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익 평전 : 한국 여론조사의 대부 (양장)

박무익 평전 : 한국 여론조사의 대부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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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동률

저자:김동률
서강대기술경영대학원(MOT)교수다.고려대졸업.미국UniversityofSouthCarolina저널리즘스쿨에서매체경영학박사학위를받았다.이에앞서경향신문수습기자로언론계에입문하여10년간취재기자로일했다.연세대,이화여대등에서강의했으며채널A,MBN,KTV에서시사프로그램앵커로활약했다.YTN에서와이드인터뷰프로그램〈만나고싶은사람〉을진행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연구위원을지냈으며EBS,TBS이사,언론중재위원,KBS경영평가위원,YTN,KBS,MBC,SBS,EBS시청자위원또는위원장,방송통신심의위원회특별심의위원등을역임했다.이밖에정부부처평가위원,공기업경영평가위원,동아일보독자위원,영화진흥위원회위원으로활동했다.조중동을비롯경향,한겨레등주요매체에기명칼럼을초대받아연재중이며휴머니즘에바탕을둔유려한문장과설득력있는글로많은사람의사랑을받고있다.그의에세이는고등학교교과서에게재되었다.저서로《신문경영론:MBA저널리즘과한국신문》,《인생,한곡》등다수있으며역서로《철학자들의언론강의》가있다.

그림:이현세
대한민국의대표만화작가,누구도부인할수없는한국만화계의지존중의지존으로불린다.세종대학교만화애니메이션학과교수.한국만화가협회부회장,한국만화영상진흥원3대이사장,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등을역임했다.TV광고모델로일반인들에게도널리알려져있다.특히최고히트작인《공포의외인구단》은발표당시전국민적인인기를끌었다.선이굵고강렬한주제의작품을발표했으며마초스러운작품이많다.그의만화는1980년대당시의시대적정서와맞물려대중들의공감을얻으며폭발적인인기를누렸다.등장캐릭터로는까치(오혜성),엄지,마동탁등이유명하다.그의일대기는KBS1TV〈인간극장〉으로도방영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Aqua큰바다로흐르다

이런예측이있었는데두고봅시다
1943년긴여름
인산약방(仁山藥房)
조팝꽃기억
구룡포에서
그때는미처알지못했다
청라언덕에서마당깊은집까지
얼어붙은바다를깨는도끼
인간의조건
프라하의봄,한강의봄

Ignis불꽃이튀다

안방의태양
야인(野人)생활
실크로드가고속도로로바뀌다
Alonelylittlebigman
정릉풍경
조사회사가‘벤처’이었던시절
개성상인의3대원칙
친구보다진리를
햇빛도둑바람도둑
조지갤럽박사
인생을바꾼책
GallupInternational의20년친구들
1979년갤럽인터내셔널회의

Terra민주주의의토양이되어

수레의의견
한국에서정치여론조사가가능한가?
1980년서울의봄
봄날은간다
사직동을걷다
인류를사랑한세계인
여론전쟁의서막
최초의선거예측도전
광장정치의현장에서
아름다운숫자
가리봉동옥상의비극
빅브라더의그림자
AD-Score와TV미터개발
한장의사진
청와대에불려가다
여론조사공표금지기간에생긴일
반항하는인간
6시정각TV깜짝쇼
쉬울때만예측하는건선거예측이아니다
1%의승부사
전라도사람,경상도사람
MBCTV박무익의성공시대
나의사직동
조사는결코화려하거나스스로빛나는업(業)이아니다
누가그들을‘밋치게’만들고있는가?
‘NO’라고말하는용기
한국인의생각을보존합니다
국민을행복하게해줬으면좋겠다
인간,사회,국가를위해
함춘원(含春苑)에서

Ventus세상을감싸다

세상모든사람을친구로나윤선,재즈뮤지션
사람을당황하게하는묘한성격강현구전롯데홈쇼핑대표이사
기이한선물을하는사람김명신명신특허법률사무소대표변리사
세상의깊이,원리를직관하고있는인물노익상한국리서치회장
가지않은길나선미전동아일보여론조사전문위원
요즘행복했던세가지안기석전문체부종무관,전동아일보기자
그에게는신(神)의모습이있다양권식서원동성당주임신부
광화문일대를주유했다이명현서울대철학과명예교수
철학과의구세주이한구성균관대철학과명예교수
봄사람박무익이철우전롯데백화점대표이사
친정오빠같은사람이었다이진숙전대전MBC사장
소탈한친구,칼날같이엄정한전문가염홍철전대전시장
소탈이지나쳐많은오해를받았다신창운전중앙일보여론조사전문기자
한국갤럽의일년반이내게는리즈시절이었다마동훈고려대신방과교수
박무익이아니라백해무익이라고놀렸다라종일전주영·주일대사
박무익과함께한낭만의시대전종우서울대통계학과명예교수

에필로그
연보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정확하고객관적인여론조사없이는
민주주의도없다.”

