」중에서

법정스님은「맑고향기롭게취지문」에서“물질의노예가아닌나눌줄알고,자제할줄알며,만족할줄알고,서로손잡을줄아는심성을회복해가야만한다.이것이참다운삶을사는길이며,삶을풍요롭게가꿔가는방법이다”라고말씀하며,두가지일을스스로실행해야한다고강조했다.하나는자신을속속들이지켜보는것이고,또하나는사랑을실천하는것이다.아름다운사회를이루고참된삶을살기위한핵심키워드가‘성찰’과‘사랑’인것이다.이책은고된삶속에서우리가어떻게성찰과사랑을실천할수있는지를그리운법정스님의목소리로담고있다.

“호모사피엔스들이시여,녹슬지마십시오.”
이순간을제대로사는것이진짜나를찾는길

김한수종교전문기자는“대중에게‘지금,여기’의가치를가장쉽게각인시켜준분이법정스님이아닌가합니다”라고말하며,맑고향기롭게10주년기념법정스님초청강연에서직접들은스님의말씀을추천사에옮겼다.“도착지와시간을먼저생각하면거기에갇혀가는길을즐길수없습니다.인생도마찬가지입니다.삶은과거나미래가아니라바로이순간입니다.이순간을살줄알아야합니다.”스님의말씀은지나간과거를후회하거나아직오지않은미래를걱정하지말고‘바로지금여기,이순간’을살라는것이다.

“사람이산다는것은어떤추상적인시간이나공간에서살아가는게아니고지금이순간,바로이자리에서,이렇게살고있다는것을의미합니다.그러므로지금하고있는일이가장중요한일이어야합니다.그일에열의를가지고몰두할수있어야합니다.”
-「자신의일을사랑하라」중에서

과거나미래가아니라현재에충실하기위해서는어떻게살아야할까?법정스님은한번뿐인인생후회없이사람답게살기위해서는우선자기존재에대한자각이선행되어야한다고말씀하신다.‘도대체인간이란무엇인가?’,‘삶의가치를어디에두고살아야하는가?’와같은근원적인물음앞에마주서야한다는것이다.그러면서자아성찰을위한고독의필요성과그의미에대해서도중요한가르침을주신다.

“흔히고립과고독을혼동하기도합니다만,고립이아니라고독의의미를알아야합니다.사람은저마다특성과재능을지니고있습니다.그걸깨우려면자신을엄격하고철저하게응시할필요가있습니다.자신만의깊은고독에빠져보아야합니다.”
-「진정한고독에이르는길」중에서

“세상에있다는것은‘함께있음’을뜻합니다.”
함께살아가는것이진정한고독의의미

유념해야할것은,법정스님이강조한‘고독’은자기로부터시작하기위해서이지거기머무르기위해서가아니라는점이다.인간은수많은이웃과함께살수밖에없는운명을지니고태어났기때문에,고독의최종적인관계는결국이웃이라는것이다.즉,서로가영향을주고받으며함께살아가는것이진정한고독의의미라고법정스님은설파한다.우리가한생애살다가인생을마감할때,“나혼자사는세상이아니기때문에,내가족과더불어사는세상이기때문에,많은이웃과함께어울려사는세상이기때문에그들을위해내마음을얼마만큼따뜻하게기울였는가물어야합니다”라고말씀한다.

“맛있는음식을대할때가족이나친구를생각하십시오.좋은책을읽었을때도그렇게하세요.이웃과함께나누는것은기쁨입니다.인연이고또맺음입니다.”
-「부처님과같은공덕을이루려면」중에서

이책에는인생을살아가는바른길을알려주시는법정스님의가르침들로가득하다.“행복의척도를소유에두지마십시오”,“무소유는아무것도갖지않는것이아니라불필요한것을갖지않는것입니다”등무소유와행복의관계에대해말씀하시기도하고,“대화를하십시오”,“칭찬과격려의말을아끼지마세요”등대화의필요성과구체적인대화방법을일러주시기도한다.또한“우리가절제하지않기때문에지금이렇게생태계가망가지고있는거아닙니까?”라는일침으로환경문제를거론하기도한다.당연히옳다고그렇게해야한다고알고있지만바쁘고힘들다는핑계로외면하고있는우리에게법정스님의말씀은정신을번쩍들게하는죽비로다가온다.그죽비는우리의영혼을맑고향기롭게바꿔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