대한민국정치민주화의초석이된
여론조사의대부,1%의승부사
한국갤럽박무익회장의생애와업적

우리나라를대표하는조사회사한국갤럽이창립50주년을맞는뜻깊은해에《박무익평전》이출간된다.박무익회장은한국갤럽의설립자다.누구도조사에관심을두지않던시절,군부독재의보이지않는압력속에서도그는오로지공정하고정확한여론조사를위해생의모든것을바쳤다.일제강점기인1943년경상북도경산에서태어나1974년국내최초의전문조사회사를설립하여성장시킨후2017년작고하기까지,대한민국현대사와궤를같이하는박무익한국갤럽회장의생애와업적을한권의책에담았다.

박무익회장은1987년국내최초로대통령선거결과를예측하고적중하면서한국인들을깜짝놀라게했다.1997년제15대대통령선거에서는1위와2위후보의득표율차이를불과1%포인트로예측하는강단을보였고,실제선거결과당선자기준오차0.4%포인트를기록해여론조사의정확성이화제가되기도했다.선거예측조사와정치지표조사등을통해대한민국정치민주화의초석이되었으며,이땅에여론조사의꽃을피우고발전시키는데크게이바지했다.지위고하를막론하고그누구에게도높임말을쓰지않던,소주를맥주잔에가득따라벌컥벌컥마시던박무익회장의여정이생생하게담긴이책을통해여론조사에대한그의철학과열정을알수있을뿐더러그가가진색다른매력을느낄수있을것이다.

“나는정치바람을일으키는사람이아니다.여론은한자리에머물러있지않고항상변한다.여론조사는여론의온도를측정하는온도계이자그변화의순간을스냅사진으로찍어서기록할뿐이다.매시점촬영한스냅사진을시간순으로연속배열하고멀리서보면그속의움직임이드러나는것이다.”(박무익한국갤럽회장)

“조사는결코화려하거나
스스로빛나는업(業)이아니다.”

이책은물(Aqua),불(Ignis),흙(Terra),바람(Ventus)네장으로나뉜다.물에서태어나불같이타오르며세상을향해맞섰고,과학적인여론조사야말로민주주의뿌리라며여론조사의주춧돌을놓고바람처럼사라진박무익의생애를물과불,흙,바람으로구성한것이다.1장부터3장까지는문헌연구의성격을띤다.직접현장을찾아보고느낀기록을제외하면한국갤럽의발간물과각종관련서적,참고자료,언론인터뷰등을입체적으로정리한것이다.4장은박무익회장을아는각계의다양한사람들을만나인간박무익을탐구한내용을정리한것이다.

1장‘Aqua큰바다로흐르다’는발품을팔아현장중심으로엮었다.박무익회장의생가탐방부터출신초중고,대학까지물리적인공간을망라했다.1943년에태어나유년시절을보낸경산북도경산시자인면과열살무렵이주하여중학교에다녔던포항구룡포,명문고등학교에진학하여거주했던대구를직접찾아갔다.대학입학을위해서울로올라온박무익회장은서울대철학과와동대학원경영학과를졸업했다.많은연못이둘러싸고있는작은마을에서태어나포항의동쪽끝마을에서넘실대는파도를타며꿈을키웠고,대구로또서울로물살을거슬러올라세상이라는큰바다에닿은것이다.

2장‘Ignis불꽃이튀다’는한국갤럽에대한이야기이다.각고의고생끝에어엿한대한민국최고의조사업체로성장한한국갤럽의성장기를담았다.박무익회장은1970년금성사(현LG전자)에입사하여카피라이터로인정받고한동안광고업계에종사하다가1974년국내최초의전문조사회사인KSP(KoreaSurveyPolls)를설립했다.조지갤럽박사의책을직접번역하면서갤럽과인연을맺었고1879년갤럽인터내셔널회원사가되면서사명을한국갤럽조사연구소로개칭했다.

3장‘Terra민주주의의토양이되어’는한국갤럽이내놓은성과,결과물에초점을뒀다.한국인에게한국갤럽과여론조사의위대함을알린크고작은조사결과물,언론과한국사회의반응등을담았다.1987년국내최초로대통령선거예측에도전하여적중했으며,1997년제15대대통령선거에서는당선자기준오차0.4%포인트를기록하는성과를냈다.정치여론조사뿐아니라한국인의사회의식과라이프스타일을알아보는국제비교조사를해왔으며,장애인과일반인의식조사,한국의종교실태조사등을오랜기간수행하여단행본으로발간하기도했다.이외에도박무익회장이한국갤럽에서이룩한무수히많은업적이담겨있다.

4장‘Ventus세상을감싸다’는박무익회장을아는각계의다양한사람들로부터인간박무익을탐구하는작업으로엮었다.이과정에서는평전의객관성을담보하기위해박무익회장과대등한위치에있는인물들만골랐다.라종일주영·주일대사,마동훈고려대신방과교수,김명신명신특허법률사무소대표변리사,이명현전교육부장관,이한구성균관대철학과명예교수,강현구전롯데홈쇼핑대표이사,노익상한국리서치회장등많은분과인터뷰를통해들은박무익회장에대한회고를정리했다.

“박무익이야말로평전이필요한삶을살았다.난정치학자다.나는공정하고객관적인여론조사야말로자유민주주의의뿌리라는것을잘안다.그런점에서박무익의공은아무리강조해도지나치지않다.”(라종일전주영·주일대사)

이땅에여론조사의꽃을피우고나아가정치민주화에초석이된박무익회장은2017년4월지병이악화하여74세의나이로별세했다.그는“조사는결코화려하거나스스로빛나는업(業)이아니다”라고말했다.때로는관행과시류에맞서야하고비난과질시를묵묵히견뎌야하는어려운일이라는것이다.하지만누군가는반드시해야할일이라고,힘들지만그만큼보람된일이라고말한다.시대를앞서조사인으로서걸어간박무익의회장의치열했던삶을통해여론조사의의미를되새겨보는계기가될수있을것이다.

박무익
1943년경상북도경산에서태어나포항과대구에서청소년기를보냈다.경북대사대부고,서울대학교철학과,동대학원경영학과를졸업했다.1970년금성사(현LG전자)에입사해카피라이터로인정받았다.이후한동안광고업계프리랜서로활동하다가1974년6월국내최초의전문조사회사KSP(KoreaSurveyPolls)를설립했다.1979년갤럽인터내셔널(GallupInternationalAssociation)회원사가되면서사명을한국갤럽조사연구소(GallupKorea)로개칭해오늘에이른다.일찍이다국적기업프로젝트를주로하며국내마케팅조사분야의지평을넓혔고,AD-Score(광고테스트),POSStoreIndex,자체개발TV시청률측정시스템등을선보이며기술적진보도이끌었다.1987년국내최초로대통령선거결과를예측,적중하면서한국인들을경악게했다.특히1997년제15대대통령선거예측에서는당선자기준오차0.4%포인트를기록,당시여론조사의정확성이세계조사업계에화제가되기도했다.
시대상을반영하는여론조사결과가훗날여러분야를연구하는기초자료가된다는믿음하에1980년대부터자체조사결과로단행본,정기간행물등50여권의책을펴냈다.1990년대에는국내최초로조사결과전문데이터베이스를구축했고,2012년부터는‘한국갤럽데일리오피니언’이라는자체조사프로그램을통해매주새로운조사결과를발표하고누구나무료로활용할수있도록해왔다.조사업계와학계발전에도관심을기울였다.1992년8월한국조사협회설립에주축역할을했고1997~1998년3대회장을역임했다.2003년에는한국조사연구학회와함께한국갤럽논문상을,2006년에는한국통계학회와함께한국갤럽학술상을제정해매년시상하고있다.이러한노력을인정받아2013년통계의날동탑산업훈장을수훈했다.2017년2월병상에서마지막저서《조사인으로살다:박무익회고록》을탈고했고,그해4월19일작고했다.